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리셀 플랫폼들이 잇따라 수수료와 배송료 인상에 나섰다. 적자를 감수하면서 서비스 확장에 나섰던 플랫폼들이 수익성 개선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트렌비는 리셀 중개 서비스 바로판매에 수수료를 부과한다. 트렌비는 지난 5월 바로판매를 출시한 후 기간 한정 수수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트렌비는 오는 11일부터 상품 금액에 따라 최소 7.9% 이상의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네이버 크림은 이달부터 1%의 판매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지난 6월 구매수수료를 1%에서 2%로 인상한 데 이은 조치다. 배송비도 올랐다. 크림은 지난해 12월 배송비 1000원에서 시작해 매달 500원씩 요금을 인상, 현재 구매자에게 3000원의 배송비를 받고 있다. 무신사 솔드아웃도 최근 무료배송 서비스를 중단했다. 솔드아웃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지난달부터 배송비 2000원을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솔드아웃도 조만간 수수료 0원 정책을 손보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있지만 무신사 측은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리셀 플랫폼들의 사업 기조가 전환된 데는 악화된 영업이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3무 전략’(무료배송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군산의 배달의명수, 경기도의 배달특급, 강원도의 일단시켜, 대구의 대구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일부는 사라지고 통합되기도 한다. 전국 지자체의 공공배달앱은 20여 개를 넘어섰다. 공공배달앱의 시초는 군산이다. 2020년 3월 전라북도 군산 '배달의명수'를 시작으로 경기도의 '배달특급', 강원도의 '일단시켜' 등이 지역민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로나19가 한참인 2021년 공공배달앱 확산세가 절정에 달했고, 2022년인 지금도 3월 전주맛배달, 7월 전남 먹깨비가 새로 런칭하며 할인쿠폰 및 각종 예매권 등 이벤트로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자체들이 뛰어들어 전국적으로 공공배달앱이 생기게 된 이유에는 '소상공인 지원'이 가장 컸다. 코로나19가 절정일 때 배달가능한 요식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의 일은 늘어났지만 '배달의 명수', '요기요' 같은 배달업계에 12%가 넘는 수수료를 내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사장님들의 불만이 생겨났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은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같은 대형 배달앱에 비해 2%이하의 수수료를 받거나 아예 없어서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반길 수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대 수학교육과 졸업/주2회 90분/성적향상 보장' '숙제 많이 내주는 경력 20년 남선생님…00 학원 원장 출신' 아파트 게시판에 많이 붙어있던 과외선생님의 전단지가 점점 줄고 있다. 과외선생님들도 아파트 게시판에 전단지를 의뢰하는 대신 어떤 플랫폼에 이력서를 등록할지를 고민하게 됐다. 과외선생님 소개를 원하는 학부모들의 글이 종종 지역게시판에 올라오지만, 앱(어플)을 이용해서 찾으라는 댓글이 달린다. 강사들의 커뮤니티에는 과외학생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앱을 소개시켜주는 조언이 올라온다. 본지는 최근 사교육시장의 중심에 선 과외시장을 중개하는 플랫폼을 알아보기로 했다. 소개하는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많고 후기가 양호하며 학부모 커뮤니티와 강사 커뮤니티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과외 플랫폼 1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명품샵이 즐비한 청담동의 한 뒷골목에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줄의 목적지가 향하는 곳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시몬스는 침대회사로 유명한 곳 아닌가. 이곳은 시몬스가 세운 팝업스토어. 이국적인 식료품점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번 더 놀란다. 진짜 식료품이 아닌 장난감 굿즈라는 것. 최신트렌드에 민감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한다는 MZ세대들은 긴 줄을 마다하지 않고 입장에 성공해 연신 사진을 찍어댄다. 그들이 찍어 올린 블로그에 사진만 봐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녀갔는지 확인할 수 있다. # 가방을 만드는 몬스터리퍼블릭 대표 오민곤씨는 "운영 유지비가 계속 지출되기 때문에 기존 매장은 철수했다. 이후 스위트스팟이라는 팝업스토어 중계플랫폼을 통해 팝업스토어로만 28번 매장을 오픈했다. 전체 매출의 10퍼센트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금융당국이 선불전자지급수단(선불충전금) 보호 강화에 나선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간편송금을 지원하지 않는 쿠팡페이, 11번가, 하이패스 등 전자금융업자들도 선불충전금을 전액 신탁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월 유효기간이 끝나는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의 후속 조치로 파악된다. 금감원은 현재 가이드라인을 통해 선불충전금을 고유자산과 분리해서 은행 등 외부기관에 신탁하도록 하고, 신탁상품 즉시 가입이 어려운 경우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이때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송금업자는 선불충전금 100%를 은행 등 금융기관에 신탁해야 하지만 비송금업자의 신탁 권고 비율은 50%에 불과하다. 금감원이 선불충전금 보호 강화에 나선 데는 지난해 일어난 머지포인트 사태가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선불충전금에 대한 소비자 보호 강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머지포인트는 대형마트, 음식점, 편의점 등 200여 개 업체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2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해 단기간에 누적 회원 100만 명을 달성했다. 그러나 업체가 일방적으로 서비스 축소를 통보하면서 이용자들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뚜껑을 열어본 싸이월드의 후속 싸이타운은 실망스러웠다. 퀄리티는 떨어지고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한정된 컨텐츠에 준비가 덜 된 모습으로, 싸이월드의 향수에 이끌려 이곳을 찾은 유저들을 실망시켰다. 싸이월드의 영광재현은 무리수일까.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타운이 28일 오전 10시에 문을 열었다. 싸이타운은 3D캐릭터로 광장을 누비는 공간으로 기존 게임중심의 메타버스와 달리 싸이월드가 가지고 있던 SNS의 생태계를 확장한 것이 다른점이다. 싸이월드 프로필 오른편에 생긴 문을 열고 나가면 싸이타운으로 나갈 수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이라 하여 국내 유명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같은 퀄리티를 상상하면 실망이 크겠지만, 베타버전의 2.5D 캐릭터에 비해서는 입체감이 늘었다. 싸이타운의 공간은 크게 대기실과 광장으로 나뉜다. 대기실은 세가지 버전에서 선택할 수 있다. 광장은 여러 아바타가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싸이타운의 핵심 공간이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행정안전부는 29일부터 ‘정부24’ 아이폰용 앱으로도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도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 사진, 주민번호, 발행일 등 정보를 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표출하고 신분을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행안부는 지난 6월 29일부터 정부24 안드로이드 앱에서 시범운영을 개시했으며, 7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중이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운영 한 달 만에 서비스 등록 8만2205명, QR 검증 등 이용이 59만1814건에 달했다. 아이폰에서까지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서비스 등록과 이용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행안부는 보고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Meta)가 개인정보 이용을 강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메타는 최근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달부터 계정을 중단시키겠다고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 2700만여 명에게 통보했다. 인스타그램도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해 현재 메타가 동의를 요구하는 항목은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의 제공, 개인정보의 국가 간 이전, 위치정보 서비스 약관, 개인정보 처리 방침 업데이트, 서비스 약관 등 6개다. 맞춤형 광고를 위해 개인정보를 비롯한 위치 정보 등을 필수로 수집하겠다는 것이다. 업로드한 콘텐츠, 마우스 움직임, 활동 시간 등 행태 정보도 포함된다. 메타는 이용 동의를 얻는 개인정보를 국내외 사법기관이나 제3자, 파트너사 등에도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메타 측의 이와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국내 이용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김은혜씨(30)는 27일 본지에 “이용료 대신 개인정보를 팔아넘기는 것”이라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앱을 모두 지웠다”고 말했다. 한철호씨(25)는 “지금까지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이용해 수익을 올린 것부터 돌려줘야 한다”며 “회원 탈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금융투자업계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프라이빗뱅커(PB)센터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PB센터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과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한 플랫폼 PB 사업을 지향하는 융합 조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 우수 고객들에게 글로벌 투자 정보뿐 아니라 세무, 연금, 부동산 등 다양한 요구에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디지털 PB센터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한 분야별 전문가를 배치해 고객에게 토탈 금융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미래에셋은 덧붙였다. 안인성 디지털부문 대표는 “디지털 PB센터는 360도 입체적 분석을 통해 고객 특성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리딩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원서를 무료로 이용하는 영어학습 앱 '레미' 가 출시됐다. 문장뽀개기, 단어장 등을 통해 문장 구조 익히기 등 어학학습에도 도움을 주었다. 소설 11개, 명사연설 5개, 뉴스/칼럼 31개가 전부인 콘텐츠 양은 아쉬웠다. 카카오의 자회사이자 인공지능 연구소인 카카오브레인이 지난 18일 AI를 기반으로 한 영어학습 앱 '레미(REMY:Reading Mate For You)'를 내놓았다. 카카오브레인은 "레미는 영어를 영어로 쉽게 읽어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기 위해, 의미 단위로 끊어 읽고 문장을 자세하게 분석해 주는 'AI 청킹'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청킹이란 단기 기억에 관한 연구에서 사용되는 용어 가운데 하나로 기억 대상이 되는 자극이나 정보를 서로 의미 있게 연결시키거나 묶는 인지 과정을 지칭한다. 2017년에 설립된 카카오브레인이 직접 소비자를 상대로 앱을 출시한 것은 5년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