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인공지능(AI) 탑재 중고폰 거래 플랫폼 기업 민팃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 민팃 앱을 출품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1955년부터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 품질, 기능, 친환경성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민팃은 지난 2019년 AI 기반 중고폰 거래 기기 ‘민팃ATM’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민팃 앱을 통해 다시 한 번 중고폰 거래 서비스의 디자인 및 사업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에 본상을 받은 민팃 앱은 2022년 출시 이후 올해 1월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해 개편 작업을 거쳤다. 특히 고객들이 민팃ATM을 보다 빠르게 찾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의 UX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아울러 민팃 플랫폼이 지닌 개인정보 삭제 기술 기반의 안전한 중고폰 거래 문화 조성, ICT 리사이클을 통한 자원 재순환 기여 등 고객 커뮤니케이션 측면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민팃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ICT 리사이클 기업인 민팃이 다시 한 번 디자인 우수성과 중고폰 거래 서비스의 탁월함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AI 중고폰 검수 및 평가, 개인정보 처리 등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 편의성에 초점을 둬 디자인을 고도화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중고폰을 거래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팃은 지난 1일 인사발령을 통해 이환용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2021년 9월 법인 출범 후 약 3년간 민팃을 이끌어온 하성문 대표를 뒤이은 것으로, 이 신임 대표는 SK네트웍스 정보통신사업부 주요 부서를 경험한 ICT 전문가이며 세무∙회계 등 역량도 갖췄다. 최근에는 사업지원실장을 맡아 SK네트웍스의 AI 컴퍼니 진화 과정에서의 전사 지원 역할도 수행했다.
민팃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중고폰 인증 사업자’ 시행 등 변화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며 혁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