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비대면 설’을 제대로 보내기 위해 각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혜택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세배는 ‘무료 영상통화’로 대체하고, 연휴 기간엔 가상증강현실 콘텐츠를 즐겨보는 게 어떨까. 통신3사는 설 명절에도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계속되는 만큼, 고향에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이 온라인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11일~14일)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요금 부담없이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 사용자도 가능하지만 선불폰은 기술적인 문제로 제공이 어렵다. 이밖에도 ‘비대면 설’을 즐기기 위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명절 기간 SK텔레콤 점프VR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과 친지들에게 재미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카드로 안부를 전할 수 있다. 점프VR 앱을 실행해 명절 셀카 이펙트 기능을 선택하면 재미있는 필터와 합성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저장, 전송할 수 있다. 또 점프VR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VR 여행영상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 유럽 등 40개국 해외 VR 패키지 콘텐츠를 통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반려동물이 ‘동물’이 아닌 ‘가족’이 된 시대, 국내 IT기업들이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더욱 편하게 만들어 줄 펫테크 제품·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펫펨족’ 잡기에 나섰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6.4%인 591만 가구다. 네 집 중 한 집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뜻이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의 하나로 여기는 ‘펫펨족(Pet+Family)’은 소중한 반려동물의 윤택한 생활을 위한 투자와 소비를 아끼지 않는 성향을 보인다. 또 1~2인 가구의 반려동물 양육이 증가하고,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시장 규모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더욱 커지고 있다. KB경영연구소는 ‘2018 반려동물보고서’에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2023년 4조 6000억 원, 2027년 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반려동물 산업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534억 3620만 달러로, 2025년 약 670억 411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는 전 세계 1위다. 일본의 경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1’에서 ‘LG 롤러블’을 소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더욱 충격으로 다가온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사장)은 지난 20일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매각설과 관련,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CES에서 “2021년 모바일 흑자전환 목표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한 것과 대조적이다. 모바일 사업 전면 재검토의 가장 큰 원인은 무려 5조 원에 이르는 누적 손실이다. 2015년 2분기 이후 MC사업본부는 23분기 연속 영업 손실을 내고 있고,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적자는 5927억 원이다.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전면 재검토는 예견된 것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강한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2018년 취임 이후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적자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체질 개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21이 7일간의 사전예약을 마치고 22일부터 개통을 시작했다. 코로나19 가운데 이동통신 3사는 ‘비대면’ 개통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1의 사전예약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S20보다 15~20%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출고가가 100만 원 이하인데다가 이통 3사가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 원까지 크게 향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22일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 샵에서 갤럭시S21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2030세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3종의 모델 가운데 ‘울트라’ 비중은 약 50%에 달했다. 타사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날 KT에 따르면 사전예약자는 역시 2030세대가 대부분이었으며, 갤럭시S21 기본 모델과 울트라가 각각 40%, 플러스가 20%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기본모델과 울트라가 전체의 80%, 플러스가 20%였다고 전했다. 코로나19는 개통 행사 풍경도 바꿔놨다. SK텔레콤은 이날 홍대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의 무인 구매 공간 ‘T팩토리24’에서 국내 최초로 갤럭시S21 무인 개통 행사를 열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최신 스마트폰을 자급제용으로 구매한 뒤 알뜰폰 요금제로 통신비를 낮추는 방식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알뜰폰 업계가 삼성 갤럭시 S21 출시를 앞두고 관련 프로모션에 나섰다. 자급제란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제조사나 온라인 쇼핑몰, 대형 할인마트 등에서 공기계를 직접 구매하고 통신사 또는 알뜰폰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5G 단말기를 이동통신사 판매점이나 대리점에서 구매한 뒤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 할인을 받으려면 5G 요금제를 4~6개월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보다는 자급제로 단말기를 구매한 뒤 저렴한 알뜰폰 LTE 요금제를 쓰는 것이 가성비 측면에서 낫다는 판단 하에 ‘자급제+알뜰폰’ 꿀조합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속적으로 이어진 5G의 품질에 대한 불만, 줄어든 멤버십 혜택도 2030세대가 알뜰폰으로 옮겨가는 데 불을 붙였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유심 신규고객 중 2030 고객은 절반에 육박한다. 알뜰폰 가입자 수 자체도 크게 늘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OTA)가 밝힌 지난해 12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을 살펴보면, 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탄 순증 가입자 수는 4만 3949명에 이르면서 최근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019 전화번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날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2G 서비스를 제공하던 LG유플러스가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 말까지 2G 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해 15일 정부에 사업폐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정부의 010 번호 통합 정책에 부응하고, 2G 가입자 감소에 따른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담보하고자 2G 서비스 종료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통신장비의 노후화, 2G 지원 단말기 단종, 부품 생산 중단도 종료 이유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LG유플러스의 2G 이용자는 37만 4000여명이다. IoT용 회선을 이용하는 기업고객이 60% 이상이며, 통신서비스 용도로 2G를 이용 중인 개인 고객도 줄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2G 가입자가 불편함 없이 LTE나 5G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휴대폰 구매 시 최대 30만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5G’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이통 3사의 중저가 요금제 경쟁이 치열하지만, 여전히 ‘비싸다’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국내 5G 이용자는 지난해 11월말 1000만 명을 넘었다. 그러나 기존 요금제는 대부분 8만 원대 이상의 고가 요금제에 집중되어 있어 품질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요금 부담에 대한 지적이 나왔고, 이통 3사가 5G 요금 인하 방향에 공감하면서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 물꼬가 텄다. 이에 더해 정부에 신고만 하면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유보신고제’가 도입되면서 가격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해 10월 5G세이브와 5G심플 요금제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슬림플러스, 라이트플러스를 각각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 출시 예정이다. 하지만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가입자만 선택할 수 있으므로 기존 가입자는 변경할 수 없다. 약정할인이나 가족 결합 할인, 멤버십 포인트 혜택도 제외된다. 중저가요금제가 제공하는 데이터 제공량이 너무 적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5G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2021년에는 저렴한 5G 요금제가 등장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093만 2363명이다. 전월 998만 3978명 대비 94만 8385명 증가한 수치로, 5G 상용화 이후 월 기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동통신사 별로 SK텔레콤 505만 2111명, KT 333만 4752명, LG유플러스 254만 853명이다. SK텔레콤은 이통3사 가운데 처음으로 5G가입자 500만 명을 넘겼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을 6억 대 규모로 예상했다. 2억 7260만 대 수준이었던 작년의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점친 것이다. 이용자가 늘어난 만큼 저렴한 5G 요금제가 등장하면서 새해 이통3사 간 서비스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9일 과기부에 기존 5G 요금제보다 30% 가까이 저렴한 신규 요금제 출시 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이 신고한 요금제는 월 3만 원대에 데이터 9GB, 5만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전국 시내버스 3만 5006대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가 깔려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익이 더욱 향상됐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실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어떤지 본지에서 직접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세계 최초로 전국 시내버스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3년에 걸쳐 진행한 성과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8개월 동안 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한 횟수는 4억 2000만 회다. 무료 와이파이를 활용해 사용한 데이터는 1만 6000여 TB로, HD급 고화질 영화 1400만 편을 시청한 정도의 규모다. 버스 1대당 월 평균 1228명이 사용하고, 월평균 55.3GB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5~8시)에 41% 트래픽이 발생했다. 느린 속도-통신비 절감 효과에 대한 물음표는 해결해야 할 과제 다만 공공 와이파이의 속도 등 품질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사람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공공 와이파이가 잘 연결되지 않는 현상이 불만 요소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경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내년 TV 시장을 이끌 화두는 미니 LED(발광 다이오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미니 LED 출시를 준비하면서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내년 전 세계 미니 LED TV 시장 규모는 출하량 기준 1030만 대로 올해 640만 대에 비해 62%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기업들이 저가 LCD를 쏟아냄에 따라 LCD TV 수익성이 약화되면서 삼성과 LG는 초고가 프리미엄 TV로 눈을 돌렸다. 삼성의 마이크로 LED TV, LG의 롤러블 TV가 그것이다. 다만 이들은 1억 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상용화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기존 LCD(액정 디스플레이) TV를 보완한 미니 LED TV가 중간단계로서 대안으로 떠올랐다. 미니 LED TV는 LCD 패널의 백라이트에 크기가 100~200㎛인 LED를 촘촘히 배치한 TV다. 일반적인 LCD TV의 백라이트에는 50여 개의 LED가 사용되지만, 미니 LED TV에는 65인치 8K를 기준으로 1만2000~1만5000여 개의 LED 칩이 들어간다. 이 때문에 기존 LCD에 비해 화면이 밝고 선명하다.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Burn-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