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가 결국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퇴출됐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믹스는 지난 8일 오후 3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소속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예정대로 상장폐지됐다. 상장 후 2년 2개월 만이다. 앞서 국내 5대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유통량 불일치'를 이유로 지난달 24일 위믹스에 대한 상폐를 결정했다. 위메이드는 닥사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지난 7일 저녁 이를 기각했다. 법원은 '유통량'이 가상자산 투자자 판단에 매우 중요한 정보이며, 계획된 유통량을 초과한 것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법원은 담보로 제공된 양을 포함해 총 3700여만개의 위믹스가 추가로 유통된 것으로 판단했다. 위믹스 거래의 90%가 닥사 소속 거래소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 사례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판결 직후 위믹스 가치는 기존 1000원대에서 300원대까지 폭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애플이 앱스토어 국내 입점 개발자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 수수료 과다 징수 논란이 불거진 이후 비판이 쏟아지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서자 애플 측이 백기를 들었다는 평가다. 애플은 최근 새로운 앱스토어 가격 정책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수수료 산정 시 부가가치세 제외, 원화 등 달러 외 화폐로 가격 책정, 가격 세분화 등 크게 세 가지가 골자다. 이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앱스토어 국내 입점 개발자 수수료가 3%p가량 줄어든다는 것이다. 애플은 이날 새로운 가격 정책을 전하면서 한국 등 7개국에서 수수료 계산 시 세금 반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지난 9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인앱결제 수수료를 계산해 왔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해외 사업자에는 부과세 10%를 제외한 30%의 수수료를 정상적으로 부과해 국내 업체만 차별했다는 비판도 빗발쳤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애플의 비정상적 수수료 산정 기준으로 인해 국내 업체는 약 5년간 3450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모바일게임협회는 애플을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가격 책정 화폐 45개로 확대...가격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건강검진 기록 관리 및 3D 모델로 아픈 곳을 체크할 수 있는 건강습관 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이 있어 사용해 보았다. GC녹십자의 자회사 GC케어가 만든 모바일 건강습관 관리 앱 ‘어떠케어’다. 대형병원에서 받은 건강검진 기록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최근 추가된 ‘3D 건강체크 서비스’를 통해 의사 없이도 진단을 추정할 수 있었다. 어떠케어는 건강습관 관리 앱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건강에 관한 많은 콘텐츠가 집약되어 있다. 이중 크게 눈에 띄는 기능은 건강검진, 건강체크, 맞춤케어 부분이다. 먼저 건강검진 부분. 기자가 지난해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했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쉬운 건 병원 측에서 공단에 신고를 했던 건강검진기록만 보여진다. 신장, 체중, 시력, 혈압 등 기본검사 결과부터 소화기계,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건강검진결과를 바탕으로 <검진 모아보기>를 통해 5대질환 분석이 가능했다. 고혈압, 당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네이버는 특정 주제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용자 관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블록 중심의 ‘탐색형 검색’ 서비스를 스포츠·패션 분야를 시작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블록은 네이버가 지난해 통합검색을 대체하는 인공지능(AI) 검색 '에어서치'와 함께 선보인 서비스로, 트렌드와 개인의 관심사가 반영된 맞춤형 결과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검색 결과로 제시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추가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탐색형 검색 서비스는 우선 스포츠 중에서 '골프' 키워드에 제공된다. 용어, 룰, 매너 등 골프 관련 기초 지식부터 대회와 프로 선수 정보 등 심화한 정보가 제공된다. 직접 골프를 즐기는 사용자를 위한 용품 및 자세까지 세분된 주제도 검색 결과로 나타난다. 패션 분야 검색에서는 내 또래가 주목하는 브랜드, 취향 저격 스타일별 상품, 스타일별 인기 쇼핑몰, 함께 찾은 브랜드·쇼핑몰 등을 추가 정보로 제공한다. 네이버는 향후 로컬, 푸드, 게임, 금융 등 사용자의 검색 의도가 다양하게 파생될 수 있는 주요 키워드에도 스마트블록 활용도를 높이며 탐색형 검색에 적합한 환경을 점차 구축할 계획이다.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국영수 그리고…코딩? 교육계에 코딩 열기가 뜨겁다. 정부는 지난 8월 "디지털 시대의 주인공이 될 100만 인재를 양성한다"며 국무회의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100만 명 디지털 인재양성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하고, 초중등 정보교육시간을 2배 이상 편성하는 등 코딩을 비롯한 정보교육 열기의 배경이 되고 있다. 그 가운데 게임회사 넥슨에서 제작지원한 코딩 무료교육 플랫폼 '비코(BIKO)' 베타 버전이 지난달 28일 오픈되었다는 소식에 직접 찾아보았다. 비코는 국민들의 디지털 문맹 해소를 위해 개발했다는 제작자의 취지에 공감이 되었고 그 노력이 엿보였다. 하지만 아직 콘텐츠의 양은 많지 않아 이 사이트만으로 코딩을 익히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비코의 교육 프로그램은 <연습하기> <도전하기> <함께하기> <보고 배우기>로 구성되어 있다. <연습하기> &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 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히면서 제도 정비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현재는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공백상태인 탓에 관련 시장에서 불거지는 잇따른 논란에도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어려운 상태다.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핀테크·블록체인 활성화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산업협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올링크, 엘에스웨어, 블로코, 세종텔레콤, 모핑아이, 해치랩스, 아이콘루프, 개런터블 등 핀테크·블록체인 관련 8개 기업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세훈 사무처장은 이날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한 혁신과 소비자 보호 및 금융 안정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가상자산 시장이 투자자의 신뢰를 토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를 우선적으로 마련하고 국제 기준에 따라 이를 보완해 나가는 방식의 국회 입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강타한 잇따른 악재...규제 법안 절실 당초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를 시장 자율에 맡기는 방식을 취해왔던 정부가 기조를 바꾼 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CJ ENM이 운영하는 티빙이 지난 1일 KT의 시즌을 흡수 합병했다. 두 기업의 강점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넷플릭스에 버금가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빙은 현재 시즌 콘텐츠들을 티빙에서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시즌에서 공급되던 주요 콘텐츠 약 700여 편은 티빙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기존 KT 모바일 요금제와 부가서비스로 시즌을 이용하던 고객들을 위한 '갈아타기' 절차도 진행 중이다. 시즌 가입자들은 현재 티빙 계정에 등록이 가능하다. ‘시즌 플레인’ 가입자는 ‘티빙 라이트’로, ‘시즌 믹스’ 가입자는 ‘티빙 베이직’으로 티빙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중 ‘티빙 라이트’는 KT 전용 상품으로 티빙 실시간 채널과 TV 프로그램, 티빙 독점 수급 콘텐츠까지 볼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공받는다. 토종 OTT 1위 굳히기...적자 지속 문제는 과제 티빙은 시즌과의 합병으로 토종 OTT 1위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그간 웨이브와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던 티빙은 지난 9월 월간화성이용자수(MAU) 418만 명을 기록하면서 웨이브(4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 기업의 간편결제 수수료가 내년부터 공시된다. 수수료율을 공개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다만 대부분의 온라인 가맹점주는 지급결제 수단을 선택할 권한이 없어 실효성 문제가 지적된다. 최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자금융업자 수수료 구분관리 및 공시 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사전 예고했다. 오는 13일까지 사업자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연말까지 최종안을 완성하고 이르면 내년 2월 첫 공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는 간편결제 사업자들이 높은 수수료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금감원은 핀테크산업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12개 업체로 조직된 결제 수수료 공시 작업반(TF)을 통해 가이드라인 작업을 진행해 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전자금융업자 중 월평균 간편결제 거래금액(지역화폐 제외)이 1000억 원 이상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쿠팡페이 등 10여 곳이 공시 대상이 될 전망이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영어실력이 늘려면 말하기가 되어야 한다. 말하기를 하려면 상대가 있어야 한다. 사람이 없어도 말하기 상대가 되어 줄 인공지능(AI) 영어회화 애플리케이션(앱) '버터타임'을 체험해 보았다. 기본적인 문장을 익힐 수 있게 반복적 트레이닝 후 AI와 실제처럼 대화를 연습할 수 있었다. LG CNS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AI튜터 앱 '미션 잉글리시'에 학습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앱 브랜드명을 '버터타임'으로 개편했다. 원어민처럼 능숙한 영어발음을 뜻하는 '버터발음'과 일맥상통하는 브랜드명으로 보인다. 버터타임이라는 브랜드명에 맞게 앱은 회화에 강점을 보인다. 콘텐츠는 크게 버터타임 자체 콘텐츠, 북클래스, 교과서 클래스로 나뉜다. 버터타임 자체 콘텐츠에는 '오늘의 핵심문법' '오늘의 미션' '발음연습 챌린지' '상황대화'가 있는데 기본 문법을 연습하고 대화를 진행하거나, 상황별로 AI와 대화를 하는 식이다. 특정 상황이 주어지고, AI가 첫 대화를 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엔픽셀이 자사가 개발한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그랑사가(서비스명 Gran Saga : 格蘭騎士團)’를 대만·홍콩·마카오·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 정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엔픽셀은 지난 10월 Qookka Games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대만·홍콩·마카오·말레이시아·싱가포르의 각 마켓별 사전등록과 함께 공식 사이트 오픈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특히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인기 가수 ‘태연’을 홍보모델로 선정하고 현지 TV∙옥외 광고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사전등록자 150만 명을 달성, 대만·홍콩에서 양대 앱 마켓 인기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Qookka Games’는 2012년 설립된 홍콩 소재 게임사로 국내에는 ‘삼국지 전략판(三國志・戰略版)’의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지 시장 이해도와 운영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그랑사가’의 원활한 서비스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그랑사가’는 엔픽셀의 첫 프로젝트로 지난해 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일본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다양한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선보이며 인기리에 서비스를 이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