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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미래에셋, ‘K배당 ETF’ 순자산 1조 돌파…고배당 정책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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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대표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은 4일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과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의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종가 기준, 은행고배당 ETF의 순자산은 6,899억원, 코리아배당 ETF는 4,632억원으로 기록됐다. 은행고배당 ETF는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신한지주 등 고배당 성향이 뚜렷한 은행주 10곳에 집중 투자하며, 코리아배당 ETF는 배당성장률·현금흐름·부채비율 등을 종합 고려해 현대글로비스, 삼성생명, DB손해보험 등 30개 고배당 우량주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최근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ETF로 자금이 유입되는 추세다. 특히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따라 배당 확대 압력이 커지고, 고배당 기업의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되면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은행고배당 ETF의 경우 주요 편입 종목들의 분기 배당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지난달 월 분배금이 68원에서 70원으로 늘었다”며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 효과를 강조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배당 성향이 약 30% 수준인 금융지주사들을 중심으로 배당 성향 상향이 기대된다”며 “격주 배당 구조를 통해 투자자들이 꾸준한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 변동성 장세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