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트폰이 클라우드 의존형 인공지능(AI)에서 벗어나 기기 자체에서 고성능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해 선제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2라운드 경쟁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2026년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온디바이스 AI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 S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신제품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실시간 번역, 일정 관리, 콘텐츠 생성, 개인화 추천을 수행하는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이는 AI 연산을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기기 내부 칩셋에서 처리하는 구조로, 지연 시간을 줄이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디바이스 AI의 핵심은 고성능 모바일 칩과 신경망 처리 장치(NPU)다.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경량화해 기기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 습관 분석과 상황 인지 기반 자동화 기능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일정 조율, 메시지 요약, 앱 간 작업 연계 같은 반복 업무를 AI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디지털자산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인프라를 결합해 차세대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은 13일 코빗 주식 2천691만주를 약 1천335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미래에셋컨설팅은 코빗 지분 92.06%를 보유하게 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매입 대상은 기존 주요 주주였던 넥슨 지주회사 NXC와 SK 계열 측이 보유한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 목적을 “디지털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래에셋그룹이 추진 중인 ‘미래에셋 3.0’ 전략과 맞닿아 있다. 해당 전략은 전통 자산관리, 디지털 금융, 글로벌 플랫폼을 통합해 금융 서비스 구조를 고도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코빗은 국내에서 비교적 오랜 운영 경험을 가진 암호화폐 거래소로, 디지털자산 거래 인프라와 보안 체계를 갖춘 사업자로 평가받는다. 미래에셋은 코빗 인수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 수탁, 토큰 기반 금융 상품 등 확장 가능한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LG·한화 등 주요 기업의 협력사 상생 정책을 산업 생태계 경쟁력 관점에서 높이 평가하며, 기술 중심 경제 환경에서 기업 간 협력이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공급망 안정과 공동 혁신이 국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삼성과 LG그룹이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공유하며 “풀밭이 건강하고 토끼가 살아야 호랑이도 살 수 있다”며 상생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는 대기업 중심 산업 구조에서 협력사의 유동성과 기술 역량을 함께 강화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상생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해당 기업은 성과 공유제 도입, 상생협력 펀드 확대, 협력사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하며 공급망 파트너와의 공동 성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선진적 산업문화 실천”이라고 평가하며 연관 기업 간 협력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는 반도체, 방산, 에너지, AI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지난해 5∼6월 미국 메타 플랫폼즈의 인스타그램 서비스에서 일어난 대규모 계정 정지와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용자들의 계정을 정당한 사유 없이 일방적으로 정지시켜 소위 '계정 정지 대란'을 유발했던 인스타그램에 대해 사실조사가 진행된다. 2025년 5월 22일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많은 이용자들의 계정들이 뜬금없이 '아동 대상 성적 착취', '나체 이미지 유포', '계정 무결성 관련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했다'며 계정이 강제로 비활성화 된 뒤 180일 이내로 재고 요청을 안 하면 계정이 삭제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한다. 피해자들이 밑에 있는 재고 요청을 눌렀더니 불과 몇 분도 안되어 영구적으로 비활성화된 사례가 많고, 6월로 넘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6월에는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학생회 인스타그램,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학생회 인스타그램, 래퍼 블랙넛, 연예인 등 다양한 큰 규모의 계정들도 정지되기 시작했다. 메타 측에서는 아동 및 청소년 음란물 관련 단속에 사용하던 AI가 일부 계정들을 단속 중 대량으로 잘못 검열하고 과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연산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하며 차세대 AI 반도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전 세대 경쟁에서 겪었던 공급 지연과 기술 격차 논란을 털고, 최고 수준 성능을 앞세워 주도권 회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2일 업계 최고 성능의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했다고 밝혔다. 당초 설 연휴 이후 출하가 예상됐으나, 주요 고객사와의 협의를 거쳐 일정을 약 일주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I 가속기 시장의 빠른 수요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HBM은 GPU와 AI 가속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메모리다.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병렬 연산이 필수적인 AI 학습·추론 환경에서 메모리 대역폭과 지연 시간은 시스템 전체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삼성전자는 이번 HBM4 개발 단계부터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기준을 뛰어넘는 성능을 목표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에는 10나노급 6세대(1c) D램과 4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결합하는 업계 유일의 공정 조합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는 JEDEC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가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는 감자를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 기조를 이어간다. 이번 조치는 과거 합병과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취득했던 자기주식을 정리하는 성격으로, 자본 구조를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LG전자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749주와 우선주 4,693주를 감자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안건은 다음 달 2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되며, 승인 이후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주당 액면가는 5,000원으로, 이번 감자에 따라 자본금은 기존 9,041억 6,903만 원에서 9,041억 3,682만 원으로 소폭 감소한다.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 1억 6,288만 6,387주에서 1억 6,288만 4,638주로, 우선주는 1,718만 5,992주에서 1,718만 1,299주로 각각 줄어든다. 감자 규모는 전체 발행주식 수 대비 미미한 수준이지만, 자사주를 소각함으로써 주식 가치의 희석 요인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 소각되는 물량은 2000년 (구)LG정보통신 합병과 2002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취득했던 자기주식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컬리가 주문 당일 밤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새벽배송 시장의 경쟁 구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배송 속도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온 쿠팡과의 격차를 좁히는 동시에,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기존 새벽 시간대에 배송되던 샛별배송에 더해, 주문 당일 자정 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자정 샛별배송’을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퇴근 이후 장보기를 원하는 소비 수요를 겨냥한 서비스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중요해진 ‘즉시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조치다. 새 배송 체계에 따라 컬리는 하루 두 차례 배송 시스템을 운영한다. 밤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자정 전 배송되며, 오후 3시 이후 밤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은 다음 날 오전 7시까지(일부 지역은 오전 8시) 받아볼 수 있다. 실제 배송은 오후 9시부터 시작되며, 모든 상품은 냉장·냉동 포장을 통해 다음 날 아침까지 신선도가 유지되도록 관리된다. 자정 샛별배송은 현재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주문 단계에서 자정 배송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거주지 기준 배송 가능 지역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5천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금리 환경 변화로 이자이익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이자 부문의 급성장과 자산 운용 효율화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자이익은 8조4천112억원으로 1.0% 줄었다. 시장금리 하락과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순이자마진(NIM)이 낮아진 영향이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2조2천740억원으로 26.4% 증가하며 실적 구조 다변화를 이끌었다. 수수료 이익은 15.2% 늘어난 2조727억원, 유가증권·외환·파생 운용 이익은 25.7% 증가한 1조5천56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디지털 기반 자산 운용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투자 전략 고도화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 변동성 대응과 리스크 관리 체계가 정교해지면서 운용 효율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건전성 지표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63%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하락했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65.98%로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경기 변동성에 대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갤럭시 언팩 2026(Galaxy Unpacked 2026)’ 행사를 열고 차세대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행사는 한국 시간 기준 26일 오전 3시(현지 시간 25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뉴스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17초 분량의 티저 영상에는 갤럭시 AI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상자 안에서 등장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는 차세대 갤럭시 S 시리즈가 AI 기반 사용자 경험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음을 암시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가 온디바이스 AI 처리 능력 강화, 실시간 음성·텍스트 보조 기능, 카메라 기반 인공지능 연산 개선 등 일상 활용 중심의 AI 기능 확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내 AI 연산 최적화와 클라우드 연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통해 개인화 경험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AI를 단순 기능 추가가 아닌 플랫폼 전략으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 홍범식 CEO가 다음 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기반 통신 서비스 전략을 공개한다. 이번 연설은 LG유플러스가 글로벌 AI 응용 서비스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는 상징적 무대로 평가된다. 회사에 따르면 홍 CEO는 ‘사람 중심 AI(Human-centric AI)’를 주제로, 음성 통화 환경을 지능형 서비스로 확장하는 AI 콜 에이전트 시대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핵심 소개 대상은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애플리케이션 **‘익시오(ixi-O)’**로,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공개된다. 익시오는 실시간 음성 인식과 대화 맥락 분석을 기반으로 통화 중 정보 정리, 일정 관리, 후속 액션 제안 등 사용자 보조 기능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단순 통화 도구를 넘어 개인 비서형 인터페이스로 진화하는 모델로, 통신사가 보유한 네트워크·데이터 인프라와 AI 기술을 결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홍 CEO는 연설에서 AI가 사람 간 연결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는 생성형 AI 확산 이후 통신 산업이 단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