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페이가 다음 달 중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 '집사'들은 반려동물을 위한 최적의 보험상품을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비교해볼 수 있게 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6월 중으로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과 협력해 만든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에서 다양한 보험사의 펫보험 상품을 비교하고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4월 내 해당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펫보험 가입 기간에 대해 보험사 간 이견이 생기면서 한 차례 지연됐다. 현재 펫보험 가입률은 1%대로 매우 저조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펫보험 가입률은 1.4%에 그쳤다. 가입 건수가 지난해(7만 1896건)보다 51.7%나 증가해 10만 9088건을 기록했지만 전체 반려동물 가구에 비해 펫보험을 가입하는 사례는 여전히 많지 않은 상태다. 보험사 경쟁 촉진되면 보장 범위 등 늘어날 수도 보장 수준이 낮거나 가입 문턱은 높은데 보험료는 비싼 탓이다. 예컨대 현재 시판 중인 펫보험은 중성화 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모바일 신분증 이용처가 확대돼 시민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올 하반기 PASS(패스) 앱의 모바일 신분증 이용처를 병·의원 내 QR검증 서비스, 전국 주민센터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우선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서 패스 모바일 신분증을 제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국민건강보험법이 개정돼 지난 20일부터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서 신분증 확인이 의무화된 것에 따른 조치다. 오는 7월부터는 주요 대학병원의 업무창구와 전국 병·의원 무인 키오스크에서 패스 모바일신분증 QR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동통신 3사는 7월31일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에 맞춰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패스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 현재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만 가능하다. 내년에 모바일 주민등록증 등장...금융기관 등서도 이용할 수 있어 앞서 정부는 2022년부터 정부24·패스 앱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운용해왔다. 패스 모바일 신분증은 주민센터, 경찰의 운전면허확인, 공직선거 투표장 등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내달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의 자체 보험 상품인 '라이더 특화 보험'이 출시된다. 비싼 보험료 때문에 저조했던 배달 라이더들의 유상운송 보험 가입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중순께 라이더 특화 보험이 출시된다. 이 보험은 배달업계 종사자들의 유상운송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해 안전한 배달 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출범한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이 내놓은 첫 보험 상품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이츠, 요기요, 생각대로, 바로고 등 주요 배달 대행 업체 8곳과 함께 조합을 설립했다.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은 배달 라이더 개인이 소유한 이륜차에 한해 적용되는 시간제 보험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중 월단위, 연단위 등 순차적으로 범위를 확대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업체에서 이륜차를 대여해 운영하는 경우 가입할 수 있는 시간단위 보험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정용 대비 10배...유상운송용 보험료 200만원까지 급등 배달 등 생업용인 유상운송용 보험의 평균 보험료는 지난해 200만 원 가까이 치솟았다. 20만 원 초반대인 가정용 오토바이 평균 보험료의 10배가량이다. 높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앱 마켓 사업인 구글과 애플의 인앱 결제 강제 금지법 위반에 대한 제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이 반독점법 위반으로 애플에 대한 발 빠른 제재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6월초 구글·애플의 인앱 결제 강제와 관련해 웹툰·전자책·음원 스트리밍 업계 등의 의견을 취합하는 자리를 갖는다. 방통위는 이 자리에서 양사의 인앱 결제 수수료 정책의 적정성, 제3자결제 방식의 실효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구글과 애플에 최대 68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시정 조치안을 통보했다. 구글과 애플이 인앱 결제 강제 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특정 결제방식을 강제하고 앱 심사를 부당하게 지연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애플이 국내 앱 개발사에만 차별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한 행위도 부당한 차별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방통위는 당시 시정 조치안에 대한 사업자 의견을 청취하고, 방통위 심의·의결 등 과정을 거쳐 시정명령과 구글 475억 원, 애플 205억 원 등 최대 680억 원의 과징금 부과 방안을 확정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000님, 환급 가능 금액 000,000원에 대한 환급 신청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세무사회가 최근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 허위 세금 환급액을 제시해 소비자를 현혹하고, 회원가입을 유도해 홈택스 등에 있는 개인정보를 획득했다는 게 고발 이유다. 세무사회는 "삼쩜삼은 SNS 등을 통해 환급서비스 광고를 하면서 환급 대상자도 아닌 소비자에게 마치 환급금이 있는 것처럼 기대하게 하는 허위광고를 통해 삼쩜삼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국세청 홈택스에 있는 민감한 과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이 삼쩜삼의 환급액 제시 광고로 인해 환급금 신청과 회원가입 후 실제로 환급금이 없는 경우가 속출하면서 결국 삼쩜삼의 환급신청 광고는 개인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방편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세무사회는 "작년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쩜삼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과장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시정조치와 단속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삼쩜삼 등 세무플랫폼 서비스의 과장광고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납세자 과세자료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난 정상회담 자리에서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외교문제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부를 통한 중재 여지가 줄어들면서 네이버는 ’자의반타의반‘ 지분 매각 협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라인사태가 한일 외교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행정지도가 네이버의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한다”며 “정부는 이 현안을 한일 외교관계와 별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도 “행정지도는 어디까지나 보안 거버넌스를 재검토하라는 요구”라며 “정부 간 초기 단계부터 이 문제를 잘 소통하면서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라인야후 문제를 꺼낸 것은 긍정적이지만 일본 정부의 비합리적인 행정지도에 정부가 항의할 운신의 폭을 스스로 좁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네이버, 라인야후 지분 조정하나...공동 최대 주주 소프트뱅크와 협의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A홀딩스의 지분을 반반씩 함께 소유하고 있는 소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음성비서' 서비스를 두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CNBC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말 AI 음성비서 '알렉사'(Alexa)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0년 전 출시된 알렉사는 이용자 요청에 타이머나 알람 설정, 날씨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으로 현재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다. 아마존은 기술 개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알렉사 이용에 매월 구독료를 부과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애플·삼성전자 등의 AI 비서 출시 계획은 아마존보다 앞서 알려졌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이르면 오는 6월에 AI 음성비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오픈AI는 지난 13일 보고, 듣고, 사람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새 AI 거대언어모델(LLM) 'GPT-4o'를 공개했다. GPT-4o는 기존 챗GPT가 텍스트를 통해 대화했던 것과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를 나누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내놓는다. 응답시간이 인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빠를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중간에 말을 끊고 다른 말을 하는 것도 이해할 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카카오가 국내 업체 중 역대 최대 과징금을 물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정부의 제재가 갈수록 매서워지는 모양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카카오에 151억원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카카오가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3월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수사에 나섰다. 당시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거래하는 사이트에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참여자의 실명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추출해준다는 광고글이 올라왔다. 해커는 회원일련번호를 파악해 개인정보 파일을 만들었고 이를 텔레그램 등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원일련번호는 주민등록번호와 같이 회원 개인에게 부여된 고유번호다. 카카오톡 내부에서 관리를 목적으로 쓰이는데 암호화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10개월 사이 과징금 부과액 크게 두 배 이상 불어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해커는 오픈채팅방의 취약점을 이용해 이용자 임시 ID를 알아내고, 카카오톡 ‘친구 추가’ 기능 등을 통해 회원일련번호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최근 사망한 가족이나 지인을 인공지능(AI) 챗봇 형태로 재현하는 일명 '데드봇'(deadbot) 서비스의 윤리적 쟁점이 부각되고 있다. 데드봇은 고인이 생전에 남긴 문자, 음성기록 등을 기반으로 한 AI 챗봇이다. 고인의 언어 습관과 성격 등을 모사해 죽은 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서비스다. 주로 가족을 잃은 유족이 그리움을 달래거나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남겨질 가족들을 위해 사용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리버흄 미래 지능 연구 센터(LCFI) 연구팀은 최근 논문을 통해 데드봇 서비스가 상업적으로 이용되거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경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데드봇에 대한 법적인 제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기술이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예컨대 비윤리적인 기업에서 데드봇 기술로 광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수익 사업에 부적절하게 이용해 유족에게 심리적 타격을 입히는 경우다. 또 미성년자가 데드봇을 이용할 경우 심각한 심리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부모는 세상을 떠나기 전 남겨진 아이가 자신의 죽음을 더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데드봇을 사용하지만 이런 방식이 오히려 정상적인 애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올해 말 출시될 신형 아이폰에 오픈AI의 챗GPT가 탑재될 전망이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애플이 다음 달 10일에 열리는 연례 세계개발자대회에서 공개하는 새로운 시리에 오픈AI의 챗GPT 기술을 탑재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애플은 새 운영체제 iOS18에 챗GPT 기능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오픈AI와 계약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애플 소프트웨어 임원들은 이미 지난해 초 시리에 ‘뇌 이식’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지난해 초는 AI 시장에서 챗GPT 열풍이 한창이던 시기다. 시리는 애플이 2011년 선보인 음성비서로 이용자 음성을 인식해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애플은 시리가 알림 설정과 문자메시지 요약 등 더 정교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를 탑재하는 것을 추진해왔다. 개선된 시리는 정보를 데이터센터에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폰 내에서 처리하도록 해 보안이 강화되고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그간 iOS 18에 생성형AI를 적용하기 위해 오픈AI뿐만 아니라 멀티모달 AI를 만든 구글 등 몇몇 빅테크 기업들과 논의를 지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