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윈도우11’에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이 도입된다. MS 최고 제품 책임자 파노스 파네이는 이날 오전 11시 진행한 온라인 발표회에서 6년 만에 출시한 새 운영체제 ‘윈도우11’에 안드로이드 앱을 작동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올해 말에 적용된다. 운영체제에 포함된 윈도우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직접 다운로드하고 작동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가능하다. 이전에는 스마트폰에 있는 앱을 사용하려면 녹스, 블루스택 등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를 깔아서 작동시켜야 했지만, 이제는 윈도우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게 되어 이용자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아마존의 앱스토어를 사용해 윈도우11에 안드로이드 앱을 가져오며, 인텔의 Intel Bridge 기술을 사용해 앱을 매끄럽게 구동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들은 사용 영상에서 윈도우11로 안드로이드 틱톡 앱을 구동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같이 작동하는 안드로이드 앱은 작업표시줄에 고정될 수도 있고, 기존 윈도우 앱과 함께 ‘스냅’(동시에 여러 앱을 사용하는 기능)할 수도 있다. MS의 이러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엔씨소프트는 21일 웹젠이 자사의 지식재산권(IP)을 침해했으며 이에 웹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게임 콘텐츠에서 보호받아야 하는 저작권의 기준이 명확히 정립되기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엔씨소프트가 문제 삼은 부분은 웹젠이 지난해 8월 출시한 ‘R2M’이 자사의 리니지M과 유사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R2M은 출시 당시부터 리니지M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리니지는 장비 및 아이템을 넣는 가방의 무게가 캐릭터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고유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 시스템은 R2M에도 적용됐다. 또 R2M에서 캐릭터의 경험치와 아이템 획득률을 높여주는 아이템 ‘유피테르의 계약’이 리니지M의 ‘아인하사드의 가호’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밖에도 캐릭터 선택 화면, 메뉴, 인벤토리 구성, 필드 구성 등 게임 내 시스템과 알고리즘이 유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게임 내 콘텐츠, 저작권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MMORPG(다중 접속 역할수행 게임) 중에서는 리니지와 비슷한 구성과 과금시스템을 적용한, 이른바 ‘리니지류 게임’이 다수 있다. 게임 내 시스템도 저작권의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로 프로야구 팬들이 경기장을 꽉 채우지 못한 지 2년 차에 접어들었다. KBO와 프로야구 구단은 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택했다. 코로나19 이후 각 구단 경기장들은 관중을 10~30%만 받아왔다. 팬사인회 등 오프라인 행사도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팬들을 위로하기 위해 야구계는 메타버스에 눈을 돌렸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콘텐츠를 팬들에게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야구장 밖에서도 야구장 내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온라인 팬미팅을 통해 접촉이 제한됐던 선수와 팬도 연결한다. KBO는 서울시설공단 및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고척스카이돔에 메타버스 기술을 시범 적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가 VR(가상현실) 기기를 이용하면 경기장 내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팬들이 포수 뒤에서 투수의 공을 볼 수도 있고, 외야에서 경기를 볼 수도 있게 하겠다는 것. 익명을 요청한 서울시설공단 관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최근 폭증하는 음원 속에서 이용자들에게 취향에 맞는 음원을 찾아 주는 일이 음원 플랫폼의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음원 플랫폼은 초개인화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히 TOP100 차트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취향, 오늘의 날씨, 요즘 트렌드에 맞춘 ‘나만의 플레이어’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른바 ‘음원 큐레이션’이다. 양질의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이용자는 선별된 콘텐츠를 받아보기를 원한다. 22일 한국음반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오후 3시 기준) 발매된 앨범만 1240개, 트랙은 5332개에 달한다. 총 앨범 수는 759만 4492개, 총 트랙 수는 7138만 7789개다. 이 중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곡을 찾기란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인 셈이다. 트랙이 하나당 4분이라고 한다면, 2억 8555만 1156분이 걸린다. 543년을 훌쩍 넘는 기간이다. 아무도 노래를 듣는데 543년을 쓰지는 않을 것이다. 불가능하기도 하다. 음원사이트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음원 큐레이션은 이용자가 자기 취향의 노래를 찾는데 소비할 막대한 노력과 시간을 대신해준다. 음악 큐레이션 기능, 얼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최근 국내에서도 피부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폰 앱으로도 피부 종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다. 이에 기자가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체험해보며 실효성을 살펴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 피부암 발생률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피부암은 얼핏 점과 비슷하게 생겨 환자가 그 발현을 제대로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편하게 피부암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지난 16일 KBS TV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은 ‘점일까? 암일까? 피부암의 역습’ 편을 방송했다. 해당 회차에는 스마트폰 앱으로 피부병변의 사진을 찍어 암 가능성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장면이 나왔다. 해당 회차에 등장한 앱의 이름은 ‘Model Dermatology’다. 방송에서는 모자이크되어 나왔다. 원종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6세대 이동통신(6G) 서비스 개발에 뛰어들었다. 5세대 이동통신(5G)보다 이론상 50배 빠르다는 6G, 언제쯤 우리 곁에 올 수 있는 걸까. 6G는 초당 1Tbps를 전송한다. 5G(최고 20Gbps)보다 약 50배 빠르다. 지연시간도100㎲로 5G에 비해 10배 줄어들게 된다. 6G 서비스와 관련, LG전자는 2025년께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께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발간한 ‘6G 백서’에서 2021년부터 6G 표준화가 착수되고, 2028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가 2030년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LG전자, 2019년부터 준비 중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6G 테라헤르츠(THz) 대역에서 통신시스템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테라헤르츠 대역의 6G 이동통신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5G 상용화 첫 해인 2019년 이미 6G 연구개발팀을 구성한 바 있다. 이달 22일에는 온라인 행사를 열고 삼성전자가 준비하고 있는 6G 관련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15일 미국통신산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공유킥보드 탑승 시 헬멧을 착용하지 않으면 범칙금을 내야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대해 업계 내에서도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투데이e코노믹>은 두 입장을 모두 들어보고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①반대 입장 - [이슈인터뷰] “공유킥보드 이용자, 헬멧 공유 원하지 않아…단속 실효성 없다” ②찬성 입장 - [이슈인터뷰] “킥보드 헬멧 사용, 분실·파손율 0.16%…이용자 보호해야”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달 13일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헬멧 착용이 공유킥보드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헬멧 착용 단속이 실효성이 없다는 목소리와, 헬멧 착용 및 단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붙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업계 처음으로 헬멧을 제공하기 시작한 뉴런 모빌리티는 헬멧 착용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으며, 정부 방침에도 적극 호응하는 입장이다. 본지는 헬멧 착용 의무가 공유킥보드 업계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고, 헬멧 착용을 장려하는 목소리를 더 자세히 듣기 위해 뉴런 모빌리티의 류기욱 커뮤니케이션 실장과 17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Q1. 헬멧 의무화 이후 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24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윈도우 시리즈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MS는 2015년 윈도우10을 내놓으면서 “마지막 윈도우 버전”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 한 번 윈도우10을 구매하면 영구적으로 업데이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MS는 이같은 입장을 바꿔서 ‘윈도우11’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25일 열린 빌드2021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윈도우’를 언급하며 “곧 지난 10년간 가장 중요한 윈도우 업데이트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업계는 MS가 몇 개의 힌트를 통해 ‘윈도우11’ 출시를 암시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먼저 MS가 3일 공식트위터에 올린 티저 이미지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을 보여주고 있는데, 해외IT 매체 ‘더 버지’는 이것이 ‘11’을 보여주는 그래픽이라고 주장했다. 창문 틀 가운데가 만들어 내는 그림자를 의도적으로 없앴다는 것이다. 또한 MS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역대 윈도우의 부팅음을 4000% 느린 속도로 오차없이 11분간 편집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24일에 열리는 온라인 이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 9일 발생한 광주 철거현장 붕괴사고로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은 건물 철거현장 사고를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로 막을 수는 없을까. 전문가들은 노후·철거 건물의 붕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은 구현 가능하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현실이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호 한국광기술원 지능형IoT 연구센터장은 14일 본지에 “건물 기울기를 계측할 수 있는 접촉식 센서를 부착하면 붕괴에 대한 사전 감지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교량 같은 경우 노후화가 되면 하중 때문에 처짐이 있을 수 있다. 현재 교량 하부에 센서를 부착해 얼마나 처짐이 있는지 등을 테스트 중이다. 이런 것들을 잘 선정해서 부착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건물에 접촉하지 않고 건물 바깥에 센서를 설치해서 건물의 변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알렸다. 차세대융합기술원(융기원)은 지난해 경기도 내 중소기업 (주)빌드잇과 함께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잭서포트 원격 하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잭서포트 원격하중 모니터링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니뮤직이 9일 오후와 10일 새벽에 걸쳐 반복된 네트워크 오류로 소비자들의 분노를 샀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3월과 5월, 6월에도 서버 오류를 일으킨 바 있다. 지니뮤직은 9일 오후 4시 40분께부터 5시 30분께까지 한 시간 가량 네트워크 오류를 일으켰다가 복구됐다. 이어 10일 새벽 1시 25분께부터 오류가 시작, 1시 50분께 잠깐 복구됐다가 다시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이후 2시 15분께부터는 이용이 원활해졌다. 지니뮤직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데이터에 정상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연결상태를 확인하고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문구가 뜨면서 이용이 불가능해진다. 노래 스트리밍은 물론 검색, 설정 등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로그인도 불가하다.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아 자동로그인에 실패했다’는 내용의 문구가 나온다.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에서 지니뮤직(genie.co.kr)을 이용하고자 해도 오류는 마찬가지였다. 더불어 지니뮤직의 회사소개 페이지(geniemusic.co.kr)도 동시에 접속이 불가능했다. 10일 기자의 문의에 최윤선 KT 경영기획팀 지니뮤직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