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에서 가상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슈퍼개미’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의 5분의 1이 가상자산 계좌를 보유할 만큼 투자 열기가 확산됐지만, 주식과 달리 코인은 과세 의무가 유예돼 세제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10억 원 초과 가상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는 1만81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1인당 평균 보유액은 22억2889만 원으로, 전체 이용자 평균치(1027만 원)의 200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99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3086명), 60대 이상(2426명), 30대(1167명) 순이었다. 20대는 137명으로 인원 수는 가장 적었지만, 평균 보유액은 26억8871만 원으로 다른 세대를 압도했다. 10억 원 초과 보유자 4명 중 3명(76%)은 업비트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투자자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5대 거래소 계좌 보유자는 1086만6371명(중복 포함)으로, 국민 5명 중 1명꼴이다. 거래소별로는 업비트가 568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서 또다시 결제 오류가 발생해 이용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6시10분께 삼성페이에서 현대카드 등록 및 결제 오류가 발생했으며, 약 2시간 40분 뒤인 8시 50분께 복구됐다.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2분 공지를 통해 “현대카드에서 조치가 완료돼 현재 정상 결제가 가능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카드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장애가 현대카드 전산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측 역시 “삼성페이 목동 전산센터와 현대카드 간 연결 회선 불안정으로 결제 및 등록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현재는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4, 6월에도 오류...혼란 빚어4 삼성페이에 오류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페이는 올해만 벌써 세 번째 결제 장애를 겪었다. 지난 4월에 이어 6월에도 오류가 발생했으며, 특히 6월 초에는 약 3시간 30분간 서비스가 중단돼 큰 혼란이 빚어졌다. 당시 삼성전자는 ‘일부 카드사 전용선 네트워크 문제’라고 설명했으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급하는 투자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 해외주식 거래 이력이 없는 고객이다. 이벤트에 참여 신청만 해도 30달러의 투자지원금이 즉시 지급된다. 다만 지급된 금액은 신청일 기준 5영업일 이내에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 사용해야 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6영업일 이후 자동 회수된다. 이벤트 신청일 이후 9월 30일까지 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70달러의 축하지원금이 추가로 제공된다. 거래대금 100만 원 이상은 10달러, 5천만 원 이상은 30달러, 2억 원 이상은 50달러, 10억 원 이상은 70달러가 지급된다. 해외주식 누적 거래금액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금액 기준이다. 지급된 축하지원금은 2025년 10월 30일까지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미사용 시 10월 31일 자동 회수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삼성증권은 이번 행사와 함께 ‘해외주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공익재단이 유한대학교와 협력해 대학생 맞춤형 금융 교육을 강화한다. 청년 세대가 건전한 금융 습관을 조기에 형성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맞춤형 금융 콘텐츠 제공 KB금융공익재단(이사장 양종희)은 지난 22일 유한대학교(총장 장은영)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생 대상 경제·금융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재단은 유한대에 자체 제작한 금융교육 콘텐츠 ‘KB 머니스페이스 아카데미’를 제공하고, 학교 측은 학생들이 이를 학습·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B 머니스페이스 아카데미’는 ▲지출 관리 ▲첫 저축 ▲투자 기초 등 대학생 실생활에 필요한 주제를 다루며, 이화여대 주소현·한지형 교수, 성신여대 차경욱 교수 등 금융·소비자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작했다. MBC C&I가 공동 제작을 맡아 콘텐츠의 전달력을 높였다. 청년 금융 역량 강화 목적 재단과 대학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경제·금융교육 기회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KB재단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청년 시기에 올바른 금융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대학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설립 28년 만에 고객자산(AUM) 1천조원을 넘어선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금융투자 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1997년 자본금 100억 원으로 출발한 지 불과 한 세대 만에 달성한 성과로,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과 장기투자 철학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8개월 새 100조원 증가 미래에셋그룹은 7월 말 기준 총 고객자산이 1,024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906조6천억 원) 대비 불과 8개월 만에 100조 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미래에셋증권 549조 원(국내 471조 원, 해외 78조 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 원(국내 236조 원, 해외 194조 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 45조 원 등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확장의 힘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영국·인도 등으로 무대를 넓혀 온 글로벌 투자 전략이 있었다. 현재 미래에셋은 전 세계 19개국에서 52개 해외 법인 및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기자본만 23조 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그룹 전체 세전이익 1조4,300억 원 중 해외 비즈니스에서만 4,776억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부가 장기 연체채권을 정리하기 위한 ‘배드뱅크’ 설계에는 속도를 내고 있지만, 자영업자 맞춤형 금융기관으로 주목받아온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출범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금융취약계층의 ‘빚 탕감’ 정책은 진척되고 있지만, 정작 자영업자의 ‘성장 자금’을 지원할 창구 마련은 지연되면서 정책 엇박자가 나타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중심으로 7년 이상 장기 연체된 5000만 원 이하 채권을 매입·소각하는 배드뱅크 설계를 본격 추진 중이다. 이미 채권 현황 조사와 제도 설계에 착수했으며, 하반기 국회 보고도 예정돼 있다. 반면 제4인뱅 인가 절차는 지연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3월 소소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 AMZ뱅크 등 4개 컨소시엄의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당초 6월로 예상됐던 예비인가 결과 발표는 두 달 넘게 미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비공개 사업계획 발표를 진행했지만, 핵심 절차인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 심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컨소시엄 중 한국소호은행이 유력 업계는 정권 교체에 따른 금융당국 개편 논의 등을 지연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간 기능 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토스가 삼성카드와 손잡고 생활 전반의 디지털 소비 패턴을 겨냥한 제휴 신용카드 ‘토스 삼성카드’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카드는 토스페이·토스쇼핑·토스프라임 등 토스의 핵심 서비스와 직접 연동되는 최초의 제휴카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소비자 맞춤 혜택 ‘토스 삼성카드’는 간편결제와 온라인 쇼핑, 구독형 콘텐츠 소비 등 디지털 친화적 소비층을 타깃으로 설계됐다. 토스페이·토스쇼핑 전용 혜택: 온·오프라인 결제 시 최대 15% 할인, 월 최대 3만 원 한도 타 간편결제·대형 온라인몰 할인: 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와 쿠팡·SSG닷컴·네이버플러스스토어 등에서 최대 10% 할인 디지털 콘텐츠 구독 혜택: 토스프라임 구독료, 앱스토어·구글플레이 인앱 결제,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유튜브·티빙 등 OTT 서비스 결제 시 최대 50% 할인(월 최대 1만 원 한도) 생활 밀착형 혜택 일상 생활 속에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시 스타벅스 50% 할인(월 최대 5천 원)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상시 2% 할인(전월 실적 조건 없음) 연회비는 국내전용 및 해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A씨는 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세일 중인 수영복을 구매했다. 사이즈 문제로 상품을 수령한 당일 반품을 요청했다. 하지만 “세일 제품은 반품 불가”라는 이유로 환불을 거부당했다. #B씨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티셔츠를 주문했다. 상품에 봉제 불량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반품신청을 했지만 판매자는 “빈티지 제품 특성”이라며 반품 배송비를 요구했다. 패션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더블유컨셉코리아, 무신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카카오스타일 등 4개 주요 패션 플랫폼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총 1650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22년 278건에서 2023년 443건으로 59.4%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592건으로 전년 대비 33.6%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337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258건)보다 30.6% 증가했다. 이용자 연령대는 20~30대가 약 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청약 철회' 피해 최다...품질, 계약 불이행 문제 뒤이어 플랫폼별로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560건(33.9%)으로 가장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희망재단이 광주·전남 지역 청소년들에게 금융 교육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2025 금융진로캠프’를 열었다. 재단은 22일, 이번 캠프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전남 여수에서 진행됐으며, 초·중·고등학생 24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실제 금융권 직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펀드매니저, 빅데이터 분석가, 금융 기자 등의 역할을 맡아 가상의 금융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투자 분석, 데이터 활용, 기사 작성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금융 산업의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필요한 역량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미래에셋희망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금융 지식을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기초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실제 직무를 체험하며 금융의 역할과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청소년들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GCC)와 손잡고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삼성증권은 19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KAIST GCC와 ‘초격차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완모 삼성증권 강남지역본부장과 최문기 KAIST GCC 센터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AIST GCC는 2015년 설립된 기술사업화 전문 기관으로, 대학·연구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ICT와 과학기술을 넘어 로봇·모빌리티, 바이오, 반도체·배터리, 인공지능(AI) 등 딥테크 핵심 산업 분야로 협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서 로봇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77개 기업을 지원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10대 딥테크 분야에서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삼성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KAIST GCC와 교류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 조달 △자산 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