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며 기술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향후 5년간 총 500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해 AI 혁신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에서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산업 생태계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지난 3일 MWC26의 스타트업 전문 전시관 ‘4YFN(4 Years From Now)’에 마련된 SK텔레콤 스타트업 전시관을 방문해 참여 기업 15곳의 대표들과 만나 기술과 사업 모델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CEO는 이 자리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동반자가 되겠다”며 “SK텔레콤이 보유한 기술, 네트워크,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창업·벤처 정책 비전’과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 등 AI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언급하며 민간 기업 차원에서도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500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중장기 계획도 공개했다. 이를 위해 매년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케치(SKETCH)’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정부 협력 사업을 통해 약 80개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에는 90개, 2028년 100개, 2029년 110개, 2030년 120개 기업을 지원해 연평균 약 100개 스타트업 육성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에 단순한 투자뿐 아니라 기술 협력과 사업 연계를 포함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AI, 데이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SK텔레콤의 핵심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과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전시회와 해외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도 돕는다는 전략이다. MWC와 같은 글로벌 ICT 행사에서 스타트업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정 CEO는 “스타트업은 AI 산업 혁신의 핵심 동력”이라며 “SK텔레콤이 보유한 기술과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서비스, 디지털 플랫폼, 네트워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