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게임 문화 축제 ‘위플레이(WePlay) 엑스포 2025’에 참가해 한국 인디게임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21일, 중국 내 인디·온라인 게임 전문 퍼블리셔 써마이트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K-인디게임의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플레이 엑스포는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 게임 행사로, 인디·콘솔·보드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년 많은 게이머들이 찾는다. 최근 중국의 인디게임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해외 개발사들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의 올해 참가 역시 이러한 흐름에 따른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스마일게이트는 행사 현장에서 총 5종의 인디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한다. 스토리 중심 인터랙티브 게임 ‘과몰입금지2: 여름포차’, 감성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어드벤처 ‘폭풍의 메이드’, 캐릭터 기반 시뮬레이션 ‘사니양 연구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작 ‘V.E.D.A’, 그리고 감각적 연출이 강점인 ‘이프선셋’ 등이 그 주인공이다. 장르와 분위기가 각기 달라 한국 인디게임의 다양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또한 한국형 공포 장르로 기대를 모으는 ‘골목길: 귀흔’, 독창적 세계관을 담은 ‘아키타입 블루’, 유머러스한 콘셉트의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 등 3종은 영상 및 IP 전시 형태로 소개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단순한 시연을 넘어 세계관 소개, 아트워크, 콘셉트 영상을 통해 관람객들이 작품의 분위기와 매력을 한층 깊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위플레이 참가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12월 대만에서 열리는 ‘G-EIGHT 2025’, 내년 초 예정된 ‘타이베이 게임쇼 2026’에도 연속 참가하며 스토브 플랫폼을 중심으로 아시아권 인디게임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중화권 게이머들이 스토리·아트워크 중심의 감성적 게임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K-인디게임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유리한 시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여승환 이사는 “이번 공동 부스를 통해 K-인디게임의 매력을 현지 시장에 직접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화권에서 스토브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 인디 개발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