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전문 자회사 하만이 자사 차량용 디스플레이 ‘하만 레디 디스플레이(HARMAN Ready Display)’로 자동차 업계 최초 HDR10+ 인증을 획득했다. HDR10+는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영상 표준 기술로, 콘텐츠의 장면별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보다 사실적이고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기존 TV와 모바일 기기 중심으로 적용돼온 HDR10+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DR10+ 인증을 받은 자동차 디스플레이는 주행 환경과 조명 변화에 따라 화면의 밝기와 색상을 자동으로 조정해 항상 일관된 화질을 유지할 수 있다. 하만은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등과 협력해 HDR10+의 자동차 적용 표준을 공동으로 정립하며 기술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하만 레디 디스플레이는 삼성의 네오 QLED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NQ3, NQ5, NQ7 시리즈는 한낮의 강한 햇빛, 야간 도심의 조명 등 변화무쌍한 주행 환경에서도 뛰어난 시인성과 선명한 색감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지능형 이미지 알고리즘을 통해 명암비, 밝기, 색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것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통화 중 실시간으로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익시오 AI 비서’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 기술은 통신 서비스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차세대 음성 인터페이스로, 단순한 음성 인식 단계를 넘어 대화 기반의 참여형 AI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구축한 AI 협력 모델을 발표하고, 고객 맞춤형 AI 통화 경험을 핵심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전략을 제시했다. 익시오 AI 비서는 사용자가 통화 중 “헤이 익시”라고 부르거나 전용 호출 버튼을 누르면 AI가 통화에 참여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결과를 음성과 텍스트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친구와 통화 중 “이번 주말 날씨 어때?”라고 물으면 AI가 자동으로 검색해 음성으로 알려주며, 대화 상대에게도 동일한 정보를 즉시 공유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단순한 정보 조회를 넘어 대화의 맥락을 끊지 않고 자연스럽게 개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구글의 최신 언어 모델 제미나이 2.5 플래시 라이브를 적용했다. AI는 통화 내용의 흐름과 화자의 의도를 실시간으로
투데이e코노믹 = 유진 기자 | SK텔레콤이 올해 초 발생한 해킹 사태 이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 쇄신에 나섰다. 임원 수를 30% 가까이 줄이고, 통신(MNO)과 인공지능(AI)을 양대 축으로 하는 CIC(Company in Company) 체제로 전면 전환하면서 경영 효율화와 신뢰 회복, 그리고 AI 중심의 미래 사업 구조로의 재편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3일 고객 신뢰 회복과 AI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MNO와 AI 중심의 CIC 체제를 기반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주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석원 MNO CIC 프로덕트·브랜드본부 브랜드 담당 등 11명이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신규 임원은 3명에 불과했지만, 퇴직 임원 수가 늘어나면서 전체 임원 규모는 약 30%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임원의 실질적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효율화를 단행했다”며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수시 인사를 병행해 조직 유연성과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사업을 담당하는 MNO CIC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상품·서비스 중심의
◇ 신임 임원 ▲김석원 MNO CIC 프로덕트·브랜드본부 브랜드 담당 ▲김우람 커뮤니케이션센터 대외지원실장 ▲김태희 코퍼레이트센터(CFO) 주주가치혁신실장 ▲신상민 커뮤니케이션센터 정책개발실장 ▲안홍범 MNO CIC 네트워크 센터 네트워크 AT/DT담당 ▲이정민 서비스탑 대표 ▲ 최종복 커뮤니케이션센터 미디어컴실장 ▲최훈원 CSPO 안전보건실장 ▲김영범 SK브로드밴드 코퍼레이트센터 PR실장 ▲박상훈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센터 네크워크운용담당 ▲신범식 SK브로드밴드 AT/DT센터 AT/DT개발담당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쏘시오그룹이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급망 교육을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경영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제1회 동아쏘시오그룹 협력사 ESG 공급망 교육’을 열고, 협력사 임직원과 함께 최신 ESG 트렌드와 공급망 규제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ESG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협력사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해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동아오츠카, 용마로지스, 동아에코팩, 아벤종합건설, 한국신동공업, DA인포메이션 등 약 30개 주요 협력사 ESG 담당 임직원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외부 ESG 전문 강사가 국내외 ESG 공급망 규제 현황과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하고, 협력사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정도경영팀이 그룹의 공급망 관리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사와의 협업 방향을 제시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변화하는 ESG 경영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2028년까지 단계별 인공지능(AI)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건설업 전반에 AI를 접목한 지능형 혁신 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11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에서 ‘2025 AI Day(이하 AI의 날)’ 행사를 열고,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과 사업 혁신 비전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 임직원과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삼성물산은 “건설업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열쇠가 AI”라며 AI를 ‘전략적 파트너이자 혁신 동력’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오세철 사장은 환영사에서 “프로젝트의 규모가 크고 변수가 많은 건설 산업일수록 AI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삼성물산이 전 세계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새로운 방식의 업무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행사에서 AWS와 공동 개발한 ‘AI 에이전트(AI Agent)’의 프로젝트 성과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는 설계·시공·안전관리 등 다양한 프로젝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로 제26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6G(6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대비해 AI를 활용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SKT는 국내 통신사 중 AI 무선망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수상한 기술은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 등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AI 기지국(AI-RAN, Radio Access Network) 구조 내에서 AI를 활용해 무선망 성능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 이동통신은 예측하기 어려운 무선 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기 위해 송신기와 수신기가 ‘참조 신호(reference signal)’를 주고받으며 상태를 파악했으나, 이 과정에서 무선 자원이 낭비돼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SK텔레콤은 AI가 송·수신 신호의 핵심 처리 과정을 학습·대체하도록 설계해, 참조 신호 없이도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한 구조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훨씬 더 높은 무선 자원 활용 효율을 확보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채널 환경에서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e스포츠 대회 ‘CFS(CROSSFIRE STARS) 2025 그랜드 파이널’의 참가팀 명단과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리며, 크로스파이어 종목의 최고 권위 대회로 꼽힌다. ‘CFS 2025 그랜드 파이널’은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 승자전이 청두 양자계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패자조 준결승부터 결승전까지는 대마방 금융타운 연예센터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43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 규모로, 전 세계 주요 권역에서 선발된 16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팀은 중국 4팀, 브라질 3팀, 베트남 3팀, 필리핀 2팀, EUMENA(유럽·중동·북아프리카) 3팀, 북미 1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EWC(Esports World Cup) 우승으로 중국이 추가 시드를 확보하며 기존 강호들과 신흥 세력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올해는 CFS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1위 자동 진출 제도가 도입됐다. 프로리그를 운영 중인 4대 메이저 권역(중국, 브라질, 베트남, EUMENA)의 1위 팀은 그룹 스테이지를 건너뛰고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