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플랫폼 ‘모니모(Monimo)’와 협업해 선보인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이 추가 판매된다.
이 상품은 지난 4월 22만5천 계좌 한도로 처음 출시된 후 약 두 달 만에 조기 완판되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국민은행은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추가 승인을 받아 이번에 총 102만5천 계좌까지 확대 판매가 가능해졌다.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모니모 애플리케이션에서만 개설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통장으로, 이름 그대로 매일 이자가 지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루 잔액 200만원까지는 최대 연 4.0%의 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기본금리 0.1%에 더해 삼성카드·삼성생명·삼성화재 등 삼성금융 계열사 서비스와 연계한 자동이체 등록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3.9%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짧은 기간 안에 최초 판매 한도가 모두 소진될 만큼 고객 반응이 뜨거웠다”며 “추가 승인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매일 이자를 받는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상품이 플랫폼 간 협업을 통한 고객 유입 확대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금리 경쟁을 넘어,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가 결합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