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저렴이’ 버전이 출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자사의 최신 AI 모델인 'GPT-4o(GPT-포오)'의 소형 버전으로 'GPT-4o 미니(mini)'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GPT-4o는 미니는 오픈AI가 지난 5월 공개한 GPT-4o의 소형 모델이다. GPT-4o는 텍스트 중심의 대화 방식에서 벗어나 이미지·동영상을 통한 소통이 가능한 데다 실시간 음성 대화까지 가능해 화제를 모았다.
GPT-4o는 미니의 특징은 가성비다. 입력 토큰(단어 또는 문장 기본 단위) 100만 개당 0.1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0.60달러로 이전 버전인 GPT-3.5 터보(Turbo)와 비교해 60% 이상 저렴하다.
언어이해 정답률 82%...GPT 3.5보다 12% 높아
그렇다고 성능이 크게 뒤처지는 것도 아니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4-o 미니는 법률, 의학 등 57개 과목의 능력을 측정하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이해(MMLU)’ 정답률이 82%에 이른다. GPT 3.5(70%)와 비교해 훨씬 정교할뿐더러, GPT-4o(88.7%)와도 엇비슷한 수준이다. 구글의 ‘제미나이 플래시’(77.9%)와 앤스로픽의 클로드 하이쿠(73.8%)도 능가한다.
현재 챗GPT 플러스(Plus)와 팀(Team) 가입자는 챗GPT 사용 때 GPT-3.5 대신 GPT-4o 미니를 사용할 수 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 버전도 이번 주에 탑재된다.
한편 오픈AI는 스마트폰 기능과 접목하는 등 챗GPT의 범용성을 넓힌다. 최근 오픈AI와 애플은 계약을 맺고 새 운영체제 iOS18에 챗GPT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했다. iOS18이 적용될 신형 아이폰 16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