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키즈 전용 브랜드 ‘ZEM’을 앞세워 새 학기 시즌을 기점으로 가족 단위 고객 락인 전략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초등학생 중심이던 키즈 서비스를 중학생까지 확장하면서, 통신 서비스를 넘어 자녀 디지털 관리·교육·AI 기반 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학생과 학부모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러브 ZEM 새 학기 페스티벌’을 3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ZEM 앱 가입, 자녀 스마트폰 구매, 서비스 이용을 하나로 묶은 통합형 프로모션으로, 가족 단위 고객을 장기적으로 SKT 생태계에 묶어두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으로 해석된다. ZEM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 앱 이용, 위치 정보, 학습 콘텐츠를 부모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SKT의 전용 플랫폼이다. 단순한 위치 추적이나 차단 기능을 넘어, 학습 콘텐츠 추천과 사용 습관 분석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KT는 올해부터 ZEM 앱의 사용 가능 연령을 기존 초등학생에서 중학생(만 15세)까지 확대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중학생 시기를 플랫폼 안으로 흡수해, 고객 관계를 최소 6~10년 이상 이어가겠다는 계산이 깔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시스템이 한미 연합작전의 ‘중추 신경망’에 해당하는 지휘통제체계 전면 개편에 착수하며, 한국군 주도의 미래 전장 환경 구축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AI 전쟁 시대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방산 프로젝트라는 평가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3일 방위사업청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Allied Korea Joint Command Control System)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사청이 발주한 총 937억 원 규모의 대형 국방 IT 프로젝트로,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12월 주관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착수회의에는 방사청을 비롯해 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군사령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등 핵심 군 기관이 모두 참석해 개발 일정과 기술 로드맵, 협력 구조를 확정했다. AKJCCS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군의 작전 계획 수립, 상황 인식, 전투 지휘를 통합 관리하는 핵심 지휘통제 시스템이다. 일종의 ‘연합군 두뇌’에 해당하는 이 체계는 전쟁 발발 시 정보 수집, 분석, 명령 전파까지 모든 작전 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개인투자자 대상 신용거래 이자율을 대폭 낮춘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증권사 간 고객 유치 경쟁에 불을 지폈다. 최근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증권사들이 다시 레버리지 투자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증권은 오는 3월 27일까지 신용거래 이자율을 연 3.9%로 적용하는 ‘신용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현재 업계 평균 신용거래 금리(통상 연 7~9%대)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기 투자자와 스윙 트레이더에게는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이벤트 대상은 신청일 기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신청 전일까지 전체 계좌에서 신용거래나 신용잔고 이력이 없는 비대면·은행개설 계좌 고객이다. 신규 또는 휴면 레버리지 투자자를 중심으로 고객 풀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최대 180일 동안 연 3.9%의 할인 금리를 적용받아 신용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단기 트레이딩이 잦은 투자자일수록 체감 혜택이 커진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신용으로 활용할 경우, 연 환산 기준 이자 부담이 일반 금리 대비 수십만 원 이상 줄어들 수 있다. 거래 유인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국내 최대 클라우드·AI 인프라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AI 산업을 겨냥한 ‘생산적 금융’ 확대에 본격 나섰다. 단순 대출을 넘어, 첨단 AI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을 직접 지원하는 전략적 금융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금융권의 산업 개입 방식이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은행은 26일 인공지능(AI)·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와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금융이 뒷받침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1위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국내 최대 파트너사이자, 엔비디아의 공식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AI 스타트업, 대기업,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GPU·AI 서버·클라우드 인프라 상당 부분이 메가존클라우드를 통해 공급되고 있어, 사실상 한국 AI 인프라 유통의 핵심 허브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메가존클라우드가 추진하는 GPU·NPU(신경망처리장치) 도입과 AI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한 수출입 금융과 프로젝트 파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 장보기·쇼핑’이 지난해 12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배민이 음식 배달을 넘어 생활밀착형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B마트를 포함한 배민 장보기·쇼핑의 지난해 12월 주문 수가 전달 대비 15.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신규 고객 수도 30% 늘어나 서비스 이용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12월 한 달간 배민 장보기·쇼핑 방문자 수는 약 56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배민의 장보기·쇼핑 서비스가 단순한 부가 서비스가 아니라 독립적인 쇼핑 채널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배민 장보기·쇼핑은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30분 내외로 배달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로, 배민이 직접 운영하는 배민B마트를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 CU, GS25 등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입점해 있다. 소비자는 하나의 앱에서 여러 유통사의 상품을 비교·구매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실제 12월에는 우유, 라면 등 장보기 핵심 품목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기아가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디 올 뉴 셀토스’의 계약을 시작하며 국내 소형 SUV 시장의 판도를 다시 흔들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차체 대형화, 첨단 전동화·안전 기술을 앞세워 ‘가성비 소형 SUV’에서 ‘프리미엄 소형 SUV’로의 포지셔닝 전환에 나섰다는 평가다. 기아는 오는 27일부터 신형 셀토스의 국내 계약을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셀토스는 2019년 첫 출시 이후 국내 누적 판매 33만 대를 기록한 기아의 대표 소형 SUV로, 이번 신형은 6년 만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이번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도입이다. 신형 셀토스는 ▲1.6 가솔린 터보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이는 전기차(EV)와 내연기관 사이에서 선택지를 고민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기아가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하이브리드를 핵심 연결 고리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19.5㎞에 달한다. 이는 동급 소형 SUV 중 최고 수준의 효율이다. 배터리셀은 L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성능·디자인·인공지능(AI) 사용성을 모두 강화한 차세대 AI PC ‘갤럭시 북6 울트라’와 ‘갤럭시 북6 프로’를 27일 국내 출시하며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스토어, 삼성닷컴, 주요 오픈마켓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갤럭시 북6 울트라’는 16형 단일 모델로 그레이 색상만 출시되며, 가격은 사양에 따라 462만~493만원이다. ‘갤럭시 북6 프로’는 16형과 14형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고, 색상은 그레이와 실버로 구성됐다. 가격대는 260만~351만원이다. 갤럭시 북6 시리즈는 인텔의 최신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3’를 탑재해 전력 효율과 연산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최대 50TOPS(초당 50조 회 연산) 성능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적용해 이미지 편집, 텍스트 변환, 검색 등 AI 기반 작업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디스플레이도 대폭 개선됐다. 전작 대비 두 배 수준인 최대 1,000니트 HDR 밝기를 지원해 실내는 물론 야외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6 울트라’는 우퍼 4개와 트위터 2개로 구성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가 초경량·고내구 신소재와 자체 인공지능(AI)을 결합한 ‘2026년형 LG 그램’을 앞세워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2026년형 LG 그램 출시를 맞아 온라인 브랜드숍 LGE.COM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2026년형 LG 그램은 항공·우주 산업에서 활용되는 신규 경량 소재 ‘에어로미늄(Aerominium)’을 적용해 기존 초경량 노트북의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내구성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LG AI연구원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 3.5’을 탑재해, 외부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고성능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환경을 구현했다. 제품군은 ▲LG 그램 프로 AI(17·16형) ▲LG 그램 프로 360 AI(16형) ▲LG 그램 AI(15·14형) ▲LG 그램북 AI(16·15형) 등 총 7종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대표 모델인 16인치 ‘LG 그램 프로 AI(16Z95U-GS5WK)’는 최대 혜택가 기준 208만3,200원이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4년 약정 시 월 4만5,500원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며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동아제약은 26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인증 수여식을 열고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국제 규범준수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기구(ISO)가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으로, 기업이 법률과 규정, 윤리강령 등 각종 준수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위반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인증이다. 전략 수립부터 실행, 점검, 개선까지 전 과정을 구조화하고, 제3자 검증을 통해 경영 시스템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아제약은 지난 6년간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운영하며 내부 통제와 윤리경영 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이를 확장해 보다 포괄적인 글로벌 수준의 규범준수경영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ISO 37301 인증을 추진해 왔다. 이번 심사에서는 ▲리스크 평가부터 임직원 교육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관리 프로세스 ▲부적합 사항에 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체계 ▲이사회 보고 체계 및 책임자 지정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최근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대기업들에서 연이어 불거지는 성비위 사건과 그에 대한 미온적 대응은 우리 사회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사건 하나하나를 떼어 놓고 보면 ‘불행한 일탈’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반복성과 처리 방식은 이것이 개인 문제가 아니라 조직의 구조적 병리임을 분명히 말해준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와 언론을 통해 드러난 여러 사례들은 공통된 패턴을 가진다. 피해자가 용기를 내 문제를 제기하면, 조직은 진상 규명보다 먼저 ‘파장 관리’에 들어간다. 그리고 가해자에게 내려지는 것은 대개 감봉, 정직, 전보 같은 상징적 징계다. 이쯤 되면 기업 내부의 성폭력은 범죄가 아니라 ‘관리 대상 리스크’로 취급되고 있는 셈이다. 솜방망이 처벌이 만든 ‘구조적 방임’ 성비위는 단순한 직장 내 갈등이 아니다. 위계와 권력을 이용한 폭력이며, 인간의 존엄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다. 그럼에도 많은 기업들은 이를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징계” 수준으로 축소한다. 정직 몇 개월, 지방 발령, 대기발령…. 이런 조치가 피해자에게 어떤 의미일까. “가해자는 곧 돌아온다”는 통보와 다름없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징계 기간 중 가해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