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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인증중고차 ‘워런티 플러스’ 출시…보증 연장으로 안심 구매 강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인증중고차 구매 이후까지 책임지는 보증 서비스를 강화하며 중고차 시장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17일 인증중고차 구매 고객을 위한 추가 보증 상품 ‘현대인증중고차 워런티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기본 보증에 더해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기간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상품은 중고차 구매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수리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장기 운행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된 맞춤형 보증 연장 프로그램이다. 차량 연식이나 주행거리와 관계없이 인증중고차 구매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보증 수리 시 고객 자기부담금이 없다는 점이다. 또한 재생 부품이 아닌 순정 신품 부품만을 사용해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 수리는 전국 약 1,230여 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며, 블루핸즈와 하이테크 센터 등 기존 정비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보증 범위는 일반 부품을 포함해 냉난방 시스템, 동력 전달 주요 부품, 엔진 핵심 부품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중고차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주요 고장 영역을 대부분 커버하는 구조다.

 

고객 선택 폭도 넓혔다. 보증 기간은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가운데 선택 가능하며, 각 기간별 주행거리 한도는 ▲3개월 5,000km ▲6개월 10,000km ▲9개월 15,000km ▲12개월 20,000km로 설정됐다. 차량 등급과 운행 패턴에 따라 유연한 설계가 가능하다.

 

가격은 차종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 코나, 투싼 등 주요 대중 차종은 3개월 38만5,000원부터 12개월 77만원 수준이며, 그랜저,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상위 차급은 49만5,000원부터 88만원으로 책정됐다. 제네시스 라인업의 경우 G70·GV70·GV60는 최대 93만5,000원, G80·GV80는 최대 104만5,000원, G90는 최대 121만원까지 구간별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이번 상품을 통해 인증중고차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신뢰’와 ‘사후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품질 인증과 보증 서비스 중요성이 커지는 흐름에 대응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완성차 업체들이 인증중고차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판매 이후 서비스’가 경쟁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본다. 단순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품질 보증, 정비 네트워크, 고객 경험까지 포함한 종합 서비스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증중고차를 선택한 고객이 구매 이후에도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워런티 플러스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