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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도 무료배달 "배민클럽"도입... 불타는 배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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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8일 이날부터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배민클럽은 무료배달을 받을 수 있는 배민 구독 서비스다.

 

쿠팡이츠, 요기요에 이어 배민도 멤버십을 운영하면서 음식배달업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배민클럽 표시가 있는 가게에서 알뜰배달(여러건 묶음배달)은 배달비가 무료이며 한집배달로 주문하면 배달팁은 1000원 이하로 할인된다.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도 무료다.

 

가게가 설정한 최소 주문금액을 충족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쿠폰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배민클럽은 한시적 체험 기간에 별도 가입 없이도 무료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체험기간에 서울, 경기, 인천과 주요 광역시, 세종시에서 배민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배민은 체험기간이 끝나면 구독료를 받을 예정인데 시기는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배민클럽에는 앞으로 음식배달 외에도 B마트, 배민스토어 등 커머스 혜택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민은 배민클럽 출시를 기념해 '배민은 배달비 빵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한 배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0원씨를 찾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고은 우아한형제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배달비 무료, 무제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배민클럽을 통해 부담 없이 음식 배달을 이용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배민클럽은 음식배달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는 구독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쿠팡이츠는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묶음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무료 배달 서비스 시행 두 달 만인 지난 26일 전국으로 확대했다. 요기요도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회원을 대상으로 1만5000원 이상을 주문하면 음식을 무료로 배달하고 있다. 4900원이었던 구독료를 한시적으로 2900원으로 낮추면서 배달 플랫폼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역성장하던 음식배달 시장은 무료배달 시행으로 이용자가 다시 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추산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민·요기요·쿠팡이츠)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3409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4.8%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배달앱 3사가 모두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한 현재, 과연 어떤 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