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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은행, OCI홀딩스와 ‘미래성장 동반협력’…반도체·태양광 투자 금융 지원 확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OCI홀딩스와 손잡고 반도체와 첨단소재, 태양광 분야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산업 투자와 직결되는 ‘생산적 금융’ 모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21일 OCI홀딩스와 ‘생산적 금융 지원 및 미래성장 동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중구 OCI빌딩에서 열렸으며,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참석했다.

 

반도체·태양광 밸류체인까지…글로벌 투자 지원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반도체 소재, 첨단소재 산업을 비롯해 글로벌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과 관련된 설비 투자 및 운영 자금에 대해 금융 지원과 주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핵심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다.

 

특히 OCI홀딩스가 강점을 보유한 폴리실리콘과 태양광 소재 분야는 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 소재로,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영역으로 평가된다.

 

말레이시아 4억 달러 프로젝트 지원…“직접 금융 나선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력의 첫 사례로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합작법인 ‘OTSM’이 추진 중인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약 4억3,500만 달러 규모로, 글로벌 반도체 소재 공급망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는 핵심 투자다.

 

신한은행은 외화지급보증(SBLC)을 비롯해 싱가포르 지점을 통한 외화대출 등 직접 금융을 제공해 프로젝트 추진을 뒷받침한다. 해외 법인을 활용한 크로스보더 금융 지원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실질적인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이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 구축”

 

이번 협약은 금융이 실물 산업 투자로 이어지는 ‘생산적 금융’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기업의 설비 확충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구조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향후에도 기업의 해외 투자와 첨단 산업 진출을 지원하는 금융 솔루션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프로젝트 금융과 구조화 금융 역량을 강화해 산업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공급망 경쟁 속 금융 역할 확대

 

반도체와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금융사의 역할도 단순 중개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기업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리스크 관리 지원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 지원이 기업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과 산업 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