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지난달 28일 토스증권 온라인 환전 서비스에서 1달러가 1200원대에 환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일은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을 경신한 날이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부터 2시 15분께까지 토스증권 환전 서비스를 이용해 달러를 거래할 때 원-달러 환율이 1298원으로 적용됐다. 이후부터는 1440원 안팎의 환율이 정상적으로 적용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잘못 환전된 규모는 140만 달러(약 2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서비스 제휴 맺은 싱가포르 SC은행 오류가 원인 이번 사고는 토스증권과 환전 서비스 제휴를 맺고 있는 싱가포르 SC은행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 오류로 싱가포르 SC은행 측이 잘못된 환율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사고 발생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낮은 환율로 달러를 구매한 뒤 되팔아 환 차익을 봤다는 사례가 올라오기도 했다. 예컨대 토스증권을 통해 200만 원으로 달러를 매입한 후 되팔아 20만 원의 차익을 얻었다는 식이다. 이날 환전 사고 덕택으로 환 차익을 본 고객들은 수익을 돌려주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고객들의 차익에 대해서는 회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국제 방송통신 규제정책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역량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방송통신 최신 동향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강은 ‘유럽연합(EU) 디지털시장법(DMA) 및 디지털서비스법(DSA)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주제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플랫폼정책연구센터 김현수 박사가 진행했다. 김 박사는 두 법률을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EU의 강력한 규제 도입으로 평가하면서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등 국내법과 비교를 통해 한-EU의 온라인 플랫폼 관련 법제도 내용과 제정 배경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방통위는 앞으로도 산학연 전문가를 초빙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미디어 업계 현안 및 건의 사항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온라인 플랫폼과 관련한 국제 정책 동향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정책 수립 시 다양한 해외 사례를 참고해 지속가능한 온라인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카카오는 29일 2016년 시작한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전환 교육 ‘카카오클래스’의 운영 성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카카오 정책산업연구 브런치’에 공개했다. 카카오클래스는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 등에게 서비스 플랫폼 활용 노하우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 카카오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공동 기획으로 시작해 전국 8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참여자는 누적 2647명에 달한다. 카카오는 충남대 소비자행동미디어연구실과 서울대 생활&리테일센터 공동 연구팀(연구책임자 충남대 소비자학과 이진명 교수)에 성과 분석 연구를 의뢰했다. 연구 결과 2020∼2021년 이 과정에 참여한 사업자 중 교육 전후 1년간 매출 변화 분석이 가능한 134곳의 수강 후 1년간 톡스토어 매출은 수강 전 1년보다 평균 18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4개 사업자는 톡스토어 매출이 11배 이상 올랐다. 한 사업자는 수강 전 1년간의 매출이 약 6만 원에서 수강 이후 약 2800원으로 4만3000여% 증가했다. 연구진은 카카오클래스 참가자 심층 인터뷰를 통해 “참가자들이 카카오클래스를 통해 카카오 커머스에 맞는 운영 역량을 키우고 채널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네이버는 전용 아이디를 도입하는 등 블로그 주소생성 체계를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이 회사 블로그는 네이버 아이디를 토대로 자동 생성됐다. 이제 블로그 아이디를 설정하면 이용자의 네이버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는다. 기존 이용자들은 최초 1회에 한해 블로그 아이디를 변경할 수 있다. 또 네이버는 회원가입을 하고 별도의 절차를 거친 뒤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서비스 적용시점은 다음 달 12일이다. 네이버는 스팸메일 수신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월 네이버에 블로그 주소에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도록 개선을 권고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배달 라이더 출입 금지 매장이 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입점한 음식점이 앱 내 공지나 매장 앞 메모 부착을 통해 라이더에게 출입 금지를 통보하는 식인데 이에 대해 다수의 라이더들은 '모멸감을 느낀다'고 호소하는 실정이다. 28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한 배달 라이더 커뮤니티에는 최근 음식을 수령하려 방문한 매장으로부터 출입 금지를 당했다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주로 서울 강남 일대에서 배달을 한다는 A씨는 "매장 입구에 '배민 기사 출입 금지, 조리 완료되면 앱 알림 감, 문의 금지'라는 메모를 붙여 놓고 못 들어가게 하는 곳이 상당하다"며 "라이더 전용 문을 만든 곳도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라이더 B씨는 "출입 금지시킬 거면 조리, 대기 시간이라도 엄수했으면 좋겠다"며 "약속한 시간은 지키지 않으면서 매장 안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고, 문의도 못하게 하면 밖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고 털어놨다. '배달 기사들, 카운터 근처로 오면 음식 안 드려요'라는 메모가 붙은 한 매장 사진을 올린 C씨는 "무시 당한다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일부 아파트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8월 29일 내놓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은 할인률은 좋았지만 가맹처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자는 앱 형식의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 대전 둔산동 골목형 상권을 찾았다. 수천개의 상점 중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온누리상품권 앱)이 사용가능한 가맹처는 42개에 불과했다. 앱 설치해야 사용 가능…실물 카드 결제 방식으로 사용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을 신규 출시하며 10% 할인, 소득공제 40%, 카드 사용실적으로 합산해주는 혜택을 내놓았다.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이나 골목형 상점가 등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으로, 그동안 지류·전자·모바일 형태로 사용되어 왔다.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은 '온누리 상품권 앱'을 설치하고, 신용카드·계좌를 등록한 후, 연결한 신용카드를 실물카드결제 방식으로 사용하는 형식이다. 즉시 10% 할인효과…카드실적으로 반영 온라인상품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다음달 출범을 앞두면서 성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출범한 디지털 보험사들이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아페이손보가 디지털 보험업계의 판을 뒤집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10월 중 카카오페이손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빅테크가 내놓은 첫 보험사다. 지난해 9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가 각각 60%, 40%를 출자해 설립을 예고한 카카오페이손보는 '디지털 보험사'다. 디지털 보험사는 총 보험계약건수 및 수입보험료의 90% 이상을 통신수단을 통해 모집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0년 9월 보험사업추진테스크포스(TF)를 만든 후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보험업 예비인가를 승인받았다. 당해 9월 금융위원회가 카카오페이 내 보험·증권 상품 판매 행위에 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난항을 겪다가 올해 가까스로 출범할 수 있게 됐다. 보험 서비스는 성격에 따라 대면, TM(텔레마케팅), CM(사이버마케팅)으로 나뉘는데 카카오페이손보는 CM만 추진할 계획이다. 주력 상품은 카카오키즈 연계 어린이보험, 카카오모빌리티 연계 택시안심·바이크·대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토스뱅크가 적금 혜택 축소에 예금 금리 인상까지 유보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체크카드 캐시백 규모를 줄인 데 이어 고객의 신뢰를 져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근 ‘키워봐요 적금’ 특약을 개정해 다음 달 1일부터 긴급 출금 기능인 ‘미리 빼기’ 횟수를 기존 최대 6회에서 2회로 축소한다. 토스뱅크가 지난 6월 출시한 '키워봐요 적금' 상품은 적금을 해지하지 않고도 6번이나 목돈을 인출할 수 있게 한 '파격 혜택'으로 출시 사흘 만에 10만 명의 소비자들을 끌어 모았다. 기존 은행의 적금 긴급 출금 가능 횟수는 최대 2회 정도였다. 토스뱅크 측은 이에 대해 금융당국의 지침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해당 상품 출시 일주일 후 전 은행권에 정기적금 만기 분할 해지 횟수를 최대 3회까지만 허용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보냈다. 만기를 포함해 적금 해지 횟수가 7회가 되면 사실상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 한국은행 측 입장이다. 문제는 토스뱅크 측이 출시한 상품의 혜택을 단 몇 개월 만에 축소하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선듯한 바람에 아름답게 물든 단풍까지. 가을은 등산의 계절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올가을 산행을 효과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고 싶은 사람들, 또는 산길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 등산객이 눈여겨 볼 만한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앱)을 소개한다. 기자는 지난 9월 12일 대전 우성이산을 등산 앱 램블러를 이용하여 한 번, 9월 20일 램블러 따라가기 기능과 또다른 등산 앱 트랭글을 함께 작동시키면서 다시 한 번 등반한 후기를 기록했다. 램블러는 경로마다 사진·음성·메모 등 기록이 편하고, 트랭글은 고도·경사·속도 등 실시간 수치를 보여줘 편리했다. 두 앱 모두 배지 부여나 커뮤니티 기능을 두었지만, 렘블러가 기본에 충실하다면 트랭글이 레벨 업 등 게임같은 재미가 있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등산 어플' 키워드로 검색하면 등산에 관련한 앱만 18개가 나온다. 이 중 램블러와 트랭글이 한국인라면 가장 많이 들어보고 쓰고있는 한국형 등산 앱이기에 선택하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여의도 불꽃축제 입장권을 응모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화그룹은 자사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의 공동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 이름으로 '라이프 플러스 트라이브' 앱을 이달 7일 출시했다. 라이프 플러스 트라이브 앱에서는 이외에도 러닝, 골프 분야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라이프 플러스 트라이브 앱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불꽃축제 입장권이다. 앱을 통해 오는 10월 8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 입장권을 응모할 수 있다. 불꽃축제를 가장 앞에서 볼 수 있는 공식 입장 티켓을 받는 골든티켓 이벤트가 그것이다. 트라이브란 특정 집단을 뜻하는 영어단어로 한화 라이프 플러스 트라이브 앱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취향에 따라 하나의 공동체로 묶는 역할을 한다.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트라이브에 입장해 원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라이프 플러스 트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