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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오픈AI와 국내 단독 협력…챗GPT 플러스 2개월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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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선도기업 오픈AI와 손잡고 국내 통신사 최초이자 유일한 챗GPT 플러스 협력사로 나선다. 양사의 협력은 단순 프로모션을 넘어 B2C·B2B 전 영역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6일 오픈AI가 한국 사무소 개소를 통해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선언한 것을 계기로, 챗GPT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챗GPT 신규 가입자나 최근 3개월 이상 유료 구독 이력이 없는 이용자는 챗GPT 플러스 1개월 구독 시 2개월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은 국내 이용자가 챗GPT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픈AI와의 B2C 서비스 협력뿐 아니라 B2B, 나아가 SK그룹 차원의 전략적 연계로 확장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K텔레콤과 오픈AI는 지난 2023년 ‘글로벌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해 AI 인재 발굴에 나선 바 있으며, 미국 MIT가 출범한 ‘젠AI 임팩트 컨소시엄(GenAI Impact Consortium)’의 창립 멤버로도 함께 활동하며 산업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신 SKT AI성장전략본부장은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AI 리더와의 협력을 통한 ‘개방’ 전략과 자체 개발 역량을 높이는 ‘자강’ 전략을 병행해, 이용자 중심의 AI 생태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앤디 브라운 오픈AI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총괄 역시 “SK텔레콤과의 공동 마케팅으로 더 많은 한국 이용자들이 챗GPT에 접근해, 일상 속에서 AI가 주는 가치를 직접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 구독 프로모션을 넘어, AI 서비스의 대중화와 기업 활용 확산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오픈AI와 공식적으로 손을 잡은 통신사가 SK텔레콤뿐이라는 점에서, 향후 AI 기반 고객 서비스 경쟁에서 한발 앞설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