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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박민우 “포티투닷 잠재력, 모빌리티 리더십으로 연결”…SDV·피지컬 AI 가속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박민우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취임 직후 전사 소통에 나서며 “포티투닷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그룹이 모빌리티 산업의 리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중심차(SDV)와 피지컬 AI 전략을 축으로 그룹 내 기술 역량을 통합하겠다는 메시지다.

 

박 대표는 26일 경기도 성남 포티투닷 판교 사옥에서 ‘올 핸즈 미팅’을 열고, 고객 관점의 기술 개발과 AVP 본부와의 유기적 협력을 강조했다. 지난달 송창현 전 대표의 후임으로 선임된 그는 23일 첫 출근 후 사흘 만에 내부 소통 행보에 나섰다.

 

그는 포티투닷과 AVP 본부 간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차량용 OS, 데이터 플랫폼을 통합하는 ‘원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아키텍처 고도화와 OTA(무선 업데이트) 확장, 중앙집중형 전자·전기(E/E)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며,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스택과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을 담당해 SDV 로드맵의 핵심 축을 맡고 있다.

 

박 대표는 엔비디아와 테슬라 출신의 자율주행 기술 전문가다. 테슬라 재직 시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오토파일럿’ 개발에 참여했고, 엔비디아에서는 젠슨 황 CEO와 직접 소통하는 임원 그룹에 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그가 고성능 연산 플랫폼과 AI 모델 최적화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용 AI 컴퓨팅 전략을 고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박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떡과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를 선물했다. ‘찰떡같이 하나의 팀으로, 쫀득한 시너지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은 상징적 메시지로, 조직 간 경계를 허무는 협업 문화를 주문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자율주행·로보틱스·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SDV 전환을 통해 차량을 ‘움직이는 디지털 디바이스’로 재정의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수익 모델을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출신 리더를 전면에 내세워 SDV와 피지컬 AI를 결합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며 “포티투닷과 AVP 본부의 통합 시너지가 실제 제품·서비스 경쟁력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기술은 고객 가치로 연결될 때 의미가 있다”며 “포티투닷의 기술 잠재력을 그룹 차원의 실행력과 결합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