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배달 서비스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과 손잡고 특화 신용카드를 내놓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수도권 지역 성인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4~7일 배달앱 플랫폼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76.8%가 코로나19 이후 배달앱 이용이 늘었다고 답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월간 실사용자) 배달앱 점유율은 배달의 민족 59.7%, 요기요 30.0%다.
삼성·신한카드는 이중 ‘요기요’와 손잡고 제휴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요기요 삼성카드’는 요기요 앱에서 결제 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0%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달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일 때 10% 결제일 할인을 월 최대 한도 2만 원까지 제공하며, 30만 원 미만이면 월 최대 5000원까지 1%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달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이면 ▲커피전문점·편의점·다이소 등에서 5% 할인(최대 1만원) ▲넷플릭스·웨이브·왓챠 등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결제 10% 할인(최대 3000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1만 원이다.
‘요기요 신한카드’는 연회비와 실적 요구 조건이 삼성카드보다는 높지만 혜택이 더 많다. 전달 이용금액이 50만 원 이상일 시 요기요 앱에서 ‘요기요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2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건당 최대 2000원, 월 최대 2만 원까지 가능하다.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왓챠플레이 중 1곳 이상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요기요 이용액에 대해 추가 10% 캐시백을 월 최대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요기요에서 매달 총 2만5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왓챠플레이 등 OTT서비스에서 정기결제를 하면 월 통합 5000원 한도 내에서 15% 할인이 가능하다. 쿠팡·G마켓·11번가·롯데ON·쓱닷컴·마켓컬리·오아시스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 원 이상 이용하면 건당 2000원 할인(통합 일 1회, 월 5회)을 제공한다.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와 와인앤모어에서 10% 결제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한도는 월 통합 3회, 월 최대 1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2만4000원, 해외겸용 2만7000원이다.
현대카드는 이번 주 배달앱 부문 1위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PLCC란 자체 신용카드를 갖고자 하는 기업이 전문 카드사와 함께 운영하는 카드로, 카드 혜택과 서비스를 해당 기업에 집중해 제공한다.
배달의민족 PLCC는 국내 배달 앱 최초의 PLCC 상품으로 ‘배민포인트’에 집중된 혜택을 담는다. 온라인 쇼핑이나 디지털 구독 등 여러 언택트 서비스 이용 시에도 배민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7월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PLCC카드 하반기 출시를 예정한 바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게시한 것에 따르면 해당 카드는 달걀 프라이를 본뜬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