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전산시스템 복구율이 70%를 넘어섰다. 핵심 대국민 서비스와 부처 주요 업무 시스템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되면서 행정 기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오후 9시 기준, 전체 709개 정부 전산시스템 가운데 508개가 복구돼 복구율이 7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8개가 늘어난 수치다.
이번에 복구된 주요 시스템에는 ▲행정안전부 현장인파관리시스템(3등급)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4등급)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정보시스템(3등급) ▲대테러인권보호관 홈페이지(4등급)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산업정보공유통합포털(4등급) ▲Any-ID 플랫폼(구 통합인증)(4등급) ▲국민비서 상담서비스(챗봇)(3등급)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이날 오후 12시에는 장애를 겪었던 ‘문서24’ 시스템이 복구돼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문서24’는 국민이 온라인으로 행정·공공기관과 전자문서를 수발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1등급 대국민 서비스로, 복구 이후 접속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
행안부 "이번주 내로 핵심 시스템 복구 마무리"
이외에도 오후 6시 기준으로 ▲행정안전부 국가기준정보(3등급)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사례관리(3등급) ▲소방청 시도긴급구조표준(4등급) ▲소방인사행정정보(4등급)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 사무경영시스템관리(개발·백업·모니터링)(4등급)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3등급) 등 19개 시스템이 추가로 정상화됐다.
시스템 등급별 복구율은 1등급 85.0%(34개), 2등급 76.5%(52개), 3등급 73.6%(192개), 4등급 67.6%(230개)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주 내로 남은 핵심 시스템 복구를 마무리하고, 복구 완료된 시스템에 대한 안정화 점검과 백업 데이터 검증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정자원 화재는 지난달 26일 오후 8시 20분 대전 유성구 화암동 본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