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의 비대면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SOL Global(솔 글로벌)’을 전면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외국인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금융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 강화를 중심으로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회원 가입 절차 간소화다. 기존 7단계였던 가입 과정을 4단계로 줄여 초기 진입 장벽을 낮췄으며, 여권·외국인등록증 등 필수 정보 입력 과정도 자동화·간소화 기술을 도입해 처리 속도를 높였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고객이 한국 금융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화면 레이아웃과 메뉴 구조 역시 직관적으로 재설계하고, 다국어 지원 기능도 개선해 사용자 경험(UX)을 강화했다. 보안 기능 역시 한층 높였다. 주요 금융 거래나 핵심 업무 이용 시 지문 인증·패턴 인증 등 추가 인증 절차를 적용해 계정 도용이나 대리 가입 위험을 줄였다. 신한은행은 이 같은 보안 강화 조치가 외국인 고객이 한국 금융 서비스를 신뢰하고 이용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 확장도 이어진다. 신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신한EZ손해보험이 디지털 생활보험 플랫폼 ‘신한 SOL EZ손보’를 전면 리뉴얼해 개인화 서비스와 건강·운전 기반 보험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회사는 지난 8월 1차 고도화 이후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추가 개편을 진행해 1일 새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고객 생활패턴에 기반한 보험 혜택 강화다. 우선 걸음 수에 따라 건강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쏠walk’ 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됐다. 고객의 하루 걸음 수가 6,000보를 넘는 일수에 따라 월 최대 1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삼성헬스·애플 건강 앱과 연동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운전 습관 기반 서비스 ‘쏠Drive’와 함께 생활 데이터 기반 맞춤형 보험 혜택이 보다 확대된 셈이다. 고객 보장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보장분석 서비스’도 추가됐다. 신한EZ손해보험은 시그널플래너와의 제휴를 통해 실손보험·암보험 등 기존 가입 보험의 보장 내역을 정리한 리포트를 제공하며, 컨설팅이 필요한 고객에게 보다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앱 전반의 편의성 개선도 이뤄졌다. 이벤트·포인트 혜택을 모아볼 수 있는 ‘혜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퇴직연금 사업자 중 업계 최상위권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한 결과로, 안정적 운용능력과 가입자 보호 체계 양측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사업자의 역량과 가입자 관리 수준을 다각도로 점검하는 국가 공식 평가 제도다. 평가 항목은 ▲가입자 관리 역량 ▲수익률 성과 ▲상품 구성 및 운용역량 ▲운영 프로세스·건전성 등 총 4개 분야와 15개 세부 지표로 구성되며, 정량 데이터와 정성 평가를 함께 반영해 종합 성과를 산정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평가에서 다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회사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업계 최초로 ‘디폴트옵션 전문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해 상품 구성·적합성 검증·사후 성과 모니터링 등을 체계화했다. 또한 다양한 자산군을 활용한 상품 라인업 확장,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리스크 관리 체계, 가입자 맞춤형 연금 컨설팅 등 운용·관리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 기반 관리 플랫폼을 고도화해 중·장년층뿐 아니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1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그룹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그룹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100년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금융은 2005년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한 이후 은행·보험·증권·카드·자산운용 등 전 사업 부문을 고르게 확대한 ‘종합 금융그룹’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을 통해 국내 대표 은행으로 도약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디지털 전환 전략을 바탕으로 최근 수년간 안정적인 실적과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 경영진 대담에서 함영주 회장은 금융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의 본질은 결국 모두의 행복을 만드는 일”이라며 “고객과 주주, 사회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이 중심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이 한국투자금융에서 출발해 1991년 은행 전환, 2005년 지주사 전환, 2015년 통합하나은행 출범을 거치며 지속적으로 변화해 왔다”며 “이제는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할 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수백억원대 대규모 가상자산 유출 사태가 발생한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회원 피해액 전액을 회사 자산으로 보전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난 29일 현재까지 파악된 총 피해 자산 445억원 중 회사 보유분 59억원을 제외한 회원 피해 약 386억원을 전액 회사 자산으로 보전했다고 밝혔다. 이 중 약 23억 원의 자산은 동결된 상태다. 앞서 두나무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4시 42분께 솔라나(Solana)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 자산 일부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외부 지갑 주소로 이체된 정황이 드러났다.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 '라자루스' 배후 지목 유출된 가상자산은 솔라나 기반 디지털 자산 총 24종으로, 더블제로·액세스프로토콜·봉크·두들즈·드리프트·후마파이낸스·아이오넷·지토·주피터·솔레이어·매직에덴·캣인어독스월드·무뎅·오르카·펏지펭귄·피스네트워크·레이디움·렌더토큰·솔라나·소닉SVM·쑨·오피셜트럼프·유에스디코인(USDC)·웜홀이 포함됐다. 정부 기관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가정보원, 경찰,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은 업비트 현장 조사에 나섰으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애플이 내년 9월 첫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높은 가격이 판매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폰은 현재 엔지니어링 검증(EVT) 단계에 진입했으며,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폴더블 아이폰 가격은 약 2399~2500달러(약 354만 원)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아이폰 프로 모델 대비 약 두 배 수준이며, 삼성 갤럭시 Z 폴드 7(미국 1999달러, 약 294만 원)보다 약 25% 높은 금액이다. 구글의 픽셀 10 프로 폴드(1799달러, 약 265만 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폴더블폰을 ‘아이폰 울트라’라는 브랜드로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가격과 제품 지속성이 초기 모델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북타입 구조 예상...주름과 내구성 개선 관건 폴더블 아이폰은 북 타입(Book-type) 구조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커버 5.5형, 폴더블 패널 7.8형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는 커버 1개, 내부 1개, 후면 2개로 구성되어 총 4개가 장착될 예정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구글이 광고 제거 전용 요금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이번 상품은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과 달리 음악 서비스가 포함되지 않고, 동영상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한국 버전에는 해외에는 없는 백그라운드 재생과 오프라인 저장 기능이 추가돼, 화면을 끄거나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다만 일부 비음악 콘텐츠는 권리자의 권리 제한으로 인해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출시 결정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끼워팔기 혐의와 관련한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하면서 이뤄졌다. 공정위는 27일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제시한 시정 방안을 인정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라고 밝혔다. 구글은 2023년부터 유튜브 프리미엄(영상·음악 결합 상품)과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음악 단독 상품)만 판매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아왔다. 구글은 지난해 5월 동의의결을 신청했고, 공정위는 잠정안을 마련한 뒤 의견수렴과 기능 조정, 상생 기금 활용 방안 등을 검토해 이번 최종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의결서 송달 후 90일 이내 유튜브 라이트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네이버가 금융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과 블록체인 기업 두나무 간 기업결합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이번 결합이 승인되면 양사는 합산 20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공정위는 지난 28일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하고 심사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는 디지털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성과 소비자 파급 효과가 면밀히 검토될 예정이다.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이날부터 30일이며, 필요시 90일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이번 기업결합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주식 교환 비율은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2.5422618주로 설정됐다. 양사는 합병 이후에도 각자 사업을 유지하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구조 재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핀테크 공룡' 글로벌 시장 선점하나' 시장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이 5조원, 두나무가 15조원으로 평가돼 합병법인은 2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기업결합은 국내 대표적 거대 디지털 플랫폼 기업 간 결합으로,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진출을 금지하는 이른바 ‘닥터나우 방지법’(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며 업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법안은 플랫폼 사업자가 의약품 도매상 허가를 취득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미 도매업을 기반으로 약국 재고 공개 서비스를 운영해온 닥터나우가 직접 영향을 받는다.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 이용자가 처방약을 어떤 약국에서 받을 수 있는지 알기 어려운 이른바 ‘약국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도매사를 설립하고 약국 재고 정보를 플랫폼에 실시간 공개해왔다. 이를 통해 환자가 특정 약을 취급하는 약국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편의 기능을 제공해왔다. 정부는 개정안 통과 시 기존 도매업을 영위하는 플랫폼에도 경과 기간 후 사업 중단을 적용할 계획이라 밝혀, 해당 기능이 사실상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법사위에서 “플랫폼이 도매업을 겸업하며 제휴 약국에 영향력을 행사한 사례가 있다”며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제기했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플랫폼이 도매업을 통해 약국에 우선 노출 혜택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치매 예방과 치매 고객 보호를 위한 금융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와 ‘치매 안심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령사회 진입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치매 관련 금융 사고를 예방하고, 시니어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치매 인식 개선 교육 ▲초기·중기·고도 단계별 금융지원 체계 마련 ▲치매 취약계층 보호 프로그램 운영 ▲치매 가족 대상 금융 상담 강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직원 교육을 확대해 치매 의심 고객 발견 시 대응 절차, 보호자 확인 프로세스, 금융 사기 예방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고령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출금 사고 △보이스피싱 △불법 대리 금융거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치매 위험군 고객을 위한 ‘안심 거래 서비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시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캠페인 및 치매 예방 행사에도 참여하며 금융권 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