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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platform

SK텔레콤, ‘AI 서밋 2025’ 기념 해커톤·장애청소년 코딩챌린지 개최

앤트로픽·콕스웨이브와 협력해 AI 혁신 저변 확대… “기술로 함께 성장하는 미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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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정재헌)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의 부대 행사로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 국내 AI 스타트업 콕스웨이브(Coxwave)와 함께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Claude Code Builder Hackatho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개발 생태계 확산과 창의적 인재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해커톤에는 대학생,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클로드(Claude)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겨뤘다.

 

대상(1등)은 ‘AutoRag’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통화 중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 패턴을 감지해 피해를 예방하는 AI 시스템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2등은 ‘Aristo’팀, 3등은 ‘Viber’팀이 각각 수상했다. Aristo팀은 AI 에이전트 간 문맥을 공유할 수 있는 로컬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Viber팀은 유전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개선하는 AI 프롬프트 튜닝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번 대회의 심사에는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 벤자민 맨(Benjamin Mann)이 직접 참여해 글로벌 AI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참가자들과 패널 토론을 통해 AI의 사회적 활용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AI는 기술을 넘어 인간의 창의성과 협업을 증폭시키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같은 기간 ‘AI 서밋’의 또 다른 부대 행사로 ‘청소년 행복 AI 코딩챌린지’를 개최했다. 1999년 ‘정보검색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이 대회는 청소년의 디지털 역량과 사회적 포용을 강화하기 위한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챌린지는 ‘도전의 여정’을 주제로 시각·청각·지체 장애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영상 편집 과제에 도전하는 ‘희망 챌린지’, 발달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해 자신만의 웹툰을 제작하는 ‘비전 챌린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통해 “AI 기술의 본질은 사람과의 연결이며, 기술로 사회적 포용을 확장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AI 서밋을 통해 기술 인재를 발굴하고, 장애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이 AI로 새로운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AI를 통한 상생과 혁신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SK AI 서밋 2025’는 SK텔레콤이 AI 역량을 총결집한 국내 최대 규모의 AI 행사로,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이 공존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