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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삼성전자, 3월 정기주총 개최…DS 전략 총괄 김용관 신임 이사 선임 추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임원을 이사회에 합류시키며 사업 경쟁력과 지배구조 운영을 동시에 강화한다. 기술 중심 사업 환경 변화에 맞춰 이사회 전문성을 보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과 함께 신규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핵심 안건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김용관 경영전략총괄의 신임 이사 선임이다. 김 총괄은 메모리사업부 지원팀장과 DS 기획팀장을 거쳐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 사업지원TF 등을 맡아 반도체 사업 전략과 조직 운영을 담당해 왔다. 업계에서는 그가 반도체 공급망, 투자 전략, 사업 구조 조정 등 핵심 의사결정에 깊이 관여해 온 점을 고려할 때, 기술·경영 연계형 이사회 운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본다.

 

감사위원 후보로는 허은녕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다. 허 교수는 에너지·자원 경제 분야 전문가로,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과 학계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산업 정책과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회사는 감사 기능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복귀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경영 환경과 사법 리스크 해소 시점 등을 고려해 복귀 일정이 신중하게 조율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업황 변동성과 AI 반도체 수요 확대 등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DS 부문의 전략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사회 구성 역시 기술 중심 사업 구조에 맞춰 전문성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선이 반도체 사업의 중장기 전략과 맞물린 이사회 기능 강화 조치로 보고 있다. AI·메모리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경영 전략과 기술 로드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의사결정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사회 전문성과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과 투명한 지배구조를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