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전기차(EV)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국내 배터리 산업의 전략 축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완성차 중심의 수요 구조에서 벗어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는 방향이다. 업계에서는 2026년을 K-배터리가 ‘자동차 부품 공급자’에서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변신하는 전환점으로 평가한다. EV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 이른바 ‘EV 캐즘’을 돌파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ESS라는 점에서다. 특히 전력망 안정성 확보, 재생에너지 확대, AI 데이터센터 급증이라는 세 가지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맞물리며 ESS는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 전기차 성장 둔화… 배터리 산업의 수익구조 재편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고금리, 충전 인프라 속도 지연, 소비자 수요 조정 등의 영향으로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계획 조정이 이어지면서 배터리 업체들도 수요 변동성에 직접 노출됐다. 이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수요 안정성이 높은 ESS 시장으로 사업 비중을 빠르게 이동시키고 있다. ESS는 장기 계약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갖고 있고, 국가 전력망과 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메타는 엑스와 경쟁하는 SNS '스레드'에 자신이 보고 싶은 콘텐츠 주제를 이용자가 직접 요청하는 '디어 알고'(Dear Algo) 기능을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용자가 '디어 알고'로 시작되는 공개 게시물을 작성해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를 밝히면, AI가 이용자의 피드에 뜨는 콘텐츠를 그에 맞게 3일간 조절해주는 방식이다. 원래 스레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친애하는 알고리즘에게'로 시작하는 글을 올리면 관련 게시물이 더 많이 피드에 뜬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메타가 이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실제 기능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 기능은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에 먼저 적용되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레드는 메타가 X를 겨냥해 지난 2023년 출시한 SNS로, 최근 모바일 기준 일일활성사용자(DAU) 순위에서 X를 추월했다. 메타는 스레드에 광고 도입도 예고했다. 메타는 페이스북에도 AI를 활용해 프로필 사진 등 이미지를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Dear Algo'는 말 그대로 알고리즘에게 편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Threads에 공개 게시글 작성 "Dear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트폰이 클라우드 의존형 인공지능(AI)에서 벗어나 기기 자체에서 고성능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해 선제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2라운드 경쟁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2026년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온디바이스 AI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 S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신제품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실시간 번역, 일정 관리, 콘텐츠 생성, 개인화 추천을 수행하는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이는 AI 연산을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기기 내부 칩셋에서 처리하는 구조로, 지연 시간을 줄이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디바이스 AI의 핵심은 고성능 모바일 칩과 신경망 처리 장치(NPU)다.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경량화해 기기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 습관 분석과 상황 인지 기반 자동화 기능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일정 조율, 메시지 요약, 앱 간 작업 연계 같은 반복 업무를 AI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HS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장기간 이어온 특허 분쟁을 공식 종료하고, 기술 경쟁에서 협력 중심의 산업 전략으로 전환한다. 글로벌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시장에서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산업 생태계 안정성과 기술 혁신 속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미래 발전을 위한 특허 분쟁 종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와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모든 특허 관련 소송을 취하한다. 동시에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글로벌 소재 산업의 기술 경쟁 구도가 단순 소송 중심에서 공동 혁신 중심으로 이동하는 신호로 해석한다. 특허 분쟁 장기화는 연구개발 일정과 공급망 협력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으며, 이를 해소함으로써 기술 상용화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디지털자산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인프라를 결합해 차세대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은 13일 코빗 주식 2천691만주를 약 1천335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미래에셋컨설팅은 코빗 지분 92.06%를 보유하게 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매입 대상은 기존 주요 주주였던 넥슨 지주회사 NXC와 SK 계열 측이 보유한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 목적을 “디지털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래에셋그룹이 추진 중인 ‘미래에셋 3.0’ 전략과 맞닿아 있다. 해당 전략은 전통 자산관리, 디지털 금융, 글로벌 플랫폼을 통합해 금융 서비스 구조를 고도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코빗은 국내에서 비교적 오랜 운영 경험을 가진 암호화폐 거래소로, 디지털자산 거래 인프라와 보안 체계를 갖춘 사업자로 평가받는다. 미래에셋은 코빗 인수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 수탁, 토큰 기반 금융 상품 등 확장 가능한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LG·한화 등 주요 기업의 협력사 상생 정책을 산업 생태계 경쟁력 관점에서 높이 평가하며, 기술 중심 경제 환경에서 기업 간 협력이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공급망 안정과 공동 혁신이 국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삼성과 LG그룹이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공유하며 “풀밭이 건강하고 토끼가 살아야 호랑이도 살 수 있다”며 상생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는 대기업 중심 산업 구조에서 협력사의 유동성과 기술 역량을 함께 강화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상생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해당 기업은 성과 공유제 도입, 상생협력 펀드 확대, 협력사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하며 공급망 파트너와의 공동 성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선진적 산업문화 실천”이라고 평가하며 연관 기업 간 협력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는 반도체, 방산, 에너지, AI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과 쿠팡이츠서비스(CES)가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매 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포장 인프라와 디지털 교육을 결합한 상생 프로그램을 본격 확대한다. 배달·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쿠팡과 쿠팡이츠서비스는 경남 진주 중앙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포장용기 약 11만 개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진주 중앙시장은 1884년 설립된 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 이번 지원은 지난해 전국상인연합회와 체결한 전통시장 상생 협약의 일환이다. 지원되는 친환경 용기는 배달 주문과 온라인 판매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인들은 별도의 초기 투자 부담 없이 포장 인프라를 확보함으로써 플랫폼 기반 판매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는 오프라인 중심 시장 구조를 디지털 유통 환경과 연결하는 실질적 지원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상인들의 온라인 판매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입점 절차 안내, 메뉴 및 상품 구성 전략, 전문가 촬영 지원 등 이커머스 운영에 필요한 실무 중심 컨설팅이 단계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배달 플랫폼과 전통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정부·복지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전기차(EV) 및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는 민관 플랫폼 사업을 이어간다. 단순 차량 지원을 넘어 이동 약자를 위한 특수 목적 전기차와 공용 충전 네트워크를 결합해 지역 기반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13일 서울 중랑구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과 함께 친환경 EV 패키지 지원 사업 ‘이셰어(E-share)’ 연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8년까지 사업을 확대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셰어’는 지역사회 전동화 전환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EV 보급 프로젝트다. 향후 3년간 전국 사회복지기관 120곳에 전기차 120대와 공용 충전기 240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 기관에는 차량 1대와 충전기 2기가 제공되며, 충전 인프라는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돼 충전 취약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올해부터는 차량 구성도 고도화된다.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와 함께, 교통약자를 위한 기아의 PBV(목적 기반 차량) 모델 ‘PV5 WAV’가 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펀드 판매 과정의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금융 서비스 운영 경쟁력을 입증했다. 디지털 기반 판매 관리 시스템과 현장 중심 절차 개선이 핵심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은 12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펀드어워즈’ 시상식에서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펀드 판매 과정 전반의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투자 상품 판매 과정에서의 완전판매 관리 시스템과 소비자 이해도 중심의 상담 프로세스를 강화한 노력을 반영한 결과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점검 체계를 도입해 상품 설명, 위험 고지, 적합성 판단 과정을 표준화하고, 상담 기록과 내부 통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영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비대칭을 줄이기 위해 고객 안내 절차를 개선하고, 판매 과정에서의 체크리스트 기반 검증 시스템을 운영해 투자 판단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가 상품 구조와 위험 요소를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분석과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프라이빗 뱅킹(PB) 전략으로 글로벌 금융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데이터 중심 자산관리 플랫폼이 PB 시장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은행은 미국 금융·경제 전문 매체 글로벌파이낸스(Global Finance)가 주관한 ‘2026 프라이빗 뱅크 어워드’에서 ‘글로벌 최우수 부동산 투자상’과 ‘한국 최우수 PB 은행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최우수 부동산 투자상은 해외 부동산 투자 역량과 디지털 분석 기반 컨설팅 체계를 인정받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수상한 것이다. 하나은행은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시장 예측 모델을 활용해 투자 수익성과 리스크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PB 상담 과정에 적용해 고객 맞춤형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또 현장 체험형 부동산 투어 프로그램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투자 정보 접근성을 높인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이터 분석과 실물 자산 경험을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컨설팅 방식이 PB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한국 최우수 PB 은행상은 고객 중심 상품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