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금융지주가 내부통제 강화와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공식 선포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3일 내부통제협의회를 열고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원칙과 실천 기준을 명문화한 헌장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헌장은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핵심 지침을 담고 있으며, 그룹 전체가 고객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헌장에는 △소비자 보호 체계의 지속적 고도화 △불완전판매·불건전 영업행위 사전 차단 △고객 정보의 안전한 관리와 보호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서비스 제공 △고객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는 소통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가 중요한 경영 아젠다로 떠오른 가운데, 농협금융이 그룹 차원의 헌장을 마련해 실천 의지를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협금융은 앞으로 각 계열사별 행동 지침과 점검 기준을 세분화해 소비자 보호 체계를 더욱 정교화할 계획이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헌장은 그룹 전 임직원이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책임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의 출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고객 보호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헌장 선포 이후 금융교육 강화, 판매 절차 개선, 고객 정보보호 시스템 점검 등 후속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