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을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리더십 공백이 생긴 데 따른 것으로, 노 사장은 기존 MX사업부장 직책과 함께 한 부회장이 맡았던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임한다. 2020년부터 MX사업부(구 무선사업부)를 이끌고 있으며, 2022년부터 디자인경영센터장도 겸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최원준 사장, DA사업부장에 김철기 부사장을 임명한다.
최원준 DX부문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 운영팀장 사장은 DX부문 MX사업부 COO 겸개발실장, 글로벌 운영팀장을 맡는다. 또 김철기 DX부문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DX부문 DA사업부장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안정화를 도모하고, DA사업부장에는 영업·마케팅 전문가를 선임해 사업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태문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갤럭시 신화를 이끌었으며,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스마트폰 사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 사업뿐만 아니라 세트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준 사장은 퀄컴 출신으로 삼성전자 입사 후 MX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팀장, 전략제품개발팀장, 개발실장을 역임하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해 온 스마트폰 전문가다. MX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MX사업부 COO로서 사업운영을 총괄하며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지속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기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부품기술과 품질업무 등을 담당했으며, 스마트폰, 가전, TV 전제품의 영업업무를 경험, 기술과 영업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리더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말부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아 글로벌영업을 리딩하고 있다. 풍부한 인사이트와 시장경험을 통해 DA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보직인사를 통해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