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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현대차, 포켓몬 디스플레이 테마 출시… 차량 인포테인먼트 개인화 경험 확대

ccNC 기반 몰입형 UX 적용… OTA 통해 적용 차종 순차 확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차량 디지털 사용자 경험(UX)을 확장하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였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캐릭터 기반 테마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현대차는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규 디스플레이 테마 ‘포켓몬 피카츄 전광석화 테마’와 ‘포켓몬 메타몽 월드 테마’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테마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시동 온·오프 애니메이션 등 차량 디지털 인터페이스 전반에 포켓몬 캐릭터 디자인이 적용되며, 색상·그래픽·주행 정보 표현 방식까지 통합적으로 변경된다. 이용자는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캐릭터 중심의 시각적 연출과 스토리 요소가 결합된 몰입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받게 된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차량 실내가 디지털 콘텐츠 소비 공간으로 확대되면서 인포테인먼트 UX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커넥티드카 환경이 고도화되면서 차량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전략이 핵심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캐릭터·엔터테인먼트 IP를 활용한 테마형 서비스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사례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이번 테마가 차량을 가족과 추억을 공유하는 감성적 공간으로 확장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릭터 콘텐츠를 통해 부모와 자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차량 내 경험 자체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요소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마이현대’ 애플리케이션에서 대표 차량을 등록한 뒤 블루링크 스토어에서 테마를 구매하면 된다. 적용 대상 차량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9,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2026 쏘나타 디 엣지, 더 뉴 스타리아 등이며 향후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 차종이 확대될 예정이다.

 

OTA 기반 기능 확장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략의 핵심 요소로, 출시 이후에도 차량 기능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차량 내 디지털 서비스는 새로운 수익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이 차량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며 “커넥티드카 시대에 맞춰 차량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완성차 기업이 엔터테인먼트 IP와 결합해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강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콘텐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