[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국영수 그리고…코딩? 교육계에 코딩 열기가 뜨겁다. 정부는 지난 8월 "디지털 시대의 주인공이 될 100만 인재를 양성한다"며 국무회의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100만 명 디지털 인재양성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하고, 초중등 정보교육시간을 2배 이상 편성하는 등 코딩을 비롯한 정보교육 열기의 배경이 되고 있다. 그 가운데 게임회사 넥슨에서 제작지원한 코딩 무료교육 플랫폼 '비코(BIKO)' 베타 버전이 지난달 28일 오픈되었다는 소식에 직접 찾아보았다. 비코는 국민들의 디지털 문맹 해소를 위해 개발했다는 제작자의 취지에 공감이 되었고 그 노력이 엿보였다. 하지만 아직 콘텐츠의 양은 많지 않아 이 사이트만으로 코딩을 익히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비코의 교육 프로그램은 <연습하기> <도전하기> <함께하기> <보고 배우기>로 구성되어 있다. <연습하기> &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 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히면서 제도 정비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현재는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공백상태인 탓에 관련 시장에서 불거지는 잇따른 논란에도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어려운 상태다.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핀테크·블록체인 활성화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산업협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올링크, 엘에스웨어, 블로코, 세종텔레콤, 모핑아이, 해치랩스, 아이콘루프, 개런터블 등 핀테크·블록체인 관련 8개 기업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세훈 사무처장은 이날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한 혁신과 소비자 보호 및 금융 안정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가상자산 시장이 투자자의 신뢰를 토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를 우선적으로 마련하고 국제 기준에 따라 이를 보완해 나가는 방식의 국회 입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강타한 잇따른 악재...규제 법안 절실 당초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를 시장 자율에 맡기는 방식을 취해왔던 정부가 기조를 바꾼 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CJ ENM이 운영하는 티빙이 지난 1일 KT의 시즌을 흡수 합병했다. 두 기업의 강점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넷플릭스에 버금가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빙은 현재 시즌 콘텐츠들을 티빙에서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시즌에서 공급되던 주요 콘텐츠 약 700여 편은 티빙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기존 KT 모바일 요금제와 부가서비스로 시즌을 이용하던 고객들을 위한 '갈아타기' 절차도 진행 중이다. 시즌 가입자들은 현재 티빙 계정에 등록이 가능하다. ‘시즌 플레인’ 가입자는 ‘티빙 라이트’로, ‘시즌 믹스’ 가입자는 ‘티빙 베이직’으로 티빙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중 ‘티빙 라이트’는 KT 전용 상품으로 티빙 실시간 채널과 TV 프로그램, 티빙 독점 수급 콘텐츠까지 볼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공받는다. 토종 OTT 1위 굳히기...적자 지속 문제는 과제 티빙은 시즌과의 합병으로 토종 OTT 1위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그간 웨이브와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던 티빙은 지난 9월 월간화성이용자수(MAU) 418만 명을 기록하면서 웨이브(4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 기업의 간편결제 수수료가 내년부터 공시된다. 수수료율을 공개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다만 대부분의 온라인 가맹점주는 지급결제 수단을 선택할 권한이 없어 실효성 문제가 지적된다. 최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자금융업자 수수료 구분관리 및 공시 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사전 예고했다. 오는 13일까지 사업자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연말까지 최종안을 완성하고 이르면 내년 2월 첫 공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는 간편결제 사업자들이 높은 수수료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금감원은 핀테크산업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12개 업체로 조직된 결제 수수료 공시 작업반(TF)을 통해 가이드라인 작업을 진행해 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전자금융업자 중 월평균 간편결제 거래금액(지역화폐 제외)이 1000억 원 이상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쿠팡페이 등 10여 곳이 공시 대상이 될 전망이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영어실력이 늘려면 말하기가 되어야 한다. 말하기를 하려면 상대가 있어야 한다. 사람이 없어도 말하기 상대가 되어 줄 인공지능(AI) 영어회화 애플리케이션(앱) '버터타임'을 체험해 보았다. 기본적인 문장을 익힐 수 있게 반복적 트레이닝 후 AI와 실제처럼 대화를 연습할 수 있었다. LG CNS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AI튜터 앱 '미션 잉글리시'에 학습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앱 브랜드명을 '버터타임'으로 개편했다. 원어민처럼 능숙한 영어발음을 뜻하는 '버터발음'과 일맥상통하는 브랜드명으로 보인다. 버터타임이라는 브랜드명에 맞게 앱은 회화에 강점을 보인다. 콘텐츠는 크게 버터타임 자체 콘텐츠, 북클래스, 교과서 클래스로 나뉜다. 버터타임 자체 콘텐츠에는 '오늘의 핵심문법' '오늘의 미션' '발음연습 챌린지' '상황대화'가 있는데 기본 문법을 연습하고 대화를 진행하거나, 상황별로 AI와 대화를 하는 식이다. 특정 상황이 주어지고, AI가 첫 대화를 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게임업계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워 온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위기에 직면했다. 위믹스는 '미르4 글로벌' 등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의 기축통화다. 국내에서는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게임이 불법이지만 해외 이용자들은 게임 내 아이템을 일련의 과정을 거친 후 위믹스로 환전, 현금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위믹스가 '유통량 불일치'를 이유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로부터 상장폐지 처분을 받으면서 관련 사업에 악영향이 불가피해졌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는 현재 21개의 게임이 온보딩(연동) 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위메이드는 당초 내년 1분기까지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 측은 미르4 등의 P2E 기능은 해외 시장에서만 적용하고 있고, 국내 4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위믹스가 상장폐지 되더라도 해외 거래소 20여 곳에선 여전히 위믹스를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이용자 피해 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전반에 악영향 미칠 가능성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테이블에 산업통산자원부가 앉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이달 10일부터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을 활용하여 국민들의 경제제안에 대한 민·관 온라인 소통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은 2021년부터 운영이 되어왔으나 실질적인 답변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했으며, 산업부도 국민들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플랫폼이 필요했었다. '정부의 지원'과 '소통창구'라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산업부와 대한상의는 국민이 정책에 쉽게 참여하고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창구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200인 이상 공감 얻은 제안, 투표·토론 거쳐 답변 게시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은 <제안하기><토론과 투표><상의대응><정보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안하기>는 국민이 경제이슈에 관련된 의견을 직접 말할 수 있는 창구이다. 성장·분배·금융 등 경제이슈 분류를 선택하고 게시글 공개여부를 선택하여 제안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공개된 게시글은 1개월 내에 200인 이상의 공감을 받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 가상화폐인 '위믹스' 상장폐지 처분에 법적 대응을 단행했다. 다음 달 초 4개 거래소에서 거래가 종료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8일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 폐지) 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업비트' '빗썸' 등 2개 디지털자산 거래소다. 이번 상장폐지 결정에 참여한 '코인원'과 '코빗'에 대해서도 신청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이른 시일 안에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 DAXA)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닥사는 지난 24일 위믹스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닥사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곳이 뭉쳐 출범한 단체다. 가상화폐 관련 입법 공백 속에 상장폐지 권한은 닥사에 일임된 상태다. 상폐 이유는 유통량 불일치...위메이드 "명백한 갑질" 닥사가 밝힌 위믹스 상장폐지 이유는 유통량 불일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와 신뢰 훼손 등이다. 위믹스가 상장돼 있는 4개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는 지난달 위믹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정부의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방침에도 업계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액공제 대상이 '직접 제작비'에 한정될 뿐더러 공제율도 높은 제작비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대상을 OTT 기업까지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이와 같은 '2022 세제개편안'을 확정지었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 제25조의 6에 따르연 대기업은 3%,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7%와 10%의 영상 콘텐츠 제작비용을 세액 공제 받는다. 일몰 대상이었던 기존 방송·영화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적용 기한도 3년 연장된다. 그러나 업계는 해당 정책의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세액공제 대상이 직접 제작비로 한정되기 때문이다. 국내 OTT 기업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들은 직접 제작한 것보다는 외주를 통해 만들어진 것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제작사에 제작비를 투자하고 저작권을 소유하는 방식이다. 투자비가 아닌 제작비 세액 지원으로는 실효성을 갖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8일 개최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권은태 디지털방송정책과장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정부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육성에 본격 나섰다. 제작비 세액 공제를 통해 우수한 콘텐츠 제작을 독려하고 OTT 어워즈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에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을 발표하고 국정 과제인 ‘글로벌 미디어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정부는 우선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해 현재 영화와 방송에만 해당되는 제작비 세액 공제를 OTT까지 확대하도록 했다. 국내에서 지출한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 제작비에 대해 중소기업은 10%, 중견기업은 7%, 대기업은 3% 상당의 세액을 공제한다. 다만 세액 공제 적용 대상이 투자비가 아닌 제작비에 한정된다는 점에서 실효성의 한계도 지적된다. 현재 대부분의 플랫폼 사업자들은 콘텐츠 제작을 외주업체에 맡기고 있어서다. ‘글로벌 OTT 어워즈’ 개최해 인지도 제고 도모 아울러 정부는 가칭 ‘글로벌 OTT 어워즈’를 여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등 인지도 높은 국제행사에서 국내 OTT 콘텐츠를 소개해 위상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국내 OTT의 글로벌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