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GAME platform

코로나19에 게임업계 호황…“PC·콘솔 게이머 작년보다 46% 늘어”

모바일 게임 이용자는 17%…결제 수익 24%·광고 수익 59% 증가

URL복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임업계가 큰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이용자 수는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났다.

 

3D 플랫폼 기업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로 인한 게임 산업 변화’ 보고서를 공개했다.

 

유니티는 자사 엔진이나 수익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PC·콘솔·모바일 게임을 대상으로 올해 1∼5월 이용 형태 변화를 분석했다.

 

예년에는 봄이 되면 야외활동 증가 등으로 게임 이용자 수가 줄었는데, 올해 1∼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게임 이용자 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간 이용자 수가 PC·콘솔 게임은 작년보다 46% 늘었고, 모바일 게임은 17% 증가했다.

 

유니티는 “이용자 수는 전 세계 지역별로 외출 자제 또는 이동 제한이 강화되는 시점에 급격히 늘어났다"며 "모바일 게임 앱 설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고 밝혔다.

 

또 평상시에는 게임 이용자 수가 평일보다 주말에 훨씬 많았는데, 그 차이가 올해는 전년 대비 63% 줄어들었다.

 

유니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한 주부터 평일·주말 이용자 수 차이가 감소했다”며 “5월 초에는 평일 이용자 수가 주말을 넘어선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게이머 증가는 게임사 수익 증대로 이어졌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인앱 결제 수익이 24% 증가했고, 게임 광고 노출 수가 전년 대비 57% 늘어나 광고 수익이 5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줄리 슈마커 유니티 광고솔루션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게임 산업이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면서 “마케팅·광고의 전략적 활용 등 소비자 행동 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으로 성장을 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