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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하나은행 ‘금 실물 신탁’ 인기몰이…운용상품 완판 행진

“집에 보관된 금, 하나은행에 맡기고 수익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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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선보인 ‘금 실물 신탁(하나골드신탁)’ 상품이 금융권 유일의 금 현물 금융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금을 단순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용을 통해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점이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골드신탁’은 ▲금 처분형인 ‘하나골드신탁(처분)’과 ▲금 운용형인 ‘하나골드신탁(운용)’으로 나뉜다.

 

먼저 ‘하나골드신탁(처분)’은 손님이 보유한 금을 은행을 통해 합리적인 시세에 처분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국제시세와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산정한 공정한 금 시세를 적용하며, 전국 167개 영업점에서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 특히 최소 거래 중량을 3.75g으로 낮추고, 골드바뿐 아니라 쥬얼리·기타 고금 등 품목을 확대해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 8월 단 두 개 지점에서 처음 출시된 해당 상품은 고객들의 높은 반응에 힘입어 빠르게 전국으로 확대됐다.

 

뒤이어 선보인 ‘하나골드신탁(운용)’은 보유 금을 은행에 맡겨 일정 기간 운용 후 감정가 대비 약 1.5%의 운용 수익과 함께 금 실물을 돌려받는 구조다. 수익은 금전으로 지급된다.

 

특히 최근 진행된 5회차(한도 40억 원) 판매분이 반나절 만에 완판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안에 6~9회차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금 실물 자산이 ‘무수익 보유 자산’이 아닌 ‘운용 가능한 자산’으로 재해석되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 신탁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고, 금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전용 상담센터(1599-0277)와 모바일 앱 ‘하나원큐’ 내 전용 안내 페이지, 그리고 스마트 창구를 통한 비대면 서류 접수 시스템 등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