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전국 영업망의 현금 관리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한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 시재 관리기’를 오는 8월 말까지 전국 영업점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시재 관리기’는 창구 직원이 현금을 자동 입출금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화 장비로,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졌던 금고 관리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장비는 실시간으로 시재 내역을 기록·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오류 발생 시 즉시 시스템이 감지해 관리자에게 통보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서울과 지방의 일부 영업점 10곳에서 해당 장비를 시범 운영한 결과, 현금 분실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직원들의 업무 효율도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기반의 ‘실시간 감사 시스템’이 내재돼 있어, 내부통제 강화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조치는 단순한 출납 자동화를 넘어, 진정한 디지털 내부통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보다 정교하고 투명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스마트 시재 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파생상품 투자 저변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선물옵션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총상금은 1억 원 규모로, 국내외 선물옵션 계좌를 보유한 개인투자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선물옵션 부문 ▲해외선물옵션 부문으로 나뉘어, 매월 수익률과 수익금 상위 투자자 10명을 선발해 시상한다. 여기에 전체 대회 기간 동안의 누적 승률 상위 10명을 추가로 선정해 별도 상금을 지급한다. 전체 수상자는 총 260명에 이른다. 월별 수익률 리그 시상금은 1위 150만 원, 2위 80만 원, 3위 50만 원이며, 승률 리그에서는 1위 150만 원, 2위 100만 원, 3위 7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대회 종료일인 12월 14일까지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 HTS(카이로스), MTS(M-STOCK) 등에서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선물옵션은 주가지수, 에너지, 금속, 환율 등 다양한 자산의 리스크를 관리하면서도 레버리지를 활용해 수익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효과적인 투자수단”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투자자들이 국내외 파생상품에 대한 실전 경험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태국 방콕에서 ‘2025 동남아 테크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사의 최신 비스포크 AI 가전 제품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연결성을 강조한 'AI 홈' 비전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6개국에서 초청된 주요 IT·가전 전문 매체 기자 및 업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스마트 가전 포트폴리오와 기술 비전을 공유하며 현지 파트너들과의 관계 강화에도 나섰다. 현장에서 공개된 주요 제품은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냉장고 ▲7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이다. 이들은 대화형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기능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AI 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지 기후와 주거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에어컨 및 통버블 세탁기, 비스포크 AI 청소기 등도 함께 소개돼 동남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 전략도 엿볼 수 있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된 가전제품들은 ‘맵뷰(Map View)’ 기능을 통해 집안의 공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농심의 생수 브랜드 ‘백산수’가 출시 12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프리미엄 생수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섰다. 2012년 12월 첫선을 보인 백산수는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 1조 1천억 원을 기록하며 양적 성장을 증명했다. 특히 2015년 백산수 신공장 가동 이후 생산역량을 확대한 것이 매출 성장의 핵심 요인이 됐다. 2019년부터는 연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해 농심의 핵심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출시 이후 연평균 성장률도 약 16%에 이른다. 농심은 올해 누적 1조 원 돌파와 백산수 공장 10주년을 계기로 브랜드 리브랜딩에 나선다. 국내에선 수원지의 특성과 수질 과학 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해외 특히 중국시장에서는 특수 수요층을 공략해 판매 채널을 넓힐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는 국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이번 1조 원 돌파는 그간의 꾸준한 브랜드 가치 제고 노력의 결실”이라며 “백두산이라는 상징성과 과학적 수질 검증 기반의 고품질 이미지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산수의 강점, ‘자연이 만든 40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들을 위한 금융지원 체계 강화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2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보증 기반 금융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특수법인으로, 국내 엔지니어링 및 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보증 및 공제 등의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프로젝트 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신한은행의 해외지점 또는 현지법인 명의로 구상보증서를 발행하게 되며, 이를 토대로 신한은행은 해외 현장에서 ▲입찰보증 ▲계약이행보증 ▲하자보증 등 다양한 보증서를 신속히 발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현지 공사 수주 및 계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 리스크를 줄이고, 국내 기업들이 해외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현재 20개국 167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그동안 축적해 온 해외 보증 발급 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자사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로스트아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단순한 플랫폼 이식이 아닌, 새로운 서사와 시스템을 접목한 정통 후속작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로스트아크 모바일’ 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성을 강조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의 제작 기조는 ‘내 손안의 핵앤슬래시’로, 타격감 중심의 전투와 풍부한 콘텐츠 제공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현장에서 공개된 시연 버전에는 원작 클래스 8종 외에도 새롭게 도입된 클래스 2종 중 하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 1인 중심 콘텐츠는 물론 4인 협동 및 경쟁 모드도 마련돼 다양한 전투 경험을 제공했다. 로스트아크는 이미 스마일게이트의 주요 매출원 중 하나다. 2023년 기준, 스마일게이트 전체 매출(1조5222억원) 중 로스트아크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 RPG가 약 4758억원을 기록하며 31%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 버전은 이 IP의 확장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프로젝트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남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동아ST(대표 정재훈)는 2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브라질 최대 심장학회 ‘SOCESP 2025’에서 자사의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플러스(HiCardi+)’와 생체 신호 분석 소프트웨어 ‘라이브 스튜디오(Live Studio)’를 첫 공개하며 브라질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독점 계약을 맺은 브라질 의료기기 전문기업 CARDIO WEB과 공동으로 마련한 부스를 통해 진행됐다. SOCESP(상파울루 심장학회)는 매년 약 5,000명 이상의 심장 전문 의료진이 참가하는 브라질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로, 현지 의료 관계자들에게 신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2월, 브라질 보건복지부 산하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하이카디 플러스에 대한 사용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하이카디 플러스’는 웨어러블 패치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심전도, 심박수, 체온, 호흡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모바일 생체신호 관리 시스템이다. ‘라이브 스튜디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EZ손해보험이 제주은행과 손잡고 디지털 보험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신한EZ손해보험은 20일, 제주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JBANK’ 내에 전용 메뉴 ‘보험은 신한EZ’를 신설하고, 디지털 특화 보험상품 12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제주도민은 물론 신한금융그룹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보험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의 일환이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보험 메뉴는 운전, 건강, 실손, 화재, 여행, 금융 등 생활 밀착형 보험상품 중심으로 구성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한SOL 처음운전자보험 ▲신한SOL 처음건강보험 ▲신한SOL 처음실손의료보험 ▲신한SOL 해외여행보험 ▲신한SOL 해외장기체류보험 ▲신한SOL 금융안심보험 등 총 12개 상품이 포함돼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한EZ손해보험은 고객의 보험 가입 및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험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모바일 기반 간편 설계·가입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제휴는 신한금융그룹 내부 플랫폼 연계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시너지 창출의 초석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한EZ손해보험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미래 비전과 창업 정신을 재확인했다. 20일 서울 대방동 본사 연수실에서 열린 ‘창립 제99주년 기념식’에는 조욱제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했다. 1926년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이웃에 공헌한다”는 창업 이념을 계승하며 국내 제약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30·20·10년 장기근속자 160명에게 상패·상금·유급휴가가 수여됐다. 20년 근속자 권기운 이사는 “유일한 박사님의 기업 철학과 선후배들의 협력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며 “새로운 세대와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욱제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1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시점”이라며 “뜨거운 열정과 지속적 혁신, 선제적 준비로 글로벌 ‘톱 50’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제2·제3의 렉라자’ 창출을 위한 효율적 R&D 선순환 구조 확립 ▲품질·윤리·준법 중심의 ESG 경영 강화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창립기념주간을 맞아 유한양행은 본사·연구소·공장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국내외에 걸쳐 자산을 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자산관리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하나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플레이스원(Place1)’에서 ‘하나더넥스트 글로벌 머니쇼’를 개최하고, 해외 거주 경험이 있거나 국경 간 자산 이전 이슈에 관심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전략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이중 거주자(Dual Resident)’ 고객층을 겨냥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하나금융그룹의 프리미엄 WM(자산관리) 브랜드 ‘하나더넥스트’ 소속 전문 강사진이 연사로 참여했다. 강연에서는 ▲미국 세법 및 글로벌 조세체계 이해 ▲해외 부동산 투자 시 유의점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국제 상속 및 증여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유언대용신탁 활용법 등이 다뤄졌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실제 사례 기반의 설명과 다양한 국가 간 자산운용 노하우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에서의 1:1 컨설팅 예약도 활발히 이어졌다.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자산관리 수요는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며 “해외에 거주 중이거나 외화자산 운용에 관심이 높은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