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애플이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운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를 올해와 내년에 걸쳐 잇달아 선보일 전망이다. 스마트 안경과 목걸이형 펜던트, 카메라를 탑재한 에어팟까지 이른바 ‘AI 웨어러블 3종 세트’를 통해 생성형 AI 시대 주도권 경쟁에 본격 가세한다는 전략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디인포메이션 등에 따르면 애플은 내부 코드명 ‘N50’로 불리는 스마트 안경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스마트 안경은 디스플레이를 별도로 탑재하지 않는 대신, 카메라·마이크·스피커를 활용한 AI 기능에 초점을 맞춘다. 전화 통화와 사진 촬영은 물론, 음성 비서 ‘시리’를 통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사물이나 음식 정보를 묻고 답하는 식의 시각 기반 AI 기능이 구현될 전망이다. 카메라는 2개가 장착된다. 하나는 고해상도 촬영용, 다른 하나는 사물 간 거리 측정 등 공간 인식 기능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문서를 바라보면 자동으로 일정을 추가하거나, 운전 중 특정 랜드마크를 기준으로 길 안내를 제공하는 등 ‘맥락 인식형 AI’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메타가 레이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전자가 이달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는 가운데 '가격 인상 폭'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성능이나 디자인 변화보다 ‘출고가 인상 폭’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업계 안팎에서는 최고 사양 모델이 200만 원을 넘어설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 S25의 출고가는 12GB 메모리 기준 256GB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 모델이 129만8000원이었다. 유통가에서는 S26 256GB 모델이 전작 대비 약 9만9000원, 512GB 모델은 약 20만9000원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온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 512GB 제품은 200만원에 육박하거나 이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간 가격 동결 기조를 유지해왔지만, 누적된 원가 부담을 더 이상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메모리 가격 급등 영향 가격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향후 3년간 에너지 전환과 바이오 생산 인프라 중심의 기술 기반 투자에 본격 나선다. 글로벌 전력 구조 변화와 바이오 제조 수요 확대에 대응해 미래 산업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19일 ‘2026~2028년 투자 계획 및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하고, 향후 3년간 최대 9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 로드맵을 발표했다. 투자 핵심은 에너지 전환 기술과 바이오 생산 플랫폼 구축이다. 에너지 전환 핵심 기술 인프라 집중 투자 삼성물산은 미래 성장 사업에 약 6조5천억~7조5천억원을 투입하며, 에너지 부문에서는 전력 생산·저장·관리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 주요 투자 영역은 글로벌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 소형모듈원자로(SMR) 특히 BESS와 SMR은 차세대 전력 안정화 기술로 주목되는 분야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간헐성 문제 해결과 분산형 전력망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전력 저장과 소형 원전 기술 확보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발전·저장·저탄소 전력 생산 기술을 통합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첨단 산업과 디지털 인프라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본 플랫폼을 가동한다. 그룹 자본을 전액 투입한 1조원 규모 인프라 펀드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에너지 인프라, 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선다는 전략이다. KB금융은 그룹 투자 역량을 결집해 약 1조원 규모의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국가 전략 인프라 구축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장기 투자 플랫폼 성격을 갖는다. 특히 정부의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정책과 연계해 민간 자본이 국가 핵심 산업 인프라에 안정적으로 유입되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룹 자본 100% 투입… 장기 인프라 투자 구조 설계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는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1조원 전액을 그룹 자본으로 조성한 초대형 인프라 블라인드펀드다. 운용은 국내 최초 토종 상장 인프라펀드 ‘발해인프라펀드’를 운용한 KB자산운용이 맡는다. 펀드 구조는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 방식으로 설계됐다. 만기가 없는 환매금지 구조를 통해 장기 인프라 투자에 따른 손익 변동성을 낮추고, 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라면을 활용한 미식 콘텐츠를 플랫폼 형태로 확장한다. 유명 셰프, 다이닝, 예약 앱을 연결한 협업 구조를 통해 외식 경험을 디지털 기반 콘텐츠로 전환하는 푸드테크 전략이다. 농심은 라면을 활용한 미식 프로젝트 ‘2026 농심면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과 협업해 전국 인기 다이닝에서 신라면, 짜파게티 등 농심 제품을 활용한 한정 메뉴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외식 경험, 셰프 콘텐츠, 예약 플랫폼을 결합한 ‘미식 경험형 서비스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앱을 통해 참여 레스토랑을 탐색하고 예약부터 방문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기반 경험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첫 대표 다이닝(Headliner)으로는 서울 신사동 ‘멘쇼쿠’가 선정됐다. 멘쇼쿠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으로 주목받은 신현도 셰프가 운영하는 라멘 다이닝이다. 대표 메뉴는 ‘신라면 아부라소바’다. 일본식 비빔면 요리인 아부라소바를 신라면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글로벌 SNS에서 확산된 모디슈머 레시피를 셰프 미식 요리로 발전시킨 사례다. 신 셰프는 신라면 스프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제주은행이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상생 모델을 본격화했다. 디지털 뱅킹 성과를 지역화폐 플랫폼과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제주은행은 제주 동문시장에서 ‘ONE(원) 신한 지역화폐 제주 희망 나눔 프로젝트’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활용한 민생경제 회복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금융 성과의 사회적 환원을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지역화폐 충전 방식의 지원을 통해 복지 수혜자가 직접 소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소비 데이터가 지역 상권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해 경제 선순환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원은 임직원 참여 기반 매칭그랜트 구조로 조성됐다. 제주은행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1,200만원을 모금했고, 제주은행과 신한금융그룹이 동일 금액을 추가 출연해 총 3,600만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했다. 지원은 디지털 지역화폐 플랫폼 중심으로 이뤄졌다. 적십자사 희망풍차 결연 400가구에는 ‘탐나는전’ 모바일 앱을 통해 5만원이 충전됐고, 300가구에는 전통시장 기반 물품 세트가 제공됐다. 디지털 취약계층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이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치료를 목표로 한 신약 후보물질 ‘레시게르셉트(lesigercept)’의 글로벌 임상 2상에 본격 돌입한다. 기존 치료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까지 포함한 설계를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 가능성을 조기에 검증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한양행은 항 면역글로불린 E(anti-IgE) 계열 Fc 융합단백질 신약 후보물질 레시게르셉트(YH35324)의 CSU 환자 대상 다국가 임상 2상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임상시험 계획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정보 공개 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 등재했다. 이번 임상은 약 150명의 CSU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레시게르셉트 또는 위약을 12주간 투여한 뒤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1차 평가 변수는 베이스라인 대비 12주 시점의 UAS7(최근 7일간 두드러기 활성 점수) 변화다. 시험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불가리아, 폴란드 등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 연구는 2026년 2월 개시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2027년 7월 마지막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의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잔고가 각각 10조원을 넘어섰다. 디지털 기반 연금 관리 서비스와 자동화 투자 기능이 결합되면서 연금 자산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1월 28일 기준 IRP와 연금저축 합산 잔고가 20조8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말 12조2천억원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개인형연금(DC·IRP·연금저축) 전체 잔고도 17조1천억원에서 29조1천억원으로 약 70% 늘었다. ◆ 연금 시장도 ‘플랫폼 경쟁’… 디지털 전환 가속 업계에서는 이번 성장세의 핵심 배경을 연금 서비스의 디지털 플랫폼화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모바일 기반 연금 관리 환경을 강화하며 가입·운용·상담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 중심으로 재편했다. 대표적으로 가입 서류 없이 빠르게 개설할 수 있는 ‘3분 연금’ 서비스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엠팝(mPOP)’을 통한 연금 통합 관리 기능이 이용자 유입을 이끌었다. 특히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산 운용과 ‘ETF 모으기’ 등 자동화 투자 서비스가 결합되면서 연금 투자 경험이 단순 예치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구조로 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실용무용 교육 시장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는 가운데, 서울 목동 기반 BPO Dance Academy(브포댄스아카데미학원)가 오프라인 중심 학원 모델에서 ‘콘텐츠 기반 교육 플랫폼’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이초원 원장은 실용댄스를 단순 기술 교육이 아닌 콘텐츠 산업·플랫폼 비즈니스 관점에서 접근하며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실용무용도 ‘플랫폼 산업’으로… 교육 구조 변화 최근 K-POP 글로벌 확산과 숏폼 영상 시장 성장으로 댄스는 교육 영역을 넘어 콘텐츠 산업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과거 실용무용 학원이 수업 중심 운영 구조였다면, 현재는 영상 콘텐츠 제작, SNS 퍼포먼스 확산, 온라인 클래스, 커뮤니티 기반 팬덤 형성까지 연결되는 플랫폼형 구조로 변화 중이다. BPO Dance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교육·퍼포먼스·콘텐츠 생산을 통합한 운영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 이초원 원장 “댄스는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콘텐츠” 이초원 원장은 실용무용 시장을 에듀테크 + 콘텐츠 산업 융합 영역으로 규정한다. 그는 댄스 교육의 핵심 경쟁력이 “기술 전달”이 아니라 “콘텐츠 생산 구조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전기차(EV)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국내 배터리 산업의 전략 축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완성차 중심의 수요 구조에서 벗어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는 방향이다. 업계에서는 2026년을 K-배터리가 ‘자동차 부품 공급자’에서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변신하는 전환점으로 평가한다. EV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 이른바 ‘EV 캐즘’을 돌파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ESS라는 점에서다. 특히 전력망 안정성 확보, 재생에너지 확대, AI 데이터센터 급증이라는 세 가지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맞물리며 ESS는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 전기차 성장 둔화… 배터리 산업의 수익구조 재편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고금리, 충전 인프라 속도 지연, 소비자 수요 조정 등의 영향으로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계획 조정이 이어지면서 배터리 업체들도 수요 변동성에 직접 노출됐다. 이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수요 안정성이 높은 ESS 시장으로 사업 비중을 빠르게 이동시키고 있다. ESS는 장기 계약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갖고 있고, 국가 전력망과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