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인창업자연합(UKF) 주최 ‘KOOM 2025’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신라면 마케팅’ 경험을 공유했다. KOOM 2025는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한국 문화를 접목한 행사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는 스타트업 기업인, 투자자, 현지 소비자 등 1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K푸드·K팝·K뷰티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가 소개됐다. 농심은 행사장 중심부에 설치된 ‘F&B Zone’ 인근에 플래그십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판매 중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며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조했다. 특히 농심은 이번 체험 공간을 통해 신라면을 중심으로 펼쳐온 글로벌 마케팅 성과와 K-컬처와 결합된 K푸드의 파급력을 소개, 현지 스타트업 기업인들에게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와 영감을 제공했다. 농심 관계자는 “창립 초기 작은 스타트업으로 출발했던 농심이 지금은 신라면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킨 만큼, 이번 행사가 창업가들에게 도전 정신을 북돋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무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앱티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앱티스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수출지향형(함께 달리기)’ 과제에 선정돼 온코크로스와 공동으로 ‘Enhertu 내성 극복용 차세대 ADC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 9월 시작해 2029년 8월까지 52개월간 진행된다. 경북대학교 최동규 교수팀이 협력 연구를 맡는다. 앱티스는 자체 ADC 링커 플랫폼인 ‘앱클릭(AbClick®)’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 변형 없이 약물을 특정 위치에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차세대 링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ADC 제작, 물질 생산, 품질 평가, pre-IND 데이터 확보를 주도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사인 온코크로스는 자체 개발한 ‘RAPTOR AI™’ 플랫폼을 통해 다중오믹스 분석을 수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신규 작용기전(MOA)의 타깃을 발굴하고 최적의 페이로드 조합을 예측한다. 경북대는 내성 세포주 및 종양 조직을 확보하고, in vitro·in vivo 효능 및 독성 평가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측은 현재 항암 치료에 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유산 기부 활성화 및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고객이 사후에 자신의 자산을 기부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간송미술문화재단은 기부금을 한국 문화유산의 연구·교육·보존·전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부자들의 뜻을 사회적·문화적 가치 창출로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특히 하나은행은 자산 관리 서비스와 연계해 고객 맞춤형 ‘유산 기부 플랜’을 마련하고, 문화예술 후원에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화 아트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이 서비스에는 전시 관람, 아트 컬렉션 컨설팅, 문화예술 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기관이 단순한 자산 관리의 역할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뜻을 존중하면서 한국 문화예술의 미래를 지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역시 “기부자들의 뜻을 한국 문화유산 보존과 교육에 충실히 반영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 주최한 ‘제9회 인공지능(AI)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융과 AI의 접목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차세대 금융산업을 이끌 창의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43개 팀이 참여했다.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6개 팀은 ▲AI 서비스 부문 3개 팀 ▲AI 테크 부문 3개 팀으로 나뉘어,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직접 시제품을 구현하고 4시간 동안 시연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금융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거나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솔루션이 제안돼 심사위원단과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아이스크림을든무지’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사용자의 자연어 질의를 기반으로 과거 주가 패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을 신속하게 찾아주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 2천만 원과 함께 미래에셋증권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며, 실제 현장에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서비스화할 수 있는 실무 경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은 오는 20일부터 12월 26일까지 총 10주 동안 해외주식 실전 투자대회인 ‘주간 해외주식 투자 왕중왕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하나증권 해외주식 거래 계좌에 1천만 원 이상 잔고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대회 시작 전주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가능하다. 자산 규모에 따라 ▲5천만 원 초과 투자자는 ‘프리미어 리그’ ▲1천만~5천만 원 미만 투자자는 ‘챌린저 리그’로 나뉘어 경쟁하게 된다. 각 리그별 주간 수익률 상위 3명에게는 시상과 함께 주식 매수 쿠폰이 지급된다. 하나증권은 이번 대회가 해외주식 투자 경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택민 하나증권 PWM영업본부장은 “이번 실전투자대회가 미국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우량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을 불법원인급여, 즉 뇌물성 자금으로 판단했다. 이는 단순히 한 부부의 재산분할 문제를 넘어, 한국 재계와 정치사의 어두운 장면을 다시 환기시키는 판결이다. 이번 판결은 두 가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째, 불법적 자금은 혼인 관계에서 형성된 재산 기여로도 인정될 수 없음을 명확히 했다. 둘째, 대통령 재직 중 수수된 뇌물이라는 성격을 분명히 하면서, 그 자금이 흘러간 기업 역시 도덕적 질문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만들었다. SK그룹, 침묵할 것인가 이 사건의 중심에는 결국 SK그룹이 있다. 대법원이 명시했듯, 노 전 대통령의 뇌물 자금 300억원은 선대 회장 측에 흘러 들어갔다. 당시 그룹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시각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SK의 현재 위상은 불법적 토대 위에 일부 세워졌다는 불편한 질문을 피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SK그룹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법적으로는 공소시효가 지난 오래된 사건일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은 법 이전에 사회적 신뢰로 존재한다. ‘법적 책임이 없으니 끝’이라는 태도로는 국민 정서와 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K-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16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K-콘텐츠기업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약 1천억 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산적 금융’의 일환으로, 한류 확산과 함께 글로벌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 기업들의 성장을 금융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KB국민은행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콘텐츠 기업 정책금융 활성화 ▲해외 진출 기업 금융지원 ▲전문인력 교류 및 인재 양성 ▲콘텐츠 금융지원 강화 사업 발굴 등을 협력 과제로 삼아 공동 추진한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각각 10억 원씩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한다. 이를 통해 1천억 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하며, 대상 기업에는 2년간 연 1.0%포인트(p), 총 2.0%p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문화콘텐츠 정책자금과 연계할 경우, 1년간 최대 2.5%p의 이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보증 지원 대상은 콘텐츠 제작사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는 기업으로, 구체적으로는 신용보증기금의 ▲문화산업 완성보증 ▲문화산업 특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SPC그룹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음료 브랜드 잠바(Jamba)가 제주산 프리미엄 말차를 활용한 시즌 한정 음료 4종을 선보인다. 잠바는 이번 신제품을 ‘마이 데일리 잠바 말차(My Daily Jamba Matcha)’ 콘셉트로 기획했다. 햇빛을 차단해 일조량을 조절하는 차광재배 방식으로 재배한 제주산 말차를 사용해 쓴맛은 줄이고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출시 제품은 ▲따뜻하게 말차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퓨어 말차 라떼’ ▲진한 말차 라떼 위에 말차폼을 더한 ‘퓨어 말차 라떼 with 말차폼’ ▲코코넛 스무디에 신선한 딸기 과육과 말차샷을 더한 ‘퓨어 말차 딸기 코코넛 스무디’ ▲바나나 스무디에 말차샷과 말차폼을 더한 ‘퓨어 말차 바나나 스무디’ 등 4종이다. 잠바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Matcha Time(말차 타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해피포인트 앱에서 퓨어 말차 라떼 2종 교환권을 최대 42%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해피오더 앱을 통한 신제품 4종 픽업 주문 시 최대 2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잠바 관계자는 “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글로벌 OTT 디즈니+와 손잡고 IPTV와 OTT 콘텐츠를 통합 제공하는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았다. KT(대표 김영섭)는 17일 IPTV 서비스 지니 TV에서 실시간 채널과 VOD, 디즈니+를 함께 제공하는 ‘지니 TV 디즈니+ 모든G’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제는 약 16만 편의 VOD와 다양한 장르의 방송 콘텐츠, 디즈니+의 오리지널 작품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매주 최신 영화 1편이 업데이트되며, ‘살인자 리포트’, ‘킹 오브 킹스’ 등이 순차 제공된다. ‘배트맨 비긴즈’, ‘인터스텔라’, ‘인셉션’ 같은 명작 영화와 함께, JTBC 예능 ‘최강야구2’,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미국 인기 시리즈 ‘프렌즈’, ‘NCIS’ 등도 시청 가능하다. KT는 지니 TV 첫 화면에 ‘모든G 전용 메뉴’를 신설해, 고객이 광고나 추가 결제 없이 제공 콘텐츠를 바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태블릿 기기에서도 ‘지니 TV 모바일’ 앱을 통해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요금제는 ▲지니 TV 모든G(월 1만7,600원) ▲지니 TV 디즈니+ 모든G(월 2만1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서울경제진흥원과 손잡고 인디게임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는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PC 패키지 기반 유망 인디게임 개발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게임랩 with STOVE INDIE’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게임콘텐츠센터’ 내에 마련된 창작 공간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스마일게이트와 서울경제진흥원은 총 10명 내외의 인디 개발자와 팀을 선정해 입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개발사는 임대보증금과 관리비 전액을 면제받고, 어도비 CC 라이선스, 테스트 기기 대여, 네트워킹 및 세미나 기회, 홍보 지원 등 창작 활동에 필요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받는다. 특히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토브 인디와의 연계를 통해 향후 국내외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실제 상용화 및 글로벌 무대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디 개발사들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고, 마케팅과 배급까지 연결되는 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