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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삼성화재, 글로벌 확장·영업 혁신으로 2030년 시총 30조원 도전

AI 기반 생산성 혁신·북미 중심 해외사업 확대…‘글로벌 톱티어 보험사’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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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화재가 글로벌 사업 확장과 영업조직 혁신, 인공지능(AI) 활용 확대를 핵심 축으로 삼아 2030년 기업가치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2일 발표한 ‘2026년 경영기조’를 통해 “국내 보험시장 전 부문에서 압도적 1위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톱티어 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30년 세전이익 5조원, 기업가치(시가총액) 30조원 달성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시가총액은 약 22조 8675억원, 세전이익은 약 2조 7000억원 수준으로, 회사가 제시한 목표는 수익성과 기업가치 모두에서 한 단계 도약을 전제로 한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는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자산운용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사업 구조의 근본적 혁신을 추진하며 핵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의 안정적 수익 기반 위에 글로벌 사업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결합해 성장의 질과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는 지난해 지분율을 40%까지 확대한 영국 보험사 ‘캐노피우스(Canopius)’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세계 최대 보험시장인 북미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보험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영업 조직 혁신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 성장 기능과 마케팅 기능을 명확히 분리한 영업본부는 각 영역의 전문성을 결합해 영업 경쟁력을 높인다. 영업 리더들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융합해 시장 변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디지털 전환 역시 성장 전략의 중요한 축이다. 고객DX혁신실을 중심으로 본업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접점의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언더라이팅, 보상, 고객관리 등 전 과정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올해 삼성화재는 조직원 모두가 명확한 도전 목표를 공유하고, 치열한 고민과 끊임없는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삼성화재가 쌓아온 성공 DNA를 다시 일깨워 승자의 조직문화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삼성화재의 이번 비전이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글로벌 확장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를 노린 전략적 선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