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후드와 인덕션을 하나로 결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주방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디자인과 기능을 통합한 ‘빌트인 일체형’ 트렌드에 대응한 전략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2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인피니트 라인’ 신제품으로 후드 일체형 인덕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인피니트 라인은 고급 소재와 미니멀 디자인, 최신 기술을 결합한 상위 라인업이다.
“후드가 사라졌다”…조리공간 일체형 설계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인덕션 중앙에 후드를 내장한 구조다. 별도의 상부 후드 없이도 조리 중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를 하부에서 직접 흡입해 제거할 수 있어, 개방형 주방이나 아일랜드형 구조에 적합하다.
흡입된 공기는 ▲그릴 ▲트레이 ▲그리스 필터 ▲탈취 필터로 구성된 4단계 필터 시스템을 거치며 오염물과 냄새를 효과적으로 걸러낸다. 공기 질 센서를 통해 흡입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조리 종료 후에도 잔여 연기를 제거하는 ‘애프터 런(After Run)’ 기능을 지원한다.
최대 7400W 고출력…대형 조리도 대응
조리 성능도 강화됐다. 전체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최대 7,400W의 고출력을 제공해 빠른 가열이 가능하다. 좌우 ‘올 플렉스존(All Flex Zone)’을 적용해 다양한 크기의 조리 용기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용기 위치에 맞춰 균일한 화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9단계 화력 조절과 보온 기능을 지원해 정밀한 조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내구성·효율성 강화…프리미엄 소재 적용
상판에는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인피니트 글라스’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확보해 효율성도 강화했다. 디자인과 실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자동 확산 소화기 설치 의무를 유예받아, 빌트인 설치 시 공간 제약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프리미엄 주방 ‘일체형 경쟁’ 본격화
최근 주방 가전 시장은 개방형 구조 확산과 함께 ‘디자인 통합’과 ‘공간 효율성’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후드 일체형 인덕션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대표 제품군으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피니트 라인 중심의 고급 가전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디자인과 기술을 결합한 혁신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