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글로벌 이동통신 장비 기업 노키아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무선망 최적화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하며 네트워크 지능화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23일 노키아와 공동으로 AI 기반 빔패턴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 가까운 시험망에서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AI가 트래픽 흐름, 사용자 이동 패턴, 시간대별 데이터 사용량, 전파 간섭 등 다양한 네트워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기지국 안테나의 신호 분포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이동통신 기지국은 사전에 설정된 빔패턴에 따라 신호를 송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기술은 네트워크 상황 변화에 맞춰 빔의 방향, 폭, 세기, 집중도 등을 능동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용자가 밀집된 지역이나 트래픽이 급증하는 시간대에는 신호를 보다 정밀하게 집중시키고, 이용자가 적은 지역에는 효율적으로 분산해 네트워크 자원을 최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양사는 동일한 장비 환경에서 기술을 적용한 결과 무선 신호 품질 개선과 커버리지 안정성 향상, 네트워크 용량 처리 성능 증가 등의 효과를 확인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자기주식 소각과 감액배당을 동시에 추진하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섰다. 지배구조 개선에 이어 자본정책까지 확대하며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동아에스티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의 50%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대상은 8만4058주로, 금액 기준 약 51억원 규모다. 회사는 오는 3월 3일까지 소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추진해 온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현금·주식 배당 정책에 이어, 주당가치 상승과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자기주식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이익(EPS)과 주주 지분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평가된다. 동아에스티는 자기주식 소각과 함께 감액배당도 추진한다. 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을 활용해 배당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일반 배당과 달리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오는 3월 예정된 제1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2026년 회계연도 결산배당부터 주주들은 비과세 방식으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패러다임이 '기술 개발'에서 '자본 확보'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초거대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전력 인프라 구축에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면서, 이제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경쟁이 아닌 거대 장치 산업의 영역으로 변모하는 양상이다. ■ '지능'이 아닌 '물량'으로 결정되는 승부처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행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설비 투자(CAPEX)'다. 과거 연구소 안의 알고리즘 고도화에 집중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누가 더 많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확보하고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느냐에 따라 시장 지배력이 결정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들은 향후 수년간 AI 관련 자본 지출이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본다. 투자의 축은 크게 세 갈래다. 24시간 중단 없는 연산을 위한 ▲데이터센터 건설, 핵심 부품인 ▲AI 반도체 확보, 그리고 이를 수익화할 ▲기업용(B2B) 플랫폼 확장이다. 이 세 영역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으며, 자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후발 주자에게는 넘기 힘든 진입 장벽이 되고 있다. ■ 실물 경제 흔드는 AI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지역 기반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형 벤처펀드 운용에 참여하며 기술 중심 투자 확대에 나선다.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기업 성장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 금융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플럭스벤처스와 함께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2025년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출자 사업의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Co-GP) 운용 체계로 펀드를 결성해 충남 지역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 전략산업 분야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펀드는 정부가 지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과 탄소중립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정책형 펀드다. 소재·부품·장비 및 AI, 탄소중립·보건·보안, 차세대 융합산업 등 3대 전략 축을 중심으로 초기 스타트업부터 성장·확장 단계 기업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자금을 공급한다. 특히 지역 기반 산업 생태계 강화가 핵심 목표다. 충남 지역 첨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지역 혁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 이후 기업 성장 지원까지 포함하는 통합 금융 서비스를 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카드가 러닝 인구 증가와 운동 중심 소비 트렌드에 맞춰 스포츠 특화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개인의 활동 패턴과 생활 데이터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카드’ 전략을 강화하는 흐름이다. KB국민카드는 23일 러너들의 소비 특성을 반영해 설계한 ‘KB 마라톤 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카드는 스포츠 활동과 연계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혜택 구조를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러너들이 자주 이용하는 스포츠 업종뿐 아니라 편의점, 병원 등 운동 전후에 발생하는 생활 지출 영역까지 혜택 범위를 확장했다. 단순 업종 할인에서 나아가 ‘운동 중심 생활 패턴’을 금융 서비스에 반영한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카드 이용 시 제공되는 할인 혜택은 월 최대 5만5천원, 연간 최대 66만원 수준이다. 정기적인 운동과 건강 관리를 위한 반복 소비 구조를 고려해 실사용 체감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KB국민카드는 카드 출시와 함께 러닝 경험을 확장하는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한다. 카드 발급 후 프로모션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26 JTBC 서울마라톤’ 등 주요 마라톤 대회의 참가권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며 단말 판매 중심 구조에서 ‘서비스 기반 이용 모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 이용 보장과 보상 범위를 확대해 고객 유지와 구독 생태계 확대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공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의 혜택과 상품 구성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일정 기간 스마트폰을 사용한 뒤 기기를 반납하면 잔존가를 보장받고, 단말 관리 및 보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형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월 처음 도입된 이후 스마트폰 구매 부담을 낮추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보장 기간 확대와 보상 범위 강화다. 기존 1년·2년형 상품에 더해 3년형 구독 상품이 새롭게 추가됐다. 장기 사용 수요 증가와 스마트폰 교체 주기 장기화 흐름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존 상품은 1년 사용 후 반납 시 삼성닷컴 기준가의 50%, 2년 사용 후 반납 시 40%를 보장하는 구조였다. 새롭게 도입된 3년형은 장기 사용 고객을 위한 단말 관리·보상 서비스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3년형 가입 고객에게는 ‘삼성케어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고령 고객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도입하며 금융권의 시니어 케어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 제공을 넘어 일상 관리와 정서적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는 시도다. 하나은행은 23일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AI가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AI 안부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AI 음성 ‘든든이’가 고객이 사전에 설정한 요일과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나 생활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생활 정보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객의 일정에 맞춘 정기적 연락을 통해 고령층의 고립감 완화와 안전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넥스트’를 통해 상담을 받은 고객 가운데 선착순 약 3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이용 쿠폰이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 시니어 고객을 위한 AI 기반 돌봄 서비스가 도입되는 것은 고령화 사회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국내 고령 인구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금융기관들도 단순 자산 관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개인 비서 서비스를 공개하며 ‘초개인화 통신 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 사용자의 상황과 관계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개념이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에서 AI 비서 서비스 ‘익시오 프로(ixi-O Pro)’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익시오 프로는 기존 AI 통화 앱 ‘익시오’를 고도화한 서비스다. 단순 음성 인식 기반 기능에서 나아가 사용자의 통화 기록, 문자 메시지, 일정 정보 등 일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상황에 맞는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AI 콜 에이전트’ 형태로 설계됐다. 기존 AI 비서가 사용자의 명령에 반응하는 ‘요청 기반’ 구조였다면, 익시오 프로는 대화의 맥락과 인간관계를 이해하고 필요한 행동을 먼저 제안하는 ‘맥락 인지형 AI’로 발전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통화 내용과 일정 정보를 결합해 후속 연락을 추천하거나, 약속 시간 변경 가능성을 사전에 안내하는 방식이다. LG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차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대비한 중장기 네트워크 전략을 공개하며 6G 기술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통신망 구조에 근본적으로 통합하는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를 핵심 축으로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23일 6G 시대 네트워크 진화 방향을 담은 세 번째 백서 ‘ATHENA’를 발간하고, 주요 기술을 ‘MWC26(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는 향후 10년 통신 인프라의 구조적 변화를 전망하며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제로 트러스트 보안 ▲5G·6G·위성통신 융합 인프라 ▲개방형 생태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가상화 ▲고객 경험 극대화 등 6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AI와 네트워크의 결합을 단순 자동화 수준이 아닌 ‘구조적 통합’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네트워크 운영 과정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AI가 스스로 트래픽 흐름과 자원 배치를 최적화하는 자율 운영 체계로 진화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AI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통신망 자체를 AI 친화적으로 설계하는 ‘AI 네이티브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차량 디지털 사용자 경험(UX)을 확장하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였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캐릭터 기반 테마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현대차는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규 디스플레이 테마 ‘포켓몬 피카츄 전광석화 테마’와 ‘포켓몬 메타몽 월드 테마’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테마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시동 온·오프 애니메이션 등 차량 디지털 인터페이스 전반에 포켓몬 캐릭터 디자인이 적용되며, 색상·그래픽·주행 정보 표현 방식까지 통합적으로 변경된다. 이용자는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캐릭터 중심의 시각적 연출과 스토리 요소가 결합된 몰입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받게 된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차량 실내가 디지털 콘텐츠 소비 공간으로 확대되면서 인포테인먼트 UX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커넥티드카 환경이 고도화되면서 차량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 취향을 반영한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