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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에스티팜, mRNA 핵심 소재 ‘이온화 지질’ 일본 특허…LNP 플랫폼 글로벌 경쟁력 강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에스티팜이 mRNA 치료제 핵심 전달 기술인 LNP(지질나노입자) 분야에서 원천 소재 특허를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에스티팜은 자체 mRNA-LNP 플랫폼 ‘STLNP’의 핵심 원료인 이온화 지질 ‘STP1244’와 이를 적용한 제형 ‘STL1244’에 대해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STLNP 플랫폼 관련 첫 등록 사례로, 핵심 소재부터 완성 제형까지 기술 권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NP는 mRNA를 체내 세포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최근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온화 지질은 LNP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세포 내 전달 효율과 ‘엔도좀 탈출’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에스티팜의 ‘STP1244’는 이러한 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 설계된 물질로, mRNA가 세포 내에서 안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이번 특허를 통해 단순 제형 기술을 넘어 원료 수준의 기술 독자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로 에스티팜은 LNP 핵심 소재부터 제형까지 이어지는 통합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이는 향후 mRNA 치료제 개발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에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mRNA 기술 적용 범위가 백신을 넘어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유전자 치료 등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LNP 기술 확보 여부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이번 일본 특허를 시작으로 한국,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을 포함한 총 9개국에서 추가 특허 심사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보를 통해 기술 장벽을 높이고, CDMO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에스티팜은 mRNA 안정성을 높이는 캡핑 기술 ‘SmartCap’의 일본 특허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STLNP 특허까지 더해지면서 mRNA 신약 개발의 핵심 플랫폼을 모두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선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mRNA 항암백신뿐 아니라 최근 주목받는 mRNA 기반 인비보(In-vivo) CAR-T 치료제 개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에스티팜이 원료·제형·생산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mRNA 플랫폼’을 구축하며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