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농협 조직 전반에서 리더십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금품수수·부당대출·인사개입 의혹 등 다양한 논란으로 수사 대상에 오르며 경영 환경이 흔들리고 있고, 강태영 농협은행장 역시 대규모 조직개편을 둘러싼 내부 반발 속에서 경영 신뢰도에 도전받고 있다. 두 사태는 별개의 현상으로 보이지만, 그 배경에는 농협 특유의 구조적 문제가 연결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협은 전국 조합장 표로 회장을 선출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선거 과정에서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가 조직 내 주요 보직에 영향을 준다는 평가가 지속돼 왔다. 국정감사 자료에서도 ‘선거 캠프 출신 인사가 다수 중책을 맡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 같은 구조적 특성이 강호동 회장의 의혹과 강태영 행장의 내부 반발이 동시에 불거지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농협은행은 최근 조직개편 이슈로 특히 혼란이 크다. 강태영 행장이 추진 중인 개편안은 ▲63개 본부 부서 중 절반 이상 기능 조정 ▲16개 조직 폐지·격하 ▲심사센터 통합 ▲일반계약직 운영 방식 변경 등 대규모 변화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해당 개편이 사전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2025년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농협의 실상은 한마디로 ‘총체적 위기’라는 평가가 나왔다. 중앙회장 관련 금품수수 의혹, 상호금융의 부동산 PF 부실, 계열 금융사의 반복적인 사고와 내부통제 논란, 온라인 유통 자회사의 누적 적자까지. 어느 하나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농협의 간판 뒤에서 오랫동안 누적돼 온 구조적 병리가 한꺼번에 표면화된 것에 가깝다. 위기의 출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리더십 신뢰 약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회장 선거를 앞두고 계열사와 거래하던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금품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국감장에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혐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답했다. 전국 1,100여 개 조합을 이끄는 수장의 도덕성과 책임성이 흔들리는 순간, 조직 전체의 통치력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선거 과정에서 가까운 인사들이 주요 보직에 포진했다는 ‘보은성 인사’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중앙회 리더십은 설득력에 적잖은 타격을 받았다. 문제는 도덕성 논란을 넘어 조직 운영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상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증권이 국내 주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증권업계를 압도하며 ‘고객 중심 경영’ 성과를 다시 한 번 확인받았다. 삼성증권은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등 3개 고객 만족 지수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더불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금융소비자보호지수(KCPI)에서도 5년 연속 우수기업에 선정되며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을 인정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NCSI 23회, KS-SQI 21회, KCSI 20회 1위 등 업계 최다 고객만족도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2025년 11월 13일 기준). 이는 상품·서비스 품질부터 고객이 실제로 체감하는 서비스 전달 과정까지 전반적인 고객 경험이 오랜 기간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2021년 도입된 KCPI에서 5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점이 주목된다. KCPI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의 ‘6대 판매 원칙’을 기준으로, 이용 전·중·후 단계에서 고객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수다. 삼성증권은 제도 도입 첫해부터 단 한 번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T의 해킹 은폐 의혹이 드러나면서 통신사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통신 서비스는 국민 생활 전반을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기반시설’이다. 그렇기에 통신사에 요구되는 기준은 일반 민간기업보다 훨씬 더 높고, 그만큼 투명성과 신뢰가 절대적이다. 민관 합동 조사단이 발표한 중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BPF도어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 43대를 자체 확인하고도 이를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염 서버에는 성명·전화번호·이메일·IMEI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신고 미이행 자체가 법적 문제일 뿐 아니라, 통신사가 스스로 맡은 공적 역할을 가볍게 여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더불어 펨토셀 관리 부실 문제는 KT 내부 보안체계가 구조적으로 취약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 인증서가 단일 구조였던 점, 외주사에 핵심 정보를 관리 절차 없이 제공한 점, 비정상 IP 접속을 차단하지 못한 점 등은 일회성 실수가 아니라 운영 체계 전반의 점검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최근 증가하는 소액결제 사기와 정보탈취 우려가 더 커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사건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내년 3월 주주총회 전까지 약 2개월간 심층 검증과 논의를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당연히 시장의 눈길은 임종룡 현 회장의 연임 여부에 쏠린다. 임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그룹의 안정화와 체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불과 1년 반 만에 우리금융은 '역대 최대 순이익 경신(3분기 누적 2조8천억 원)'이라는 성과를 거뒀고, 보험 자회사의 편입을 통해 숙원이었던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에도 성공했다. 자본비율 역시 12.92%로 중장기 목표치를 사실상 조기 달성했으며, 비은행 부문에서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이는 단순한 실적 개선을 넘어 그룹의 장기 경쟁력을 확보한 전략적 성과다. 무엇보다 임 회장은 기획재정부 차관과 금융위원장,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거친 경험을 통해 금융 정책과 산업 구조 전반을 아우르는 시야를 갖췄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와 규제 변화가 잇따르는 시점에서 이러한 경험은 그 자체로 그룹의 리스크 관리 능력과 연결된다. 안정성과 신뢰, 두 가지 키워드는 지금 우리금융이 놓쳐서는 안 되는 자산이
▲ 선철수씨 별세, 선창훈(한양증권 자본시장1부 상무)씨 부친상 = 17일 대정읍다목적회관(제주 서귀포시 송악관광로143번길 21), 일포(제주도의 장례 문화로 발인 전 문상객을 받는 날) 18일, 발인 19일, 장지 제주도 양지공원. 064-794-0365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을 불법원인급여, 즉 뇌물성 자금으로 판단했다. 이는 단순히 한 부부의 재산분할 문제를 넘어, 한국 재계와 정치사의 어두운 장면을 다시 환기시키는 판결이다. 이번 판결은 두 가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째, 불법적 자금은 혼인 관계에서 형성된 재산 기여로도 인정될 수 없음을 명확히 했다. 둘째, 대통령 재직 중 수수된 뇌물이라는 성격을 분명히 하면서, 그 자금이 흘러간 기업 역시 도덕적 질문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만들었다. SK그룹, 침묵할 것인가 이 사건의 중심에는 결국 SK그룹이 있다. 대법원이 명시했듯, 노 전 대통령의 뇌물 자금 300억원은 선대 회장 측에 흘러 들어갔다. 당시 그룹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시각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SK의 현재 위상은 불법적 토대 위에 일부 세워졌다는 불편한 질문을 피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SK그룹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법적으로는 공소시효가 지난 오래된 사건일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은 법 이전에 사회적 신뢰로 존재한다. ‘법적 책임이 없으니 끝’이라는 태도로는 국민 정서와 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가면서 금융권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진옥동 회장의 행보로 모아지고 있다. 취임 3년 만에 신한금융을 ‘성과와 안정’의 궤도로 올려놓은 그의 리더십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한국 금융산업의 방향성과 직결된다. 진옥동 회장 체제에서 신한금융은 확실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본 건전성을 보여주는 CET1 비율은 업계 최고 수준에 올랐고, 비용 효율성을 가늠하는 CIR도 꾸준히 개선됐다. 비은행 부문도 크게 성장했다. 비이자이익은 그룹 전체 이익의 30%를 넘어섰고,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라이프가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 8천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과 ROE·주주환원율 목표 제시는 시장의 신뢰를 높였다. 증권가에서 신한금융을 ‘톱픽’으로 꼽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진 회장은 금융의 본질을 강조하며 차별성을 확보했다. 담보 위주 영업 관행을 줄이고 혁신기업·벤처기업 지원을 확대하며 ‘생산적 금융’을 앞세웠다. ERP 뱅킹을 통한 기업금융 확대는 실시간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와 공급망 금융을 가능하게 했고, 이는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최근 KT에서 발생한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악용 소액결제 사태는 단순한 해킹 사고가 아니라 우리 통신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이다. 이번 피해액은 1억7천만원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금전적 피해 규모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통신사 보안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다. KT는 1.8GHz 주파수 특성상 실내 음영지역이 많아, 경쟁사보다 10배 이상 많은 15만여 대의 펨토셀을 운용해 왔다. 그러나 이 장비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채 중고 시장에 흘러들어가거나, 이사 후 방치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는 내부 증언은 충격적이다. 결국 관리망을 벗어난 기기가 불법 개조돼 통신망에 접속했고,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트래픽이 탈취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이번 사건은 ‘기술은 있으나 관리가 없다’는 구조적 모순을 보여준다. 펨토셀은 본래 실내 통신 품질 개선을 위해 도입된 장비였다. 하지만 KT의 허술한 회수·인증·보안 체계는 범죄자들에게 오히려 기회를 제공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전문 기사 설치’를 원칙으로 엄격히 관리한 것과 대비된다. 더 큰 문제는 피해 발생 이후의 대응 방식이다. KT는 초기에 정확한 피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SK텔레콤이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사전예약 행보에 나섰다. SKT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아이폰 17 프로(iPhone 17 Pro), 아이폰 17 프로 맥스(iPhone 17 Pro Max), 아이폰 에어(iPhone Air), 아이폰 17(iPhone 17) 등 신제품 전 모델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식 출시는 19일이다. iCloud+ 무료 혜택 제공 사전예약 고객을 위한 혜택도 다양하다. SKT는 사전예약 후 10월 31일까지 개통한 고객 전원에게 iCloud+ 200GB(월 4,400원) 3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 후 휴대폰 결제 방식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할인 적용된다. 이미 iCloud+를 이용 중인 고객 역시 결제 방식을 휴대폰 결제로 변경하면 별도 신청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Lucky 1717’ 경품 이벤트 사전예약 고객 대상 이벤트도 눈에 띈다. SKT는 ‘Lucky 1717’ 프로모션을 통해 총 1,717명을 추첨, ▲애플 정품 액세서리 패키지 ▲애플페이 티머니 충전 쿠폰 ▲200만 원 상당의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