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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LG,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9,800억 조기 지급…지역 나눔 활동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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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지원과 지역사회 공헌에 나섰다.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전국 각지에서 나눔 활동을 펼치며 상생 경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LG는 18일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8개 계열사가 협력사 납품 대금 총 9,800억 원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명절 기간 원자재 대금,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LG는 올해 설에도 1조 5,0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으며, 명절마다 협력사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들이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금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동반성장펀드와 직접 대출, 상생 결제 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상생 결제 제도를 활용하면 협력사는 대기업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낮은 금융 비용으로 결제 대금을 조기 현금화할 수 있다. LG 계열사 10곳이 지난해 상생 결제를 통해 지급한 금액은 국내 상생 결제 총액의 8.7%를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도 LG는 하도급 대금의 81.2%를 10일 이내 지급해 조사 대상 88개 기업 집단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LG의 상생 경영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사회공헌 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와 구미 사업장 인근 저소득 가정과 복지시설을 찾아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LG화학은 여수, 대산, 청주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용품을 전달하며, LG헬로비전은 ‘마음나눔 꾸러미’ 활동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동시에 지원한다.

 

‘마음나눔 꾸러미’는 지역 소상공인이 생산한 특산물과 생필품으로 구성돼 장애인,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LG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