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화재가 직장인과 프리랜서 등 이른바 ‘N잡러(N-jobber)’를 겨냥한 전용 보험 설계사 조직 ‘N잡크루’를 출범한다. 고용 형태가 다변화되는 흐름 속에서 시간·공간 제약을 최소화한 새로운 영업 모델을 도입해 설계사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화재는 12일 본업을 유지하면서도 보험 설계사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조직 ‘N잡크루’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직은 정규 근무가 어려운 직장인,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영업 실적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개인 일정에 맞춰 유연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N잡크루’는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된다. 설계사 시험 준비를 위한 교육 신청부터 강의 수강, 설계사 등록까지의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만 손해보험협회 자격시험은 현행 규정에 따라 오프라인으로 응시해야 한다.
N잡크루로 등록한 설계사는 삼성화재의 교육 플랫폼 ‘MOVE’를 통해 전속 설계사와 동일한 영업 콘텐츠와 상품 정보를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보험 상품 설명, 고객 상담, 계약 체결에 필요한 기본적인 영업 활동을 온라인 기반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계약 성사 시에는 실적에 따라 즉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이번 조직이 부업 형태의 단기 활동에 그치기보다,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설계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디지털 영업 도구, 교육 콘텐츠, 고객 관리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N잡크루는 변화하는 근무 형태와 직업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설계사 모델”이라며 “보험 영업에 관심은 있지만 시간적 제약으로 망설였던 이들이 보다 유연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가 전통적인 대면 중심의 보험 영업 구조에서 벗어나, 플랫폼 기반·유연 근무형 설계사 모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전반에서도 N잡, 긱 이코노미 흐름에 맞춘 인력 운영 방식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