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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유심 업데이트·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 오픈…보안 대응 본격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유심(USIM) 정보 보호 이슈 대응을 위해 고객 편의성과 보안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사적 조치에 나섰다. 예약 기반 운영 체계를 도입해 초기 혼선을 줄이고, 대규모 교체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8일 U+원(U+one) 앱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장 방문 예약’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고객은 방문 매장과 날짜, 시간대를 직접 선택해 유심 업데이트 또는 교체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제기된 국제가입자식별번호(IMSI) 노출 논란에 따른 후속 대응이다. 유심은 가입자 인증과 네트워크 접속에 필수적인 핵심 요소로, 정보 보안 이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3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를 순차 진행할 계획이다.

 

고객 안내도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30일부터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객별 유심 유형과 업데이트 가능 여부를 구분해 맞춤형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단말기와 유심 상태에 따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해결 가능한 경우와 물리적 교체가 필요한 경우를 구분해 불필요한 매장 방문을 줄인다는 취지다.

 

현장 운영 체계도 강화된다. LG유플러스는 시행 초기 고객 쏠림과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케어 상황실’을 가동하고, 전국 매장의 유심 재고, 인력 배치, 고객 문의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예약 시스템을 기반으로 방문 수요를 분산시켜 대기 시간을 줄이고 서비스 품질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통신사의 보안 대응 체계가 ‘사후 조치’에서 ‘사전 관리 및 고객 경험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규모 가입자를 보유한 통신사 특성상 단순 공지 수준을 넘어, 디지털 기반 예약·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유심 업데이트와 무료 교체를 받을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과 현장 운영 체계를 함께 준비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강화된 보안 체계를 차질 없이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