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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platform

챗GPT에 ‘스터디 모드’ 도입…“정답 기계 아닌 학습 파트너”

맞춤형 설명 제공, 개방형 질문 통해 응용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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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오픈AI가 챗GPT에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는 ‘스터디 모드(Study Mode)’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능은 정답만 제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문제를 단계적으로 풀어가며 사고력과 이해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스터디 모드는 챗GPT 무료 사용자뿐 아니라 플러스, 프로, 팀 구독자 모두에게 제공되며, 교육 특화 서비스인 챗GPT 에듀(ChatGPT Edu)에도 수주 내 적용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이 기능이 챗GPT를 단순한 ‘정답 기계’가 아닌 ‘생각을 유도하는 학습 파트너’로 활용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교사, 과학자, 교육학 전문가들과 협업해 개발됐으며, 학생의 목표와 실력에 따라 질문과 안내 방식을 조정한다. 기존 대화 내용과 학습 수준에 기반해 맞춤형 설명을 제공하고, 퀴즈와 개방형 질문을 통해 응용력을 높이며, 단계별로 정보를 나눠 복잡한 개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능 초기 단계라 오류 등 한계 있을 수 있어


오픈AI 교육 부문 부사장 리아 벨스키는 “챗GPT가 튜터나 교사처럼 활용되면 학습 효과가 크게 향상될 수 있지만, 정답만 얻기 위한 도구로 쓰인다면 오히려 학습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픈AI는 현재 대학생 3명 중 1명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으며, ‘스터디 모드’ 역시 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기능은 학습 기능 강화의 초기 단계로, 일부 오류나 대화 일관성 부족 등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에는 시각 자료 제공, 진도 추적, 목표 설정 등 기능이 추가되며,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필요에 맞춘 개인화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업계에러는 오픈AI가 이르면 이달 차세대 언어모델 GPT-5를 공개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GPT-5는 추론 기능을 통합한 첫 통합형 AI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지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GPT-5는 챗GPT를 구동하는 기반 기술로, 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LLM)이다.