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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봤습니다] 1000만 구글포토 사용자 어디로?…대안 서비스 전격 비교

네이버 마이박스·MS원드라이브·드롭박스·테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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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구글 포토가 오는 1일부터 무료 저장공간을 15GB(기가 바이트)로 제한한다. 국내 10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대안 서비스를 찾는 가운데, 네이버의 마이박스, 마이크로소프트(MS) 원 드라이브, 바이두의 테라박스, 드롭박스가 주목받고 있다. 

 

구글의 정책 변화에 따라 구글 드라이브, 지메일, 구글 포토의 사용량을 합산해 15GB를 초과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계정을 유료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구글 원(Google One)은 월 2400원에 100GB의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구글 서비스를 이용 중인 사용자는 1614만 5378명이다. 이들이 모두 유료 사용자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서비스 대이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대안 서비스를 찾는 이들은 무료 용량이나 가격을 먼저 살피지만, 정작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제로 사용할 때는 속도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이에 31일 기자는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실제 대용량 파일을 업로드·다운로드하며 구글 포토의 대안이 될 클라우드 서비스 4종을 비교했다. 

 

 

구글포토 대안 4종, 누가 제일 빠른가

 

기자는 500Mbps 무선 와이파이에 접속한 상태에서 99.5MB 크기의 동영상(Full HD, 3분 40초 분량)을 업로드·다운로드했다. 

 

각 서비스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동영상을 업로드했을 때, 동일한 환경에서 가장 빠르게 업로드 된 것은 네이버 마이박스(32.38초)였다. 테라박스는 42.90초, 원 드라이브는 46.84초가 걸렸다. 드롭박스는 1분 20초를 넘기면서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다운로드에서도 마이박스(10.86초)가 가장 빨랐다. 원드라이브는 16.83초, 드롭박스는 24.02초가 걸렸다. 테라박스의 경우 ‘이용자가 많으면 앱이 느려질 수 있다’는 내용의 안내와 함께 다운로드에 59.20초가 걸려 상대적으로 느렸다.

 

다만 실험 결과는 파일 크기와 인터넷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포토’ 기능, 마이박스가 가장 충실

 

이와 더불어 ‘사진’ 저장 기능을 사용할 때 주목할만한 사진 분류 기능, 에디터 기능, 공유 기능도 살펴봤다. 구글 포토는 사진 기능에 특화, 머신러닝을 통해 사진을 자동으로 분류해주고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중이다. 

 

네이버 마이박스는 ‘앨범 탭’에서 AI 기능을 통해 저장해둔 사진을 ‘테마’와 ‘장소’로 자동으로 나눠서 보여준다. ‘테마’는 음식, 야경, 자연, 동물, 노을, 아기, 단체사진 등 사진을 자동으로 인식해 유형별로 분류하는 기능이다. ‘장소’는 파일에 저장된 장소 정보를 활용, 사진을 촬영한 장소를 묶어서 보여준다. ‘내가 만든 앨범’을 직접 생성해 사진을 분류할 수도 있다.

 

화면 상단의 검색 기능을 이용, 원하는 장소나 테마, 날짜를 입력하면 원하는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앱에 내장되어 있는 에디터를 사용, 사진과 동영상에 필터를 적용하거나 보정할 수 있다. 동영상은 자르기도 가능하다. 사진·동영상을 선택한 뒤 공유 버튼을 누르면 네이버 메일, 블로그, 카페와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톡 등 SNS로 바로 보낼 수 있다. 

 

 

 

MS 원드라이브는 갤러리 기능보다는 클라우드 계정에 특화되어 있어, 사진을 테마·장소별로 분류해주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자체적인 사진 에디터 기능도 없다. 사진을 여러 장 공유하면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스토리, 트위터 등에 올릴 수 있지만 동영상은 바로 파일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링크’ 형식으로 공유된다.

 

원 드라이브의 사진 탭에서는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보여준다. 구글 포토나 마이박스처럼 동영상과 사진을 따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파일 탭’에서 확장자명으로 파일을 정렬해서 보는 것이 더 편리하다. 

 

 

 

바이두 테라박스는 ‘앨범’ 탭에서는 ‘지능화 분류’ 기능을 사용해 사진을 인식하고 테마별로 나눠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클라우드에 백업된 파일’ 메뉴에서는 사진을 날짜별로 분류해서 보여준다. 다만 별도의 검색 기능이나 에디터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공유 기능은 아쉽다. 여러 장의 사진을 체크 후 공유하면 사진이 직접 전송되는 것이 아니라 링크로 내보내진다.

 

 

 

드롭박스는 AI를 사용한 사진분류, 장소별 보기 등은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사용자 마음대로 새 앨범을 만들 수 있으므로 수동적인 사진 분류는 가능하다. 

 

사진을 날짜별로 분류해 보여주지만, 스크린샷과 일부 동영상의 경우 사진에 날짜 정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날짜가 누락됐다’고 인식, 맨 아래로 정렬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 사진과 동영상을 따로 보여주는 기능이 존재하지 않는데, 원 드라이브와 달리 확장자로 파일을 정렬할 수 없어 두 포맷을 분리해서 감상하는 것은 어렵다. 

 

앱 내 사진 에디터를 통해 간단한 자르기와 회전을 할 수 있다. 동영상은 편집이 불가능하다. 트위터 등에 사진이 업로드되지 않고 링크로 공유된다. 

 

업무용 협업에 장점이 있기 때문에 사진에 다른 사람을 태그해서 토론이 가능한데, 간단한 메모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