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중부권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구호에 나섰다. 농심은 3,000세트 규모의 ‘이머전시 푸드팩’을 대피소 이재민과 복구 현장의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에게 긴급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농심의 대표 제품인 라면과 생수 ‘백산수’로 구성됐다. 농심은 재난 현장에서 즉시 섭취 가능한 식음료를 통해 피해 주민들의 긴급 생계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복구 인력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2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이머전시 푸드팩’ 사회공헌사업을 공식화하고, 올해 총 10억 원 규모의 구호품 지원을 예고한 바 있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돼 재난·재해 발생 시 긴급 구호뿐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한 상시 지원 체계로도 운영되고 있다.
한편, 농심은 지난 3월에도 경상권 산불 피해지역에 9,000세트의 푸드팩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누적 지원 규모는 약 라면 22만 식, 백산수 2만4,000병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