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2021년 크리스마스도 ‘비대면’이 대세가 됐다. MZ세대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면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 19일 익명의 개발자들 모임 ‘산타파이브’가 출시한 온라인사이트 ‘내 트리를 꾸며줘!’ 서비스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사이트에 회원가입하면 자신만의 트리를 만들 수 있으며, 링크를 공유하면 지인들이 트리에 예쁜 장식과 함께 익명의 ‘롤링 페이퍼’를 작성해준다. 작성된 메시지는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트리 주인에게만 공개된다. 산타파이브 개발진에 따르면, 23일 기준 이 서비스는 최대 동시접속자 20만 명을 달성했다. 트리는 186만 개, 메시지는 2496만 개에 이른다. ‘집콕’의 친구는 OTT OTT업계는 크리스마스에 ‘집콕’하는 이들을 위한 추천작을 내놓고 있다. 웨이브는 오는 31일까지 메인 홈 화면에 ‘크리스마스 특별관’을 운영한다. ▲로맨틱 홀리데이 ▲8월의 크리스마스 등 크리스마스 영화와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가디언즈 등 가족영화가 추천된다. 넷플릭스는 24일에 신작 ‘고요의 바다’를 공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티빙은 ‘팬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년 ‘온라인플랫폼이용자보호법(이하 온플법) 제정을 포함,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업무계획을 23일 발표했다. 방통위가 제정할 온플법에는 대규모 플랫폼사의 검색‧추천정보 노출 기준을 공개하고 이용사업자와의 정보 공유를 할 의무를 규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플랫폼 이용사업자에게 불합리하게 차별적인 조건을 부과하거나 손해를 전가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 앱마켓 사업자의 불공정행위 및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의 세부유형‧판단기준을 규정하는 하위 법령을 정비하고 내년 3월 시행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내년 디지털불법유해정보에 대한 대응 강화를 포함, 방송통신 이용자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먼저 디지털성범죄물 근절을 위해 인터넷 사업자의 디지털성범죄물 유통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 의무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디지털성범죄물에 대한 24시간 내 신속심의 및 차단체계를 운영한다. 허위정보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전문가‧시민이 함께하는 온라인 플랫폼 ‘팩트체크넷’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팩트체커에 대한 활동을 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공공배달앱이 초기 우려를 씻고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각 지자체들은 공공배달앱 누적 거래액 등 성과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지난 20일 기준 전국 공공배달앱 최초로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경기도주식회사가 2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배달특급은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한 뒤 올해 ▲5월 14일 200억 원 ▲6월 27일 300억 원 ▲7월 27일 400억 원 ▲8월 26일 500억 원 ▲9월 19일 600억 원 ▲10월 11일 700억 원 ▲11월 7일 800억 원 ▲11월 30일 900억 원을 넘었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화성·오산·파주 3개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올해 도내 30개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가맹점은 약 4만 5000곳, 이용 고객은 60만 명에 달한다. 누적 주문은 392만 건을 넘어섰다. 경상북도가 지난 9월 출시한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먹깨비는 지난 22일 기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시중은행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편의점 상품‧꽃 등을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빅테크 업체들이 금융권으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 ‘비금융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신한은행은 22일 금융권 최초로 배달앱 ‘땡겨요’를 출시했다. ‘땡겨요’는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고객‧소상공인‧배달라이더를 포함한 플랫폼 참여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배달앱을 추구한다. 가맹점에게는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는다. 중개 수수료율은 공공배달앱 수준인 2%로 적용했다. 더불어 ‘땡겨요’는 자체 전자결제지급대행 시스템을 구축, 별도 이자 및 수수료 없이 당일 판매대금을 정산할 수 있는 ‘빠른 정산’을 제공한다. 이용 고객은 ’땡겨요 전용 신용카드‘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하고, 결제에 사용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지역화폐 할인기준인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할인쿠폰과 고객등급에 따른 리워드도 제공한다. 베타 서비스에 나선 ‘땡겨요’는 내년 1월 14일 본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시 광진구‧관악구‧마포구‧강남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넷플릭스 등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던 토종 OTT 업체들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반격에 나서고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셋째주 기준 OTT 평균 사용시간을 집계한 결과 웨이브(236.8분)가 넷플릭스(191.35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티빙이 186.73분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쿠팡플레이(103.35분)가 4위를 차지했다. 디즈니플러스는 100.18분으로 5위에 그쳤다. 한국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점쳐졌던 ‘디즈니 플러스’와 ‘애플TV플러스’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토종 OTT가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각 플랫폼별 ‘오리지널 콘텐츠’가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티빙은 독립 출범 이후 총 60편의 오리지널‧독점콘텐츠를 선보이며 이달 18일 기준 유료가입자가 256%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전체 유료가입자 중 오리지널 콘텐츠를 한 번 이상이라도 본 이용자가 80%에 달하며, 11월 기준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료 가입한 비중은 전체의 50%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티빙의 인기를 견인한 오리지널 콘텐츠는 연애 리얼리티 예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온라인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업자들의 중개수수료 부담이 지난 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벤처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온라인플랫폼 이용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올해 8월~10월까지 오픈마켓,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숙박앱, 부동산앱 등 온라인플랫폼 이용사업자 10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중개수수료가 ‘부담된다’고 답한 비율은 71.3%를 기록했다. 작년에 비해 9%p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매출액 중 중개수수료 비중에 대한 질문에 ‘10%~15%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은 46.6%로 가장 높았다. 이 수치는 지난해보다 6.5%p 증가한 결과다. ‘5~10%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은 24.7%로, 작년에 비해 6.7%p 감소했다. 특히 배달앱 이용사업자들은 주문 건당 평균 3394.3원의 배달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3000원에서 3500원 미만’이 29.7%로 가장 많았으며 ‘4000원에서 4500원 미만’이 19.3%였다. 부담하는 배달비가 배달앱을 통해 발생한 매출액 대비 ‘5~10% 미만’이라는 응답이 2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음원 서비스들이 오디오북‧팟캐스트‧오디오드라마 등 새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이면서 ‘종합 오디오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선언하고 있다.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해외 플랫폼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한정된 음원 시장 파이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시점에서, 눈에 띄는 독점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함이다. KT 지니뮤직은 16일 오디오북 플랫폼 ‘밀리의 서재’와의 결합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KT는 진화하는 구독경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양사 플랫폼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니뮤직은 지난 9월 밀리의 서재를 인수하고 ‘AI 오디오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10월에는 ‘스토리G’ 서비스를 런칭, 오디오북‧오디오 예능‧오디오 드라마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밀리의 서재는 1300개 이상의 출판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독서플랫폼이다. KT에 따르면 ‘스토리G’에서 제공하는 밀리의 서재 베스트셀러 오디오북, MBC 완전체 라디오 다시듣기 서비스, 집중력을 높이는 오디오 사운드 등 오디오콘텐츠 평균 사용량이 서비스 론칭 시점
[편집자주] 다가오는 2022년,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주요 ICT 이슈에 대해 국내 석학들에게 직접 듣는 <2022 ICT 이슈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된 2021년, 메타버스 플랫폼은 대면 소통을 대체하는 공간으로 급부상했다.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경제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메타버스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메타버스가 전 산업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전문가들도 2022년 최대 화두로 메타버스를 꼽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022 ICT산업전망콘퍼런스’에서 내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10대 이슈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언급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도 ‘2022 SW 산업 전망 컨퍼런스’에서 ‘2022 SW산업 10대 이슈’ 중 하나로 ‘메타버스의 공적 활용’을 제시했다. 본지는 15일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메타버스는 무엇인지, 앞으로 메타버스는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 미래학 전문가이자 디지털 전략 컨설턴트인 윤기영 한국외대 경영학부 미래학 겸임교수에게 물었다. 윤 교수는 메타버스를 ‘실감 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웹툰‧웹소설 IP(지식재산권)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영상화되면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내년에도 K웹툰‧웹소설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쏟아져나올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14일 자사 웹툰 IP 기반의 OTT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티빙에서 공개된 ▲백수세끼, 내년 티빙 오리지널로 단독 공개되는 ▲내과 박원장 ▲방과 후 전쟁활동, 내년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되는 ▲‘지금 우리 학교는’ ▲안나라수마나라 등이 포함됐다. 티빙 오리지널로 시즌 1을 공개, 글로벌 누적 조회수 34억 뷰를 기록한 ▲유미의 세포들도 내년 상반기에 시즌 2를 공개한다. 이밖에 ▲모럴센스 ▲사냥개들 ▲키스 식스 센스(웹소설) 등도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2년간 22개의 작품을 영상화한 바 있다. 넷플릭스에서는 ▲스위트홈과 ▲지옥이 드라마로 재탄생했으며, ▲신의탑 ▲여신강림 ▲기기괴괴 등 유명 웹툰 IP가 영상화됐다. 네이버 웹툰 ‘지옥’을 영상화한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는 글로벌 톱(비영어)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크게 흥행했다. 네이버는 해외 스튜디오와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N번방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후속조치로 10일부터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불법촬영물 필터링 기능이 적용됐다. 이를 두고 필요한 조치라는 의견과 ‘검열’이라는 의견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카카오톡 공지사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 대해 불법촬영물 등의 유통방지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가 적용됐다. 동영상 및 움직이는 이미지(gif), 압축파일에 대해 불법촬영물의 식별 및 전송 제한이 이뤄진다. 더불어 불법촬영물의 유통에 대한 사전 경고 조치, 불법촬영물 등의 기술적 조치에 대한 로그기록의 보관이 시행된다. 이같은 기술은 일반채팅과 1:1 오픈채팅방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카카오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우선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관계 법령 준수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불특정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채팅서비스인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 대해 법령상의 조치를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필터링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영상물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한 뒤 정부가 모은 불법촬영물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불법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