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단기 자금 운용 수요를 겨냥한 발행어음 상품을 다시 선보이며 디지털 기반 자산관리 경쟁에 속도를 낸다.
신한투자증권은 3일 ‘신한 프리미어(Premier) 발행어음’ 2회차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회차 특판 물량 500억원이 하루 반 만에 완판된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상품이다.
■ 수시형 2.50%·1년 약정형 3.30%…1년 이내 단기 상품
신한 프리미어 발행어음은 신한투자증권이 직접 발행하는 1년 이내 만기의 단기 금융상품이다. 약정된 수익률에 따라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로, 증권사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한다.
이번 2회차 상품은 수시형: 세전 연 2.50%, 약정형 1년물: 세전 연 3.30%로 구성됐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수시형은 자금 유동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겨냥했고, 약정형은 확정 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를 타깃으로 설계됐다. 금리 하락 국면에서 단기 확정 금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 발행어음 경쟁 본격화…디지털 WM 전략 일환
발행어음은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업금융과 투자자산 운용 재원 확보 수단으로 활용된다. 최근 증권사들이 안정적인 조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어음 판매를 확대하는 추세다.
신한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상품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고객은 앱을 통해 금리, 만기, 수익 구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2회차 출시를 단순 상품 확대가 아닌 디지털 자산관리(WM) 전략 강화의 일환으로 본다. 단기 확정 수익 상품을 기반으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이후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로 연결하는 구조다.
■ 1회차 완판…단기 확정 수익 수요 확인
지난달 출시된 1회차 특판 발행어음 500억원은 하루 반 만에 완판됐다. 이는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단기 안정형 상품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1년 이내 만기 확정형 상품이 자금 대기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자금 운용 니즈에 맞춰 안정성과 유동성을 고려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디지털 채널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향후 시장 상황과 수요를 반영해 발행어음 상품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