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증권이 통합 금융 플랫폼 모니모를 기반으로 초보 투자자 유입 확대에 나선다. 간단한 미션 수행만으로 투자 경험을 쌓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을 통해 MZ세대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은 오는 6월 30일까지 모니모 회원을 대상으로 ‘투자 첫걸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4월 16일부터 시작됐으며, 삼성증권 고객이 아니어도 모니모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식 처음이라면 여기서”…10개 미션으로 투자 입문 유도
이벤트는 모니모 앱 내 ‘마이삼성 > 투자’ 탭에서 진행되며, 총 10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주식홈 방문, 투자 정보 확인 등 단순 콘텐츠 소비부터 계좌 개설, 주식 매수까지 실제 투자 행동을 유도하는 단계별 구조가 특징이다.
주요 미션에는 ▲주식홈 방문 ▲투자정보 확인 ▲계좌 개설 ▲관심종목 등록 ▲국내주식 매수 ▲누적 100만원 투자 등이 포함됐다. 초보 투자자가 자연스럽게 투자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눈에 띈다.
최대 ‘젤리 100개’ 보상…리워드로 참여 유도
각 미션 달성 시 보상으로 제공되는 ‘젤리’는 모니모 내에서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포인트다. 미션별로 2~30개씩 지급되며, 9개 미션을 완료하면 추가 보너스까지 포함해 최대 100개를 받을 수 있다.
금융 서비스 이용을 게임처럼 설계해 사용자 참여도를 높이는 ‘리워드 기반 UX’가 핵심 전략이다. 특히 투자 경험이 부족한 이용자에게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주식 모으기’ 기능 전면 배치…장기 투자 유도
모니모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주식 모으기’도 이번 이벤트에서 강조된다. 해당 기능은 특정 종목을 설정하면 정해진 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매수하는 방식으로,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분할 매수를 통해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구조다.
이는 단기 매매 중심이 아닌 장기 자산 형성을 유도하는 기능으로, 초보 투자자와 MZ세대에게 적합한 투자 방식으로 평가된다.
금융 슈퍼앱 경쟁 본격화…“투자까지 한 번에”
삼성증권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모니모를 단순 금융 서비스 앱이 아닌 ‘통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결제, 송금, 투자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며 사용자 체류 시간과 서비스 이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니모 하나로 일상 금융부터 투자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초보 투자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증권사가 ‘투자 교육’과 ‘리워드’를 결합해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전형적인 디지털 전략 사례로 꼽힌다. 금융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사용자 경험과 참여도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설계가 향후 시장 판도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