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11회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Asian World Film Festival, AWFF)’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자사 시네마 LED 브랜드 ‘오닉스(Onyx)’를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는 현지 시각으로 10일부터 20일까지 LA 컬버 극장에서 개최된다.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은 30여 개국 이상 아시아 지역의 우수한 영화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국제 영화제로,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는 아시아 영화 제작자들의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극장 전용 LED 스크린 ‘삼성 시네마 LED 오닉스’의 기술적 우수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알릴 계획이다. 컬버 극장은 지난 2017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시네마 LED 오닉스를 설치한 극장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는 주요 작품들이 오닉스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오는 15일에는 ‘삼성 오닉스: 시네마 경험을 재정의하다(Samsung Onyx: Redefining the Cinema Experience)’라는 주제로 패널 세션이 진행된다. 세션에서는 시네마 LED 기술이 영화 제작자가 의도한 시각적 디테일을 그대로 전달하며,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차세대 상영 기술의 발전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삼성 오닉스는 기존 프로젝터(영사기) 방식 대신 LED 스크린 자체에서 빛을 발산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압도적인 명암비와 선명한 색 재현력을 구현하며, 화면 가장자리의 왜곡이나 해상도 손실이 없는 균일한 화질을 제공한다. 빛 번짐이 없어 흑백의 경계가 뚜렷하고, HDR(고명암비) 콘텐츠 재생에도 최적화돼 있다.
국내에서는 2017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을 시작으로 부산, 수원 등 전국 6개 롯데시네마 지점에 오닉스 스크린이 설치됐다. 올해 4월에는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에서 신형 오닉스가 공개됐으며, 이 제품은 최근 롯데시네마 신림 ‘광음LED’관에 국내 최초로 설치돼 상영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닉스는 기존 프로젝션 방식을 넘어 LED 기술로 영화 상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시네마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며 관객에게 최고의 몰입형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