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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무료' 쏘아 올린 토스뱅크, 1000만원 한도 제한 왜?

지난달 환전 수수료 무료 외화통장 출시
3주 만에 1회 입금한도 1000만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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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평생 무료 환전'라는 파격적인 혜택의 외화통장을 출시한 토스뱅크가 출시 3주 만에 입금 한도를 제한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5일부터 외화통장의 1회 입금한도를 1000만원 상당의 외화금액으로 설정했다. 기존 월 거래한도 30만달러, 한화로 약 4억원에서 추가 제한조치를 한 것이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외환을 사고 팔 때 수수료가 없는 외화통장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출시 6일 만에 계좌 수 30만개를 돌파하는 등 금융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토스뱅크는 이번 한도 제한에 대해 "고객 중 일부가 1000만원이 넘는 고액을 여러 차례 환전하는 사례가 있어 고객 보호 차원에서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파격적인 혜택에 고액 환전이 한 번에 몰리면 환율 변동성이 커져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일각에서는 토스뱅크가 역마진 우려로 속도 조절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환전 수수료 무료 혜택은 사실상 비이자이익의 상당 부분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93억원의 비이자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상품 출시 당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외화 서비스는 수수료뿐만 아니라 스프레드, 외화 운용 등 방대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며 “환전 수수료 무료는 양의 방향의 비즈니스를 키워서 이익을 확보해 역마진이 아니라 오히려 비이자이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밝히면서 역마진 우려에 선을 그은 바 있다.

 

환전 수수료 사라질까...5대 시중은행도 박차

 

토스뱅크의 이번 조치는 1회 환전 한도만 있고 횟수 제한은 없어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무리 없이 환전이 가능하다.


한편 토스뱅크가 선보인 환전 수수료 평생 무료 정책이 송금 수수료 무료에 이어 금융권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5대 시중은행도 비슷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14일 ‘쏠(SOL)트래블 체크카드’ 출시를 선보인다. 전 세계 30종 통화의 환전 100% 환율 우대와 해외결제 및 ATM 인출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외화를 원화로 바꾸는 재환전 수수료도 무료로 할지는 아직 고심 중이다.


우리은행도 환율 수수료 우대를 최대 100%까지 적용하는 외환 상품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고,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도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하나은행은 이미 2022년 7월부터 '트래블로그'라는 해외여행 서비스를 통해 26종 통화의 환율 우대 100% 및 ATM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 중이다. 재환전은 수수료 무료 대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